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작은 중국으로 유명한 양꼬치 친친양육관

 

대전역, 작은 중국으로 유명한 양꼬치 친친양육관

중국에 가본 많은 분들이 양꼬치의 맛이 잊을수가 없다고 해서 찾아가는 곳으로 유명한 칭칭양육관(친친양꼬치)입니다. 사실 저도 양꼬치의 맛을 느껴본지 오래되지는 않지만, 이곳은 부담없이 양꼬치를 먹을수 있어서 몇번 방문을 해본곳중의 하나입니다. 이곳 친친양육관은 중국 화교분이 운영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언제나 중국인들이 상당수입니다. 때로는 저처럼 한국인들을 만날수는 있지만, 제가 갔을때마다 언제나 중국분들이 상당수 계셨습니다.

친친양육관(친친양꼬치)는 대전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찾아갈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벽면에는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정확히 잘 모르지만, 메뉴판을 달라고 하시면 메뉴판을 가져다주십니다. 그때 선택을 해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양꼬치는 취향에 맞추어서 먹을수 있는 향신료(소스)들이 함꼐 제공됩니다. 약간 붉은 소스는 라면스프로 보이지만, 약간 매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우선 중국요리전문점에 오면 양꼬치를 주문을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양꼬치는 1인분에 10개 7천원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양꼬치주세요 하면 인원수대로 맞추어서 가져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명하신 분이라면 3명이 가도 2인분만 주문하고 다른걸 먹어보는 센스도 가끔 필요한듯 싶습니다. 투다리의 꼬치를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양꼬치가 익거나 약간 타는 느낌이 나면 바로 위에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직접 구워서 맛나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살짝 살짝 구워서 바로 바로 꼬치를 뽑아서 먹으면 그 맛은 환상입니다.

구워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양꼬치입니다. 몇개 먹지 않았는데 그 맛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양꼬치집을 몇군데 가봤는데, 이곳이 제 입맛에는 만족스러운듯 했습니다.

이렇게 마늘도 구워서 먹을수 있습니다. 양꼬치를 주문하면 가끔 마늘을 주시는데, 마늘을 손으로 까서 먹고 남은 꼬치에 이렇게 연결해서 구워먹어도 그 맛이 나름 좋습니다.

양꼬치에는 아무래도 중국술을 먹어줘야 합니다. 하지만, 중국술은 잘 아는바가 없어서 아무거나 골라보기로 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모태영빈주를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8만원이면 크게 비싼 술이 아닌듯 싶었습니다. 모태영빈주가 마오타이주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술은 마오타이만 먹어봤는데, 여러가지 중국술이 준비가 되어 있는데, 어떤 술을 먹을지 고민이 많아서 아무거나 선택을 해봤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술은 이과두주입니다. 이과두는 중국에서 서민들이 가장 많이 마신다는 50도가 넘는 술입니다. 아무래도 50도가 넘는 술이다보니 소주잔보다 작은 잔으로 넘기는 맛이 기가 막힙니다. 한모금 목으로 넘기는 순간 입천장,코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위스키, 브랜드와는 또 다른 맛이었습니다. 이과두주는 아무래도 도수가 있다보니 간단하게 빨리 한잔을 하는 경우라면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나서 주문한 연태고량주입니다. 연태고량주는 34도로 다른 곳에서는 이 작은 병 하나에 1만원이 기본이 넘는데, 이곳은 7천원에 판매가 되고 있으니 나름 저렴한 편에 속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곳은 슈퍼도 같이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곳에서 중국술을 사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입맛에는 이과두주보다는 연태고량주가 제가 좋아하는 맛에 가까웠습니다.

같이 간 직원분이 배가 고파서 주문한 볶음밥입니다. 이 볶음밥이 3천원이랍니다. 3천원치고는 너무나도 양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맛은 약간은 조금 싱거운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중국분들이 밥은 약간 싱겁게 드시는가 봅니다.

중국요리는 아무래도 탕수육이 빠질수 없습니다. 탕수육은 기존에 중국집에서 먹던 그런 탕수육이 아닌 탕수육입니다. 기존에 중국요리집에서 주문해서 먹던 탕수육은 몇번을 재탕했는지 알수없는 탕수육이라서 그런지 그런 탕수육에 길들여진 분들이라면 이곳의 탕수육은 부드럽고 쫄깃한 맛의 탕수육에 빠질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에는 탕수육이 아닌 다른 메뉴들도 한번 주문을 해봐야겠습니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양꼬치와 중국술들과 함께 친타오맥주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같이간 직원분들이 맛있다고 다음에 한번 더 오자고 했습니다. 이곳 친친양육점(친친양꼬치)는 종업원,사장님까지 전부 중국분이신지 오시는 손님들이 전부 중국어로 대화를 하시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중국 음식을 중국요리집이 아닌 전통방식(?)으로 중국맥주인 칭타오와 함께 작은 중국에 있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보다는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시고 간단하게 맥주한잔을 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