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시골의 짬뽕 맛은 어떨까? 김천시 증산면 증산반점
경북 김천시 증산면에 위치한 하늘아래첫 동네캠핑장에서 1박2일을 보내고 집으로 가는 길에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중화요리 식당입니다. 증산면은 작은 도시입니다. 증산 파출소. 면사무소, 증산초등학교가 한 동네에 붙어있을 정도로 작은 동네입니다. 캠핑을 마치고 철수하면서 조금은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캠핑장을 운영하시는 분에게 물어봤더니 이곳을 추천해주셨습니다. 근처에 큰 번화가가 없기 때문에 캠핑장에서 그나마 가까운 식당이라고 합니다.
시골치고는 맛이 좋다고 하시는 말에 언능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식당 앞에는 5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시골길이다보니 상대적으로 길이 좁다보니 신경써서 주차를 해야할듯 싶습니다.
시골이다보니 아무래도 가격이 도시보다는 싼 편에 속합니다. 콩짜장의 맛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전말 과음을 하는 바람에 짬뽕국물이 떙긴 나머지 짬뽕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일반적인 중화요리집에서는 볼수없는 감자조림, 깍두기까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감자 조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감지 조림이 생각외로 부드러워서 그런지 아이들 반찬으로 괜찮았습니다.
14000원짜리 탕수육입니다. 우와~ 탕수육이 바삭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아이 어른 모두 입맛을 저격하기 좋았습니다. 탕수육 소스 맛은 맛을 평가를 하기는 어렵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단 맛이 느껴졌습니다. 탕수육소스에 사과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사과의 단맛이 첨부가 된듯 싶습니다.
4500원짜리 짬뽕입니다. 시골이라서 형편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짬뽐 면을 먹기 전에 국물부터 먹어봤습니다. 첫 느낌은 살짝 달다라는 느낌이 전해지는 순간 매운 맛과 함께 어우러지며 혀와 목을 자극합니다.
국믈은 개운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면과 국물에 충실한 짬뽐입니다. 4500원짜리 짬뽕치고는 나름 만족할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다만, 시골이다보니 다양한 신선한 재료들이 상시 공급이 되지 않다보니 야채들이 조금은 아삭거림은 부족했습니다. 그럼에도 깊은 맛을 내기에는 충분해보였습니다. 면발은 탱탱함은 여느 중화요리 짬뽕집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매운 걸 먹지 못하는 지인분이 주문한 짜장면입니다. 춘장을 너무 푸짐하게 주셨습니다.
3식구가 같이 가서 그런지 아이들이 워낙 탕수육을 좋아해서 추가적으로 또 주문을 해줬는데, 불과 5분도 안되서 아이들 8명이 깨끗하게 비우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면소재에 있는 중화요리 전문점이다보니 손님들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여름 피서철 무흘구록에 물놀이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든든하게 드시고 가신다면 좋을듯 싶습니다. 시골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배달여부는 확인해보지 않았습니다. 밥을 먹고 집으로 가는 길에 사람을 거의 보지 못할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한적한 증산면에 위치한 증산반점은 근처를 지나가는 길에 배고픈 시간이라면, 오아시스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배와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줄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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