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훈 왕족발, 유성구를 대표하는 족발일까?

지성훈 왕족발, 유성구를 대표하는 족발일까?

유성 맛집으로 상위권에 있는 족발집을 우연히 알게 되어 아이들과 출발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TV 프로그램에서 봤는지 모르겠지만, 족발이 먹고 싶다고 해서 집 근처에 있는 지성훈 왕족발집에 가봤습니다. 집 근처에 가장 유명한 족발이 지성훈 족발과 광세 족발이라고 하지만, 광세 족발은 다음 기회에 가보기로 하고 오늘은 지성훈왕족발로 출발했습니다. 새로운 맛을 찾아 떠나는 일상은 언제나 행복하기만 합니다.

 

족발을 주문하기 전에 소 사이즈, 중 사이즈, 대 사이즈 무엇을 주문을 해야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 사이즈를 선택을 해봤습니다. 소 사이즈는 2인 기준, 중 사이즈 3인 기준, 대 사이즈 4인 기준이기에 4인 가족이기에 주문을 진행합니다.

 

족발에 빠질수 없는 쌈장, 새우젓, 마늘, 부추, 무채, 백김치등 적당하게 나옵니다. 새우젓과 쌈장이 다소 아쉬움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쌈장, 새우젓은 시중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개운한 맛과 얼큰한 맛이 일품이었던 콩나물국입니다. 콩나물국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식당에서 이렇게 나오면 이상하게 손이 가게 됩니다.

 

옛날 그대로 되살려 180일~220일 사이 암돼지를 엄선하여 하루 두번 삶아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맛으로 제공한다는 표기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지성훈 왕족발 대 사이즈라서 그런지 정말 푸짐해보입니다. 성인 4명이 먹는 사이즈라서 그런지 양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반짝 윤기가 흐르는 족발이 무척이나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콜라겐 덩어라가 목을 넘어갈때의 그 느낌을 다들 아시죠?

 

족발을 2~3년만에 먹다보니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지 몰라서 주문한 주먹밥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삼겹살을 먹을때에도 밥이 없으면 먹지 않을 정도로 밥을 너무나도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지 주문한 주먹밥입니다.

 

족발에 새우젓, 각종 야채들과 함께 먹어보니 금새 족발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몇번 씹지 않았는데, 족발이 금새 사라지는 아주 신기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이 제격이기에 어른이나 아이들도 너무나도 좋아하는 맛이었습니다.

 

족발을 먹는 사이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족발은 국내산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일부 족발집에서는 수입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곳은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표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부드럽고 쫄깃한 맛 때문인지 족발 뼈까지 뜯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부모로써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족발을 자주 사줘야겠습니다.

 

이곳 지성훈 족발은 본점으로 세종시, 대전 여러 곳에 지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한 부분이 있습니다. 같은 지성훈 족발이라고 하더라도 본점 지성훈 족발이 다른 곳보다 2~3천원이상 비싸게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본점, 지점이라면 같은 가격으로 판매가 되어야 할텐데, 메뉴, 반찬들은 전부 같았습니다. 본점과 지점에 있어서 가격차이가 나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지성훈 족발을 검색만 하셔도 몇몇 블로그들의 후기만 보셔도 가격이 다른걸 볼 수 있습니다.  무슨 이유가 있겠지만, 그런 표기를 해주신다면 더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