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전통의 대전 대표 영양탕집, 평양옥
국회의원 선거날 무슨 일을 하셨나요? 많은 분들이 야외로 나들이를 가셨겠지만, 업무 특성상 근무를 해야했습니다. 전직원이 근무를 해야하는 조금은 마음 아픈 13일이었습니다. 타부서, 대표님의 일정으로 인하여 조금은 연기가 되었던 월말보고를 오전부터 진행을 했습니다. 아침부터 진행한 월말보고는 점심 시간이 지나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각 부서별 담당자들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서 회사 근처에 있는 평양옥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평양옥은 다른 영영탕 전문점과 다르게 멋스러운 2층 건물로 현대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평양옥은 대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꽤나 유명하다고 합니다. 영양탕을 수시로 먹는 편은 아니지만, 대전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라고 합니다. 대전은 3곳이 본점외에 분점으로 2곳이 더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송강점입니다. 송강점외에 문화점, 둔산점이 있기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탕은 12000원, 삼계탕은 110000원 수육, 전골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탕은 보통 성인 남자분이 먹기에도 조금은 많은 양이라고 얘기해주셨습니다. 보통 성인이라면 탕을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이곳 송강점 평양옥은 다른 평양옥과 달리 염소탕이 없다는게 조금 아쉽다고 합니다. 염소탕은 어릴적에 먹어본 기억이 있지만, 그 맛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영양탕하면 수육이 먼저 생각이 나지만, 수육에는 소주한잔이 필수이다보니 아무래도 점심에 먹기에는 다소 아쉬울 따름입니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포장해서 집에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국물이 없는 수육, 국물맛이 좋은 전골을 다 먹고 싶지만, 세트 메뉴를 파는 영양탕집은 아직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짜짜면, 반반치킨처럼 반반씩 주문하면 정말 좋을텐데 말입니다.
보신탕의 효능으로는 오장을 편안하게 한다, 위를 보해준다. 속쓰림을 없애 준다, 몸이 찬 사람에게 온기를 준다,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콜레스테롤이 적어 동맥경화를 예장한다, 기력이 쇠한 사람도 소화흡수해 기력을 찾는다라고 적혀있습니다.
보신탕을 먹기 위한 특별 양념장입니다. 이 양념장을 먹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분은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서 드시는 분도 계시고, 저처럼 살짝 뿌려서 드시는 분도 있습니다. 정답은 없는 듯 합니다.
선거날이다보니 아무래도 손님들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문한지 10여분 만에 영양탕이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손님이 저희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선거일에 근무를 하지 않는 회사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저희처럼 근무를 하는 회사도 많을꺼라 생각했었는데, 아닌듯 합니다.
영양탕에는 아무래도 고기와 부추를 건져서 양념장에 찍어 먹는 그 맛은 일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 정도 고기와 부추, 대파등을 건져서 먹으면 그 맛이 더 좋아집니다.
살짝 남겨두고 밥을 국물에 넣어줍니다. 밥과 탕만 먹기에는 조금 입이 심심합니다. 심심한 입을 위해 같이 먹기 위해서 덜어 놓은 살코기들입니다.
대전에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평양옥입니다. 복날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인산인해로 인하여 줄을 서서 먹어야 할만큼 많은 분들이 건강을 챙기는 곳이라고 합니다. 영양탕을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개를 어떻게 먹느냐? 야만인스럽다라고 표현을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오랜 시절부터 선조들이 즐기던 영양식으로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1년에 2~3번 정도 먹는듯 합니다. 이 정도면 그렇게 많이 먹는 편도 아닌듯 싶습니다.
평양옥의 영양탕 역사는 대전의 영양탕 역사라고 할 만큼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1951년 동구 원동에서 시작하여 여러개의 식당을 차릴만큼 번창했다고 합니다. 식당들이 몇년이내에 망하는 곳들이 많은데, 이곳은 수십년동안 오래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아무래도 그 맛이 변하지 않고 유지가 되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양탕은 다른 음식에 비해서 확실히 부드러운 느낌으로 인하여 씹히는 맛은 살짝 떨어지겠지만,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이 좋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하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날씨 좋은 주말 부모님을 모시고 가신다면 좋아하실듯 싶습니다. 영양탕으로 다가오는 여름을 준비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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