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한그릇을 먹기 위해서는 기다림은 필수, 대선칼국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칼국수집에 가봤습니다. 요즘들어 어쩌다보니 매주 국수관련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대전을 대표하는 칼국수집중에서 유명한 대선칼국수를 방문해봤습니다. 몇일 후에는 대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전 칼국수 축제에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에는 유독 다른 지역보다는 칼국수 집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대전에 왜 이렇게 칼국수집에 왜 많은지 정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1970년대부터 대전에는 밀 농사가 많이 하게 되어서 밀가루를 이용한 음식이 널리 발달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간판에서도 만날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빔 손칼국수, 비빔국수등 다양한 국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랜 전통때문인지, 간판도 상당히 오래되어 보입니다. 이곳 대선 칼국수는 이미 많은 TV에도 방영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간판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대선칼국수는 주문하고 10여분이 지나면 바로 가져다 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1시간이상 기다려서 먹어야 하는 칼국수 집이기도 합니다. 기본 칼국수는 5천원. 비빔국수, 냉콩국수, 열무국수가 있습니다.
칼국수에 함께 먹는 반찬들이 화려하지 않아도 그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열무김치, 김치, 양파면 충분합니다.
칼국수의 맛은 정확하게 표현하기에는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면발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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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칼국수의 칼국수 맛은 젊은 세대보다는 어르신들의 입맛에 딱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20대, 30대는 각종 조미료맛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멸치육수의 맛은 무엇인가 빠진듯한 느낌이 들게 할수도 있었습니다. 면발의 두께는 입안에서 감길 정도이기에 상당한 탱탱함이 살아 있습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멸치 육수맛때문인지, 아무래도 이곳은 젋은 세대 입맛에는 살짝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조미료 맛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아무래도 자연적인 칼국수 느낌은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오랜 역사를 빗대어 칼국수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랜 역사만큼 많은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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