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족발과 오징어두루치기가 일품인 적덕식당

 

두부오징어,매운양념족발로 30여년이상 사랑을 받고 있는 그곳에 가봤습니다. 대전 동구 가양동에 위치한 적덕식당입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매운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4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전의 대표적인 맛집으로 선정이 되기도 한곳입니다. 특히 매운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곳을 단골로 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나 석쇠에 구운 양념족발구이는 양념맛이 아주 특별한 맛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그 맛을 직접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적덕 식당은 성남네거리에서 가양네거리에 가다보면 우측에 적덕식당이라는 간판을 볼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넉넉할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 비가오는 날이면 주차장에 주차를 하기가 어려울때도 있다고 합니다.

 이곳의 메뉴는 두부오징어+사리, 양념족발이 주 메뉴입니다. 성인 남자 4명이라면 양념족발 중 사이즈, 우동칼국수 1인분 그리고 소주의 조합이 가장 환상적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예전에 양념족발 소를 주문하고 소주만 3병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10여년 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적덕식당의 반찬들은 푸짐하지 않습니다. 단촐하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매운 맛이 일품인 양념 족발이 도착했습니다. 첫맛은 부드러우면서 씹으면 씹을수록 매운맛이 온 몸에 전율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원래 이 족발양념구이는 충청도 방식이 아닌 전주식 음식인데, 대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매운양념족발을 반정도 먹을때쯤 오징어국수를 주문을 해줍니다. 매운양념족발은 순하게 또는 맵게해주시는데, 특벽한 요구를 하지 않으시면 일반적으로 매운족발이 나온다고 합니다. 조금더 맵게 주문을 하셔도 무방할듯 싶습니다.

오징어국수는 오징어,두부의 빨간 국물이 환상적입니다. 이 국물은 그냥 떠먹기 보다는 두부, 오징어를 몇개 건져서 먹어야 제맛입니다.

 

 

적덕식당의 묘미인 두부오징어와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어느정도 남겨두고 빨간 국물과 함께 국수를 넣어서 비벼줍니다. 뽀얀 국수가 빨갛게 변하면서 매운 맛을 입혀줍니다. 국수 한 젓가락, 그리고 소주한잔, 마무리는 족발 한조각을 하면 어느새 알콜도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듯 합니다.

 

요즘같이 무더위로 고생을 하면 자연스럽게 시원한 맥주 또는 매콤한 음식이 땡기게 되는데, 매운양념족발, 오징어국수와 소주의 조합도 환상의 조합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매콤한 음식이 더 땡기게 되는데, 이럴때 이곳 적덕식당에 들려 매운양념족발과 소주의 조함은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