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동 숨어있는 맛집,대전왕십리막창구이 그맛은 어떨까?

선화동 숨어있는 맛집,왕십리 막창구이 그맛은 어떨까?

 저희 집근처에서 먹으려고 했으나 직원들과 함께 소주한잔을 하다보면 직원들은 아무래도 대리운전을 해야하는데, 대리운전비를 아끼는 차원에서 직원의 집 근처에서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곳은 선화동에 위치하고 있고 대전시내의 번화가인 은행동에서는 약간은 거리가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은행동, 대흥동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거리는 아니지만, 숨어있는 맛집들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그중에서 오늘은 막창입니다. 선화동에 위치하고 있는 왕십리막창구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테이블이기도 합니다. 이런 테이블이 사실 좁기는 하지만, 왠지 푸근한 느낌이 많이 들게 하는 테이블이랍니다.  이런 테이블을 나중에 잔디가 있는 테라스가 있는 집에 가면 하나 사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막창하면 막창소스가 빠질수가 없는데, 막창은 지금까지 먹어본 소스중에서 가장 맛이 좋았던 대구에서 먹던 막창소스만큼은 조금은 부족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어릴적에 정말 많이 먹어본 번데기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 번데기는 놀이공원에 가면 한번씩 먹게 되는데, 그 맛이 정말 매력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생긴건 정말 징그럽게 생겼는데, 그 맛은 최고봉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벽을 보니 정말 많은 분들이 다녀간듯 낙서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낙서가 많다는 것은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낙서를 살펴보니 정말 다양한 낙서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사랑, 직장, 친구, 군대등 많은 이야기거리들이 보는 것만으로 눈이 즐거웠습니다.

 

이곳의 장점은 초벌구이가 되어서 온다는 점입니다. 사실 막창은 제대로 굽지 않으면 한족은 타고, 한쪽은 덜 익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초벌구이로 맛나게 익혀서 나옵니다. 바로 먹거나 살짝 익혀서 먹을수 있습니다.

 돼지막창 1인분 8천원(2인이상주문), 돼지막창 매운맛 1인분 9천원(2인이상주문), 돼지가브리,항정살구이,돼지뽈데기구이,돼지고추장볶음,돼지껍데기볶음,냄비라면, 냄비우동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아무래도 막창들이 타기 시작합니다. 

 

 퇴근후 이런 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면 시간이 너무나도 빨리 지나가는듯 합니다. 직장 생황의 모든 스트레스는 이런 자라의 소주한잔으로 기분좋게 풀어지는듯 합니다.

 대전에 막창으로 유명한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특히 대전에서 한민시장이라고 막창골목과는 다른  새로운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7시정도에 갔는데, 그때는 손님이 한명도 없었는데, 8시정도가 넘어서면서 손님들이 우르르 오시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많이 오시는듯 했습니다. 남자2명이서 3인분, 소주 3병을 아주 오래간만에 취기를 상당히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냄비라면도 그 맛이 제 입맛에는 아주 훌륭했습니다. 소주한잔과 막창, 그리고 라면은 정말 최고의 궁합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다른 곳과 달리 이곳은 초벌구이를 해서 나온다는 점이 막창을 너무나도 편하게 먹을수 있어서 기분이 좋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다만 초벌구이를 약간 오래(?)해서 그런지 살짝 탄 느낌이 들어서 빨리 먹지 않으면 막창이 조금 탈수 있다는 점은 감안을 해야하는 곳입니다. 나름 맛이 좋았던 막창집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쫄깃한 막창을 느끼기에는 좋았습니다. 저녁 8시가 넘어서는 자리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막창을 드시러 갈때에는 조금 일찍 방문하는게 좋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