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Food

[대전 맛집] 동구 홍도동 소담칼국수

728x90


[대전 맛집] 동구 홍도동 소담칼국수

저희 동네에 칼국수집이 하나 새로 생겼답니다. 생긴지는 한 2~3개월정도 되어가는 듯합니다만, 가보려고 계속 하다가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대전에서 유명한 오씨네 칼국수집이 있기는 합니다. 2년전에 칼국수에서 날파리들이 몇마리 나와서 그 뒤로는 안가고 있습니다. 국물 맛은 너무나 좋았는데 말이죠. 밥맛도 없는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칼국수집으로 갔답니다.  바지락 칼국수이기에 아무래도 아이들도 쉽게 먹을수 있을꺼라 생각되었답니다.

저희 집에서 나와 걸어서 5분만 걸어가면 되기에 유모차를 끌고 슬슬 가봤습니다.  딱히 저녁에 먹을 거리를 찾을수가 없었던 저희는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소담 칼국수로 가봤습니다. 오씨네 칼국수와 거리는 500미터 정도 떨어져있습니다.  이곳 소담칼국수는 처음에는 개인주택이었습니다. 개인주택 주차장이었는데, 그걸 없애고, 칼국수집을 연듯합니다. 테이블은 10여개 정도 있으며, 좌측에 간이 주차장이 있습니다.




아마도 사장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보입니다. 사장분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상당히 친절하시답니다.





처음에는 무슨 재털이를 주시나 싶었습니다. 역시 식당에 많이 가지 못해서 그런지 참으로 답답했습니다. 사장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약간의 물을 넣고는 잠시 1분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이 동그란 것들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더군요. 이것은 물티슈였답니다. 정말 그 신기함이란...









일단은 저희 가족은 양념족발 중, 바지락칼국수 2개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수육은 저희 아내가 자주(?) 해주는 음식중의 하나이지만, 양념 족발은 처음인지라 먹고 싶었답니다. 양념 족발은 정말 조금은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저의 주관적인 맛일수도 있겠지만, 저와 아내와 함께 먹기에는 상당히 괜찮은 맛이라고 생각됩니다.아이들을 데리고 갔기 때문에 소주,맥주는 먹지는 못했습니다.





중 사이즈를 시켜봤습니다. 족발은 역시나 양은 상당히 적습니다. 족발은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몇번 먹으면 없어지는 음식중의 하나임에는 확실합니다.  이곳은 양념족발의 경우 족발에 양념을 하고 같이하면서, 아몬드등 건강에 좋은 재료들을 넣은긋했습니다. 양념족발을 처음이었습니다만, 생각외로 맛은 괜찮았습니다. 그냥 족발보다는 색다른 맛이 좋았습니다.




몇번의 젓가락이 왔다 갔다하니 이미 족발은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조금 매워서 칼국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칼국수는 아이들도 쉽게 먹을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서 칼국수를 좀 먹여볼 생각이었습니다.




아빠 " 칼국수는 언제와요?  나 배고프다구요...."

뭔가를 알고 기다리는 표정입니다.


칼국수와 함께 먹을수 있는 김치랍니다. 근처의 오씨네 칼국수에 비라면 김치는 조금 양이 부족했습니다. 아무래도 김치는 남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조금 제공하고 또 제공하는 방식을 선택한듯합니다.  반찬은 김치밖에 없습니다. 많은 찬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런 부분은 조금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칼국수는 김치도 좋지만, 깍두기, 된장 ( 고추)를 주면 환상의 궁합인데 말이죠.  점차 개선이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부족한듯 싶습니다.  깍두기 하나라도 주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면서 김치로 달래봅니다.




끓여서 나오기 전에 쑥갓을 넣었으면 시각적으로 더욱 이쁘게 느껴졌을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쑥갓은 나오지 않아서 좀 그렇지만, 국물맛은 좋아서 용서해주고 싶습니다. 칼국수 육수는 생각외로 괜찮았습니다. 손칼국수 맛은 거의 다 비슷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사실 저는 칼국수보다는 수제비를 더욱 좋아한답니다.

 



작음 그릇에 덜어서 먹기만 됩니다. 일단 이런 칼국수는 국물부터 먹어봐야 그 맛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 맛은 개운한 맛이 가슴까지 오는 듯했습니다.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쓰신 듯합니다.  바지락이 일단 있어서 그 맛이 죽이는거죠..



바지락의 경우 조금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지락의 경우 일반적으로 나오는 양이었습니다. 아주 많다거나, 아주 적거나 그렇지 않은 일반 적인 양이었습니다. 바지락이 조금 더 많이 들어갔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을 500원정도 올리더라도 푸짐한 바지락을 넣는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은 분명히 틀리니까요.


 

다 먹고 계산하기 위해서 카드를 드리는 순간

저 " 여기 계산이요 "

사장님 "잘 드셨어요? "

저 " 맛이 괜찮네요. 집에서 가까워서 왔어요 "

사장님   "감사합니다 . 제가 보니까 아이들 때문에 제대로 못드신거 같은데요."

저 " 항상 그렇습니다 "

사장님  " 감사합니다 "


나중에 또 가야 할듯싶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식당을 여러번 가봤어도  ' 아이들 때문에 못드신거 같다고.."

이런 말을 하는 곳은 여기 밖에 없었습니다. 한마디 말이지만, 그래도 아이들때문에

저희 가족을 쳐다봤을수도 있지만, 그 말한마디는 신경을 썼기 때문에  할수 있는 말 한마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많이 신경쓰는 모습이 오래 유지가 되면 좋을듯싶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둥이 아빠의 리뷰 이야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