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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오리 훈제의 맛에 빠져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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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처갓집에서 오리 훈제를 주셨답니다. 언제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비가 조금씩 내리는 목요일 저녁 이 오리를 뜯어서 먹기로 하고. 살짝 불판에 구워내고. 맥주도 준비하고, 드라마를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오리 훈제를 먹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이 오리훈제의 출처는 정확히는 알수는 없으나, 장모님과 장인어른께서  시장에서 사다주셨기 때문에 믿고 먹을수 있는 오리훈제입니다. 퇴근후 갈증나는 목을 맥주와 함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오리훈제가 제격이라고 생각되었답니다. 몇일간 냉동실에서 살포기 얼어준 오리는 몇시간동안 해동이라는 고된 시간을 거친뒤에 불판위로 살짝 올려 놓게 되었답니다.오리 훈제는 뭐니 뭐니 해도 불판에 살짝 구워주는 맛이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오리훈제

살짝 불판에 올려놀고 살짝 익도록 해주면 숨어있던 오리기름들이 어느새 윤기가 좌르르~ 좌르르...
한마리를 조금씩 칼질을 해서 올려두었기 때문에 많은 양을 담지 못한 부분이 아쉽기만 합니다.


오리훈제

그릇에 담아 먹기만 하면 되는데. 뭔가 하나가 빠진 느낌입니다. 맞습니다. 바로 상추가 빠졌습니다. 그래서 상추와 무쌈, 부추를 준비해서 쌈을 먹는답니다. 이 맛은 너무나도 환상적입니다.

오리훈제

이렇게 오리쌈을 싸서 같이 사는 마눌님 입으로 ~~" 아~~"  잘 받아 먹는 우리 마눌님..
오리 고기도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입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제 입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입안의 공허함을 느끼게 됩니다.

오리훈제

한입 드셔 보실래요?  건강을 생각해서 부추도 조금 넣었답니다.  부추가 건강에 좋다는건 다 아시죠? 부추는  남자, 여자 모두 건강에 좋습니다.

오리훈제,상추

더운 여름 갈증 해소에는 아무래도 맥주가 최고... 하지만, 이 캔은 아이들이 살짝 건들기라고 하면 대략 위험하기에 그래도 그나마 안전한 맥주병에 덜어서 먹기로 했답니다.  이 작은 캔의 날카로운 부분이 아이들 손을 베이게 할 위험성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답니다.

오리훈제,캔맥주


시원한 맥주 한잔 드실래요?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기는 오리훈제랍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맥주 한잔과 이 오리훈제를 먹는 그 맛은 너무나도 환상적입니다.


하이트맥주

시원한 맥주와 그리고 오리 훈제로 인해서 정말 행복한 저녁시간이었답니다. 종종 이런 시간을 만들어야 하는데 여간 쉽지는 않네요. 더운 여름 맥주 한잔으로 더위 날려버리세요. 시원한 맥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듯 싶습니다.  하루의 피로가 한번에 날려버릴 듯한 오리훈제와 맥주 한잔 오늘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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