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하기에 좋은 김치칼국수가 좋았던 호두나무집
대전 시청에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근처의 식당에 가게 되었습니다. 호두나무집은 원래 오리고기로 유명하다는 곳입니다. 하지만, 점심식사부터 오리고기를 먹기에는 좀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이곳은 김치칼국수로 점심에 드시러 오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칼국수는 많이 먹어봤지만, 김치칼국수는 생소한 음식중의 하나입니다.
1층에는 호두나무집, 2층에는 강남골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1층,2층이 오리 고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2층에 위치하고 있는 강남골에는 다음에 한번 방문을 해봐야겠습니다. 5층에는 소고기로 유명하다는 옥천가 식당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충압탕, 다릿살훈제, 스페샬훈제, 고추장불고기, 생오리로스, 오리뚝배기탕, 오리떡만두국, 닭육개장, 김치칼국수가 메뉴가 있습니다. 동충압탕은 동충하초와 11가지 약초, 황토유황오리를 함께 넣고 끓였다고 하니 너무나 먹어보고 싶어집니다. 특히 동충압탕은 중국 활싱의 보양요리로 등소평이 즐기던 음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선택된 메뉴는 김치칼국수입니다.
여름 메뉴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콩국수, 열무국수, 비빔국수가 5천원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국수 종류가 5천원대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입니다.
이곳 둔산 호두나무집은 20년이상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오리탕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대전에 살면서도 이런 곳은 한번도 가보지 못한게 조금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칼국수의 반찬들은 특별히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김치칼국수입니다. 빨간 국물에 감자, 김치, 두부 조합이 환상적입니다. 주문한지 5분이 조금 넘어서 바로 도착했습니다. 호두나무집은 식당 분위기는 레스토랑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는데, 이곳에서 느껴보는 김치칼국수는 참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칼국수는 김치와 두부, 김치로 인해서 잘 보이지 않았는데, 칼국수들을 들어내니 상당히 많은 칼국수들이 보입니다. 칼국수의 면발은 살짝 쫄깃하면서 김치의 매운 맛도 상당히 일품인듯 싶습니다.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숙취 다음 날 드시기에는 김치 칼국수만큼 좋은 음식도 없을듯 합니다. 숙취 해소음식 중에서 가장 속이 빨리 풀리는 점심 메뉴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김치, 두부도 상당히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운 여름 김치칼국수 한그릇이면 몸이 확살히 가벼운 느낌이 들게 하는 메뉴인듯 싶습니다. 대전 시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호두나무집은 시청과 근처에 있는 많은 직장인분들이 그 전날 과음으로 인하여 아픈 속을 풀러 이곳에 많이 온다고 합니다. 저도 그 전날 과음은 아니지만, 소주한잔을 먹었기에 방문을 했더니 속이 시원하게 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더운 여름 입 맛이 없을때 김치 칼국수 한그릇 비우고 나면 몸까지 건강해지는 느낌이 받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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