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백사장해수욕장, 게국지가 좋은 전주식당

 

안면도 백사장해수욕장, 게국지가 좋은 전주식당

여름이 되기 전 아이들과 함께 백사장방파제에 들러 바닷바람을 흠뻑 느끼고 왔습니다. 백사장해수욕장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백사장해수욕장에서 대전으로 출발하는 길에 우연히 본 식당에 들어가 보게 되었습니다. 게국지, 꽃게탕, 우럭젓국, 우럭매운탕이 글귀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서해안에 있는 안면도에  왔으면 다른 음식보다는 게국지를 먹어봐야 한다고 주변 지인들한테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선택했습니다. 게국지 맛이 무척이나 궁금해졌습니다.

 

게국지 세트메뉴로 특대세트, 4인세트, 3인세트, 2인세트로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성인 4명, 아이2명이 먹기에는 특대세트를 주문했습니다. 2인세트는 간장게장 1마리이다보니 서로 싸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국지는 꽃게살을 발라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담근 별미 김치로 그 별미 김치에 꽃게, 대하, 생굴을 넣어 같이 끓인 탕입니다. 김치의 싱싱한 맛과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간장게장 3마리, 대하장이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대하장은 대하로 만든 만들었기 때문에, 그 맛은 어떨까요?

 

대하장입니다. 진짜 대하인지 흰다리 새우인지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비교를 하면  조금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하와 흰다리 새우에 있어서 맛에 큰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대하장이라고 표기하는건 조금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새우의 뿔, 꼬리 색상등 확인하면 되지만, 가장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대하장이 진자 자연산 대하인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부분에 판단은 각자가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제가 느끼기로는 대하장 아니 흰다리새우장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존에 먹었던 대하장과는 다른 맛이었습니다.  진짜 대하장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진짜 대하장인지 여부는 직접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주문한 게국지가 도착했습니다. 싱싱한 꽃게와 각종 야채, 김치가 들어갔습니다. 국물 맛이 얼큰하다는 표현보다는 시원하다는 느낌이 확 듭니다.

 

10여분 정도 끓여준 게국지입니다. 기존에 먹어왔었던 꽃게탕, 해물탕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맛입니다. 김치의 맵고 깊은 맛이 꽃게의 맛과 함께 조화가 잘 되었습니다.

 

게국지는 우선 깊은 맛으로 인하여 김치와 함께 먹기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른 반찬이 필요없을 정도로 밥도둑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간장 장에서 살을 조금 빼고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한 숟가락과 함께 게국지를 함께 먹으면 밥 한공기는 물론 밥 2공기 이상 먹을수 있는 맛입니다.

 

먹다보니 어느 덧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구수한 맛과 시원한 맛이 적절하게 조화가 되어 소주를 절로 부르는 맛입니다. 서해안 여행시 안면도에 가게 된다면,  백사장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전주식당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후회 없는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