무주캠프농장에서 느낀 1박2일 캠핑의 즐거움

 

무주캠프농장에서 느낀 1박2일 캠핑의 즐거움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을 어디로 갈까? 많은 고민을 하다가 대전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무주로 정하고 오토캠핑이 가능한곳을 찾아봤습니다. 무주에도 너무나도 많은 캠핑장들이 있는데, 몇군데 전화를 해보고 나서 자리가 있다고 하는 곳이 무주캠프농장입니다. 무주캠프농장은 작년에 생겼지만, 많은 분들이 다녀가서 그런지 후기도 몇개씩 있고. 나름 사진으로도 좋아보기에 예약을 했습니다. 사전 예약제이다보니 송금을 완료하고 큰 기대를 하고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대전에서 덕유무주캠프농장까지 1시간 20여분을 차로 움직여서 도착했습니다. 야영, 타프, 전기, 주말, 바베큐그릴, 주차비등은 생각외로 싼편입니다. 저희는 3만원이라는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주차, 전기, 야영이 3만원입니다. 덕유캠프농장은 무주삼거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찾아가기가 상당히 쉬운 편입니다. 또한 야영이 아니더라도 이곳에서 하루 놀기에도 상당히 좋아보였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1시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오토캠핑을 즐기기 위해서 즐비한 차량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 경차부터 SUV,수입차등 다양한 차들을 볼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덕유무주캠프농장은 파쇄석, 잔디(흙)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파쇄석이라고 하지만, 아이들이 만져도 다칠 정도로 뾰족하지 않았습니다.  캠핑장에서 사용되는 파쇄석의 경우 비가 오면 배수가 잘 되기 때문에 걱정은 없지만, 잔디 사이트의 경우 비가 오는걸 대비해서 배수로를 만들어워야 불편함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잔디 사이트의 선택해봤습니다. 일부 파쇄석의 경우 시멘트자재, 순환골재, 폐기물 자재를 사용하는 곳들이 많다보니 폐골재를 사용하는 캠핑장 리스트 : http://mh21111.blog.me/ 확인하시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

 D1~D5번 구역입니다. 잔디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흙에 가까워서 그런지 저희가 2일 동안 있는 동안에 텐트를 치신 분들은 없었습니다.  캠핑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잔디, 파쇄석 중에서 어디가 좋은지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파쇄석의 경우 일부 폐골재로 만드는 곳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잔디 선택을 했습니다. 비로 인해서 조금 고생을 했지만, 나름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저희가 예약해서 할당을 받은 D6 구역입니다. 잔디와 흙이 조금 있는 구역이다보니 아무래도 비가 오면 배수로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기존에 야영을 하신 분들이 배수로를 텐트에 맞추어서 만들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직 야전샵이 없어서 물줄기를 따라 텐트를 치기로 했습니다.

 어느덧 텐트도 완성되고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위해서 텐트 주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구매한 프라도 프리머3텐트입니다.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텐트인듯싶습니다. 저처럼 초보캠퍼에게으는 딱 어울리는 프라도 프리머3텐트입니다.

저희 데크 바로 앞에 평상까지 있었는데, 평상이 살짝 더러워서 그런지 닦고 사용이 가능하지만, 사용은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자고 아우성입니다.

전기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기선도 연결을 해주었습니다. 20m 전기릴(작업선)을 급하게 구매해서 갔는데, 효과적으로 잘 이용을 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저회와 같은 전기선을 사용하시는 분들을 상당히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작업등을 설치를 해주기 위한 전기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캠핑시에는 노트북, 에그를 챙겨서 스마트한 캠핑을 해봐야겠습니다. 나중에 휴대용 프로젝터를 구매를 해봐야겠습니다. 프라도 프리머3의 아름다운 자태가 그저 아름다운 느낌이 듭니다.

 아이들은 물에서 나오기 싫어하는 모습입니다. 매주 아이들과 물놀이를 가지만, 이곳은 다른 곳과 달리 물이 상당히 차갑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어른들도 물에 빠져서 물놀이를 하는 분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물이 깊은 곳은 성인남자의 가슴까지 오는 곳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끈나고 와서 옷을 갈아입자마다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내리는 바람에 프라도 텐트를 우중 테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소나기라고는 하지만, 더 많은 비가 오지 않은게 다행이었습니다. 텐트에는 당연히 물이 세지 않았습니다. 계굑부분에는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평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평상 비용은 받지 않는듯 합니다.

비가 내리는 저녁, 그래도 저녁은 먹어야 하기 때문에 저녁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캠핑의 묘미는 아무래도 바베큐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예전 같으면 번개탄에 구워서 먹을텐데, 켐핑을 하다보면 연기로 주변의 캠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를 종종 볼수 있어서 그런지 연기가 적게 나는 킹스포트차콜, 야자숯으로 숯불을 만들었습니다. 삼겹살, 목살은 자주 먹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막창1kg, 소세지를 준비해갔습니다. 밖에서 먹는 막창은 가히 환상적이었습니다. 야외에서 먹는 바베큐는 기름이 적은 고기가 궁합이 잘 맞는듯합니다.

하룻밤을 자고 간밤에 내린 이슬도 햇볕으로 잘 말려주고 텐트를 걷고 집으로 왔습니다. 1박2일 무주에서의 무주캠프농장은 1박에 3만원이라는 가격대비해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연인들보다는 가족캠핑을 오신 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10시 넘어서는 음주가무를 하시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저희도 밤 10시 넘어서 바로 취침모드에 들어갔습니다.  ( 비가 갑자기 쏟아지는 바람에 부랴 부랴 팩을 추가로 설치를 했는데, 저희가 설치한 팩을 허락도 없이 텐트팩을 뽑고, 다른 곳에 팩을 설치하고 , 그곳에 자기 텐트줄을 묶는 분 때문에 살짝 기분이 상하긴 했습니다. 아이들만 없었다면, 정말 욱할지도..)

덕유캠프농장은 가족 캠핑장으로 만족스러웠던 캠핑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음이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캠핑을 가고 싶은 곳입니다.  하지만, 온수가 나오는 시간이 저녁이다보니 아이들이 낮에 놀고 온수로 씻기가 조금 불편한 점은 있었습니다. 또한 화장실에 출입구쪽에 하나만 있다보니 아무래도 사이트를 먼곳에 배치를 하신분이라면, 살짝 걸어야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중간에 화장실을 한개 더 설치를 했으면 합니다. 전기 시설 사용에 있어서는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점차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캠핑을 자주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