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월] 아기 성장 & 발달
몸무게는 출생 때의 2배
이제 아기의 몸무게는 출생시의 2배가 되며, 4개월이 되면 키는 약 10cm 이상 자라게 된다. 물론 이는 평균적인 수치이므로, 아기의 몸무게와 키가 꾸준히 늘고 있는지, 별탈 없이 잘 먹고 잘 노는지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몸무게는 하루에 약 20~30g 정도 늘어나며, 몸도 전체적으로 포동포동하게 살이 찐다.
목을 가누기 시작한다
이 시기의 중요한 발달은 목을 가누는 것. 이것은 이가의 발달 상황을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데, 목을 가누기 시작하면서 몸의 각 부분 역시 크게 발달한다. 또 머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시야가 넓어지고, 안길 때도 엄마와 같은 각도로 똑바로 쳐다볼 수 있어 목욕을 시키거나 업어주는 일이 한결 편해진다.
세워서 안았을 때 고개가 흔들리지 않고, 양쪽 겨드랑이를 잡고 들었을 때 고개가 꼿꼿하며, 잡아 일으켜도 고개가 처지지 않으면 목 가누기가 끝난 거라고 할 수 있다. 빠른 아기들은 이미 3개월 무렵에 고개를 빳빳이 들기도 하지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목 가누기를 못한다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개의 아기들은 5~6개월까지는 목을 가눈다.
감정 표현이 확실해진다
이제부터는 대뇌와 신경이 급속도로 발달해서 감정 표현을 확실하게 할 줄 안다. 기분이 좋을 때는 혼자서도 곧잘 놀고, 얼러주면 소리내어 웃는다. 신생아 때는 본능적인 행동을 젖을 빨았지만, 이 무렵이 되면 단순히 배가 고파서 젖을 먹는 것 외에는 젖꼭지를 만지작거리거나 엄마 무릎에 앉아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
또 사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자신의 손을 뚫어져라 쳐다보기도 하고, 주먹을 쥐고 흔들거나 손을 쥐었다 펴기도 하며, 주먹을 쥔 채 손을 빨기도 한다.
장난감을 입에 넣는다
4개월 즈음에는 딸랑이 장난감을 주면 손에 쥐고 입에 넣고 빨기도 한다. 그러나 손아귀 힘이 아직 약해 잘 떨어뜨리거나 볼에 비비기도 한다. 소리 나는 장난감이나 색깔이 선명한 장난감을 주면 더욱 좋아한다.
옹알이가 늘어나고, 엄마와 함께 놀이를 한다
아기에게 말을 걸면 옹알이로 응답할 줄 알며, 혼자 옹알대며 몰기도 한다. 옹알이가 더욱 많아지고 소리도 커져 마치 아기가 말을 할 줄 아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때 더욱 적극적으로 옹알이에 응대해주는 것이 좋다.
생후3개월이 지나면 아기는 엄마의 얼굴을 알아보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아기를 돌보는 사람이 수시로 바뀌면 정서적으로 아기가 불안해하므로 신경을 써야 한다. 가급적 한 사람과 계속적으로 친근한 접촉을 갖는 것이 아기의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된다. 아기가 잠을 잘 때나 놀 때도 항상 엄마가 함께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침을 흘릴 때는 턱받이를 해준다
점점 침의 양이 많아지는 데 비해 삼키는 능력은 부족하기 때문에 아기들이 침을 흘리는 것. 이때는 턱받이를 해준다. 턱받이는 흡습성이 좋은 것을 여러 개 준비해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다. 또 아기가 움직여도 얼굴을 덮지 않도록 끈으로 묶어주되, 너무 꽉 죄지 않도록 주의한다.
장시간 업지 않는다
아기가 목을 가누기 시작하면 아기를 업고 집안일을 하거나 외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오래 업고 있으면 아기의 배와 가슴이 눌려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전염성이 강한 수두에 주의한다
수두가 유행하고 있는 시기라면, 가급적 바깥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다. 수두는 전염성이 아주 강해 주변에 누군가 수두를 앓고 있으면 아기에게 쉽게 옮기 때문이다. 몸과 얼굴, 머리 등에 물집이 몇 개씩 돋아나기 시작해 몸 전체로 퍼지면 수두를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수두는 12~19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진이 돋기 시작한 후 몸 전체로 퍼지고, 물집에 노란 진물이 생겼다가 터져서 딱지가 앉게 된다. 딱지가 생기면 매우 가렵기 때문에 아기가 긁지 않도록 주의하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연고를 발라주어야 한다.
[3~4개월] 수유
규칙적으로 수유한다
이제 수유 리듬이 어느 정도 규칙적으로 진행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수유 횟수는 하루에 4~5회, 수유량은 한 번 먹일 때 150~210ml 정도가 적당하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낮과 밤을 뚜렷이 구분할 줄 알게 되므로 새벽에는 먹지 않고 푹 자는 경우가 많다. 아직까지 젖 먹는 시간을 일정하지 않다면 좀더 주의를 기울여 규칙적인 수유 습관을 길러주고, 밤중 수유도 줄이도록 한다.
고형식으로 이유식을 시작한다
대부분의 영양은 수유를 통해 해결하고, 생후 4개월부터는 이유식을 시작한다. 초기의 이유식은 영양 보충보다는 음식 먹는 법을 익히는 것이 주목적이고, 고형식을 엄마가 만들어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유식을 곡물로 시작한다. 쌀을 갈아 만든 묽은 쌀죽을 1주일 정도 먹이고, 1주일 간격으로 다양한 야채•다시마국물•멸치국물 등을 섞은 죽을 바꿔가며 먹인다.
보통 처음 이유식을 시작할 때는 두세 숟가락부터 시작해 조금씩 늘려나가도록 한다. 또 새로운 음식을 먹일 때는 한번에 한 가지씩 첨가하고, 간격은 1~2주 정도로 두며, 혹시 아기가 새로운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 즉시 그 음식의 이유식을 중단한다.
생수나 보리차로 수분을 섭취한다
모유나 우유를 먹일 때는 그것만으로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만,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면 수분 섭취량이 줄어들어 아기가 자주 갈증을 느낀다. 이때는 따로 생수나 보리차를 준비해 먹이도록 한다.
아기건강 FAQ(생후 3-4개월)
아직까지 목을 가누지 못해요.
아기가 목을 가누는 것은 대개 3개월경이 보통이나 아기에 따라 2개월 또는 4개월에 가누는 아기도 있습니다. 4개월이 지나서도 목을 가누지 못하는 경우에는 양육방법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병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목가누기 뿐 아니라 그 외의 발달이나 전신의 발육 등도 잘 관찰하여 종합적인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소아과 전문의 선생님께 보이도록 합니다.
얼러도 웃지를 않아요.
아기가 만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얼르면 웃게 됩니다. 만약 웃지 않고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정신발육이 늦은 지진아, 뇌성마비, 지능 박약아 또는 어떤 병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소아과 전문의 선생님의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손발이 찬데?
아기는 몸의 부분에 따라 체온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손발이 찬 것은 정상입니다.
아기는 몸의 열생산성이 높은데다가 몸이 작으므로 몸에 열이 많은 것입니다.
손발이 찬 것은 이러한 체온을 조절하기 위함이니 아무 걱정 없습니다.
무릎 · 발목을 필 때에 뚝 소리가 나는데?
무릎, 팔꿈치, 발목, 손목 등의 관절이 움직일 때 뚝 소리가 나는 아기는 흔히 있습니다. 매우 큰 소리가 나 엄마들은 걱정을 하겠지만 문제는 없습니다.
단, 엉덩이에 있는 다리와 연결하는 관절에서 뚝 소리가 날 때에는 선천성 고관절 탈구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아기가 자신의 힘으로 서거나 앉거나 걸을 수 있게 되면 자연히 소리도 나지 않게 됩니다.
감기가 들더니 목에서 쌕쌕 소리가 나는데?
대부분 세기관지염으로 가래가 끊어서 그렇습니다. 혹 숨결이 쌕쌕 거리며 숨이 찰때에는 세기관지염이나 폐렴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소아과 전문의 선생님께 진찰을 받아보도록 합니다.
머리에 흰 비듬이 생겨 머리를 감겨도 없어지지 않아요.
습한 정도의 비듬이라면 지루성 피부염이 변한 것입니다. 긁지 않으면 머리를 감기는 것만으로 없어집니다. 혹시 비듬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면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119, 3~4개월 신생아, 3~4개월 육아일기, 3개월째, @메인, 감동, 말, 베베온, 부담, 분유, 선물, 선천성고관절탈구, 성장, 성장기, 세기관지염, 소아과, 소혀니, 수유, 수혀니, 스트레스, 신생아, 쌍둥이 육아일기, 아기, 아기키우기, 어린이교육, 언어, 엄마, 옹알이, 유치함, 육아, 육아법, 육아이야기, 육아일기, 육아정보, 육아휴직, 이슈, 인구, 자녀교육, 전시회, 전체, 지덕체, 지루성피부염, 지식, 지혜, 처가집, 첫말, 체력, 초보, 출산, 출산휴가, 타운공감, 파스퇴르, 황혼, 4개월아기, 3개월아기, 생후4개월, 아기의자.4개월 아기책, 아기놀아주기, 4개월 장난감,
|
'쌍둥이 아빠의 육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아전문 잡지 인터뷰했습니다. (34) | 2010.12.03 |
---|---|
이제는 혼자서 미끄럼틀도 탈줄 안다구요. (46) | 2010.11.02 |
놀이터에서 들리는 " 나 이런 사람이야 " (50) | 2010.09.27 |
쌍둥이들과 동네 산책하기 (36) | 2010.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