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 올림픽공원 산들해 한정식 가격대비 훌륭할까?

 

방이동 올림픽공원 산들해 한정식 가격대비 훌륭할까?

대중적인 가격에 한정식을 먹기가 쉬운 편은 아닙니다. 서울에서 괜찮은 한정식집에서 먹으려면 1인에 3만원~5만원은 기본인데, 이곳은 1만원대에 한정식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에 찾아가봤습니다. 한정식이라고 하면 다양한 한국식 반찬들과 다양한 먹거리들이 제공되기 때문에 먹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더라도 아이들이 먹을수 있는 먹거리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서 반찬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산들해 한정식은 14000원이라는 가격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곳입니다. 현재 서울에서 양재점, 송파점 2곳이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쌀은 이천쌀을 쓴다고 크게 적혀있습니다. 이천쌀은 경기도 이천에서 생산된 쌀로 다른 쌀보다 밥맛이 좋기고 소문이 쌀입니다.

주문하고 10여분이 지나서 다양한 한정식 메뉴들이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특이하게 반찬을 하나씩 주는 방식이 아니고 테이블 위에 큰 테이블을 올려주는 방식으로 한정식이 제공이 됩니다. 밥은 돌솥밥으로 제공이 되어 밥을 덜어먹고 누릉지를 먹을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전입니다. 전은 몇번이고 무한리필을 해서 먹었습니다. 산들해 한정식은 다른 한정식과 동일하게 다양한 반찬들이 리필이 잘 됩니다.

 한정식에서 빠질 수 없는 돼지고기 수육입니다.

 생선도 푸짐하게 잘 나오는 편입니다. 생선은 차가워지면 맛이 없어지는데, 생선들이 차갑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간장게장때문에 산들해에 오신다고 합니다. 간장게장은 한정식집에서 잘 나오지 않지만, 산들해에서는 부담없이 모든 반찬들이 무한리필이 되기 때문에 간장게장도 리필을 해서 먹을수 있습니다.

 

 한정식의 마무리는 누릉지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모든 반찬들을 다 먹고 후식으로 먹는 누룽지 한그릇은 환상적입니다. 이곳 산들해의 경우 주말에 식사를 하러가는 경우 예약은 필수인듯 싶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는 토요일 오후 시간이었는데,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오시는 바람에 30여분을 기다리고 먹었습니다. 계산하는 곳 앞에서 많은 분들이 기다리기 때문인지, 조금은 어수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반찬들을 추가로 주문하면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큰 매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계산을 할때에도 살짝 눈치가 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이곳 산들해는 한정식은 아주 맛이 좋다고 평가를 내리기에는 아무래도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비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한정식을 즐길수 있는 매력은 분명히 있습니다. 저녁보다는 점심에 가볍고 간편하게 한정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반적인 한정식집에서의 조용하고 편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가격대비 만족스런 곳이 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