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매운탕으로 유명한 진남매운탕을 가보니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문경으로 놀러갔습니다. 여행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문경 여행중 절대 빠질 수 없는 먹거리를 찾던 진남유원지에서 추천을 받아 찾아가게 된 진남매운탕입니다. 각 지방을 가면 그 지방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흔히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음식이 아닌 음식들을 주로 먹어보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매운탕이 선정이 되었습니다. 이곳 진남매운탕은 진남휴게소, 고모산성, 진남역 철로 자전거가 근처에 있기 때문에 한끼를 해결하기 좋을듯 합니다. 사실 이곳 근처에 식당이 많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아무래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10여대 이상 주차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와 과거가 잘 어울러진 식당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TV에서 몇번 방영이 된듯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상 스타일입니다. 원목 스타일의 상이 너무나도 마음이 듭니다.
메기 매운탕 가격에서 한번 놀라게 됩니다. 사실 매운탕을 아주 가끔은 먹기는 했지만, 1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에 먹은듯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메기 매운탕, 잡어 매운탕, 진남 매운탕, 쏘가리 매운탕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피리조림(도리뱅뱅)도 있습니다.
샐러드(사라다)는 나름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메기 매운탕이 도착했습니다. 어른 4명, 아이 4명이 가서 매운탕 양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우선 메기 매운탕 2인부터 주문을 했습니다 .2인분이 상당히 양이 많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돈까스를 주문해줬습니다. 아이들은 이런 돈까스를 좋아할 나이라서 그런지 돈까스 1개로 5살 아이들 밥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음료수도 제공을 해줍니다. 음료수는 촬영하지 못해서 못내 아쉬울 따름입니다. 돈까스의 양에 대비해서 가격대는 살짝 높다는 느낌이 듭니다. 돈까스 제가 잘 가는 곳은 이정도면 5천원이면 먹을수 있는 양입니다. 돈까스는 성인보다는 아이들을 위한 음식인데, 가격을 살짝 낮추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메기 매운탕의 반찬들입니다. 반찬의 가지수는 많은 편은 아닙니다. 반찬은 리필을 해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메기살부터 확인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메기 매운탕의 메기는 작은 걸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탱탱한 살을 느낄 수 있는 크기였습니다.
마지막 매운탕의 맛을 느끼게게 해주는 국수를 조금 넣어줍니다. 매운탕 국물과 국수가 이루어진 맛은 진정 메기 매운탕의 마지막 코스인듯 싶습니다.
조금은 징그럽지만, 메기의 머리 부분입니다. 생선 종류는 머리 부분이 맛이 좋다고 하니 일단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매기 머리 부분은 먹을수 있는 부분은 적지만, 다른 부위와는 다른 맛이 일품입니다.
이곳 진남 매운탕 식당 앞에는 표식지가 쓰여있었습니다. 1960년대부터 이어온 메기 매운탕은 2대를 이어서 운영중에 있다고 합니다. 과거 몇년전에는 히딩크가 방문해서 매운탕을 먹고 갔을 정도로 유명하다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매운탕과는 살짝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의 매운탕은 다른 매운탕과 달리 모든 양념 재료들이 특허로 등록이 되어 있다고 하니 신비한 맛이 더해집니다.
매운탕 1인분이 15000원(공기밥 별도)이기 때문에 쌀짝 부담이 될수도 있지만, 어른 4명이 방문한다면 3인분을 주문하고 공기밥을 인원수에 맞춰서 주문해도 좋을듯 싶습니다. 어른 3명이면 2인분으로도 충분할듯 합니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메기 매운탕의 맛이었지만, 깊은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문경에 들를 일이 있다면, 한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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