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사 단풍, 그리고 산채 비빔밥을 즐기는 <산중고을>

 

직지사 단풍, 그리고 산채 비빔밥을 즐기는 <산중고을>

가을 단풍이 멋있는 곳 중의 하나인 직지사로 가을 나들이를 하고 왔습니다.  직지사는 경북 김천시 대항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가을 단풍을 느낄 수 있는 곳은 계룡산, 상소동 산림욕장도 있지만, 김천은 대구와 대전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대구에 사는 지인분들과 함께 가기로 한 곳입니다. 가을 나들이 코스로 직지사도 사랑받는 코스라고 합니다. 직지사 바로 옆에 있는 직지문화공원도 함께 둘러보면 좋을듯 합니다.

 여심의 마음이 흔들릴 정도로 단풍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가을 나들이도 있으니 이제 배를 채울때가 왔습니다. 직지사 근처에는 산채한정식집이 많기 때문에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을 해봅니다.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경복궁 산채한정식(http://22st.net/1387)를 갔다왔기 때문에 새로운 한정식집에 가보리고 했습니다. 식당을 선택하는 나름의 기준은 사람들이 많거나 또는 다양한 손님(10대~60대)까지 다양하다면 그래도 괜찮은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외지에 갔을때에는 주차장에 차들이 조금 있거나 또는 근처에서 살고 계신 주민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관광단지에 가면 밖에서 요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문이 많으면 정신없이 만드시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 이런 곳은 분명히 손님들이 많다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복불복이지만, 그래도 일단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직지사의 맛집 대부분이 산채한정식, 산채모듬정식,산채비빔밥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기는 추가로 주문시에는 7천원이라고 합니다. 더덕한정식과 산채한정식의 차이점은 돼지고기가 추가 여부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합니다. 더덕한정식의 경우 돼지고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처음 제공되는 반찬들은 양이 살짝 적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제 처음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듯 합니다. 반찬들은 양이 살짝 적다는 느낌이 들지만, 부족하다면 언제든지 리필이 가능합니다. 이제 반찬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각종 전 종류가 3개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김치전, 부추전, 그리고 더덕구이가 나옵니다.

 

 더덕구이, 국내산 돼지고기 종류가 넉넉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예전에 갔었던 산채한정식보다는 양이 조금은 많은 편입니다. 요 튀김은 아이들이 좋아해서 그런지 3번은 주문을 한듯 합니다. 더덕은 잘못 구우면 질긴 경우가 많은데,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느정도 맛난 반찬을 먹었다면, 이제 밥을 먹어야 할 차례입니다. 된장국과 생선에 밥 한공기를 먹으면 됩니다. 생선과 비지도 나와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밥 한수저를 먹다보니 막걸리 한잔이 무척이나 땡깁니다. 수 많은 반찬들이 나오는 한정식이다보니 반찬들은 한번씩만 먹어도 금새 밥 한공기를 다 먹게 됩니다.옹기생탁 이름의 막걸리는 김천에서만 나오는 막걸리라고 합니다.

 1시간동안 산중고을에서 산채한정식을 푸짐하게 즐겼습니다. 반찬들이 조금씩 나왔지만, 한정식이라서 반찬들의 가지수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예전에 들렀던 경복궁(http://22st.net/1387) 산채한정식보다는 비주얼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지만, 맛과 양은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돼지고기의 양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비주얼은 살짝 떨어지지만 반찬들이 대체로 신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 산중고을은 직지사 1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직자사 식당가 초입부분에 편의점이 하나 보이는데 이곳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입니다.이곳에서 산채한정식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직지사 구경을 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