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칼국수에서 부드러운 면발을 느껴보다
점심 식사 어떻게 하시나요? 사내 식당이 있어서 밖에서 먹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입맛도 없고 해서 부서직원들과 함께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관평동 칼국수집으로 향했습니다. 점심이라서 그런지 많은 직장인들이 식사를 하러 나오신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관평동은 대전 시내에서 조금은 외곽지역이지만, 근처 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산업단지들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아파트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관평동에서 실제로 거주하시는 분이 추천하는 칼국수집으로 가봤습니다.
칼국수를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주 가끔은 입맛이 없을때 개운하게 먹기 좋은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칼국수에는 원래 소주가 제일 잘 어울리는데 오늘 점심은 참아야 합니다.
생방송 MBC 전국시대에 방영이 되었던 기록이 있는걸 보니 일단 한번 먹기 위해서 선택을 해봐야겠습니다.
칼국수는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시골칼국수, 얼근이칼국수, 조개칼국수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조개의 여부, 매콤한 여부에 따라서 개인의 취향에 맞춰서 주문하면 될듯 합니다. 지인분의 말을 빌리면 족찜(족발)도 나름 맛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간다면 왕만두를 주문하면 아이들이 좋아할꺼 같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봐야겠습니다.
칼국수에 다른 반찬들이 필요할까요? 신선한 김치 한조각이면 칼국수와 환상의 궁합이 됩니다. 김치도 갓김치라서 그런지 제 입맛에는 딱 좋았습니다. 신김치보다는 갓김치를 더 좋아해서 그런듯 합니다.
4인분이 양이 왜이리 적을까?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다른 칼국수집은 보통 냄비에 끓여서 먹는 방식이라면 이곳은 칼국수가 익어서 나와서 그런지 그냥 덜어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칼국수 국물을 덜기 전에 한번 찍어봤습니다. 국물이 들어가기 전의 탱탱함이 느껴지시나요?
개인 접시에 칼국수를 덜어서 이제 먹기만 하면 됩니다. 면발은 일반적인 칼국수에 비해서 살짝 두껍지만,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관평동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생칼국수집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그동안 칼국수하면 바지락, 해물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이곳은 동둑조개가 들어가서 그런지 지금까지 먹어본 칼국수와는 조금은 신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개의 쫄깃함과 칼국수의 부드러움의 조합이 괜찮았습니다. 점심시간이지만, 소주가 땡기는 국물맛이었습니다. 저녁이었다면 당연히 소주를 주문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우리생칼국수는 관평동의 맛집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그만큼 유명해서 그런지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입니다. 다행히 최근에 폭염으로 인하여 시원한 냉면집으로 다들 가셔서 그런지 조금은 한산한 느낌이 들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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