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회도 무한리필이 되는 곳이 있다구요?

정말 회도 무한리필이 되는 곳이 있다구요?

처갓집이 이곳에서 걸어서 15분이내의 거리에 있어서 쌍둥이들, 처갓집 식구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게다가 근처 맛집을 검색하던중 아이들을 데리고 갈수 있으면서도, 방이 있는 곳을 찾다보니 아무래도 횟집을 찾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몇몇 블로거들이 갔다와서  올려놓은 글을 보고 좋고, 나쁘고는 제가 직접 체험해보거나, 먹어보지 않는 이상 맛이 좋고, 나쁨을 확인할수 없기에 직접 먹어보기 위해서 저녁 7시경에 출발했습니다. 무한리필회센타라는 간판에 바로 보입니다. 정말 회를 무한리필을 할수 있다는 사실때문에, 왠지 들어가는 입구부터 긴장을 하고 들어 갔습니다.

식당앞에는 이런 수조가 여러개 보입니다. 국내산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그 옆에는 일본산(?)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표기가 조금은 엉성해보였습니다. 수조의 물고기들은 몇마리들은 정말 여유있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무한리필회센자에서는 무한리필모듬,무한리필고급,무한리필자연산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은 사진으로 촬영하지 못한게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저희는 무한리필고급으로 먹었습니다. 무한리필고급은 1인당 2만원, 자연산은 25,000원이었습니다. 모듬의 경우 가격이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18,000원정도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일단 저희는 무한리필고급2만원짜리로 먹었습니다. 성인 7명이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갔었기때문에 방에서 먹을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찬들이 나왔습니다. 알밥, 미역국, 그리고 쌈장, 와사비, 그리고 감자외에 여러가지들도 나옵니다. 밑반찬들이 정말 푸짐해서 여성분들이 좋아할듯 싶습니다.

국수, 물회, 새싹채소,옥수수들이 나온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끼다시(밑반찬)이 나오는 횟집에서는 밑반찬을 잘 먹지 않습니다. 횟집에 와서는 회를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아직까지 지배적이기때문에, 이런 밑반찬을 먹으면 금방 배가 불러서 회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회만 줄기차게 먹는답니다. 정말 배가 고프면 회를 다 먹고 매운탕에 밥을 뚝딱 먹는걸 선호합니다.

꽁치, 고등어, 그리고 삼(?) .. 대구에서는 많이들 드신다는 참소주를 시켰습니다. 참소주는 대구에서만 나오는 소주이기 때문에, 대구에서는 아무래도 참소주를 먹는답니다. 친구들 혹은 지인들과 만나면 참이슬, 린을 주로 마시지만, 참소주는 조금 도수가 높은 소주라서 금방 취기가 올라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참소주를 주로 먹다가 참이슬을 먹으면 소주같지 않았는데, 지금은 참소주를 먹으면 정말 독한 느낌이 확 듭니다.

첫번째 접시가 등장했습니다 .광어, 우럭 다른 한줄은 뭐라고 하셨는데, 정확히 듣지 못했답니다. 제가 알아듣지 못했다는 뜻은 아무래도 사투리가 분명했습니다. 서울,경기도 쪽에서는 홍합이라는 말을 쓰지만, 경상도지역에서는 홍합이라는 말보다는 열합이라는 말을 많이 쓰기 때문에 제가 못알아들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홍합과 열합은 같은 뜻인데 말이죠.

그리고 먹는 맛이 꼬들꼬들은 새꼬시도 이렇게 나온답니다. 예전에 새꼬시를 먹었을때에는 우유색처럼 하얀 새꼬시를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하지만, 이곳은 일반적인 회 색상으로 새꼬시가 나왔습니다.새꼬시는 뼈째로 즉시 썰어놓은 회라고 말을 합니다. 아무래도 예전에 먹었던 어종이 틀리기 때문에, 맛도 당연히 틀린거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선 한접시를 먼저 시작했답니다. 몇 접시를 더 먹을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3접시정도는 먹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7명이 갔지만, 장모님은 배가 부르다고 하셔서 조금만 드셨고, 성인 6명이 5접시를 먹었습니다. 저 혼자서 2~3접시는 먹은듯했습니다.

어느덧 접시가 비워져가고 있습니다. 이제 추가 한그릇을 시킬때가 온듯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모듬회랍니다. 이번에 숭어를 조금 더 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가져다 주셨답니다. 도톰하니 정말 먹음직스러운 크기도 잘라주셨답니다. 제 경험상, 광어를 추가적으로 먹는게 아무래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3번째 추가 주문이랍니다. 7명이 갔지만, 제가 아마도 2접시를 먹은듯합니다. 제가 좀 늦게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금 늦게먹으면서 오래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말 여름에 이런 물회한접시  같이 나온 이 물회에 회를 조금씩 조금씩 넣어서 같이 먹어주면 그 맛이 정말 환상적이라고 할수 있었습니다. 소주가 절로 입으로 들어가는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희 쌍둥이들은 알밥과 계란찜을 어찌나 좋아하던지, 정말 먹고 먹고 또 먹고 그랬답니다. 어른들은 회를 맛나게 즐겼습니다. 아무래도 무한리필이라는 점 때문에, 많은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있었던 방은 다른건 정말 좋았는데, 맛도 나쁘지 않았는데, 아이들 흰 양말이 조금 뛰어놀았다고, 금새 시커멓게 변하는 부분(바닥청소가 잘 안된점) , 횟집이 아닌 일부 식당에서도 식탁에 살짝 종이(식탁보)를 깔아주는데(손님의 입장에서 청결문제) , 이런 부분만 개선이 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아무래도 모듬이라고는 하지만, 나올때 이건 뭐다( 광어, 숭어, 향어 등등) 설명 (작은 설명이 먹는 고객의 입장에서 배려) 이라도 좀 확실하게 해주시면 정말 100점을 줄수 있는데, 이런 부분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작은 부분을 개선이 된다면 정말 좋은 횟집으로 소문이 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회를 좋아하거나, 정말 많이 먹을수 있는 분이라면 적극추천하는 횟집입니다. 하지만, 회를 먹을때에 꼭 밥이랑 같이 먹어야 한다거나, 회는 무조건 상추에 많이 싸서 먹어야 하는 분이라면 추천하지 않는 곳입니다. 회를 먹는 방법에는 정말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상추에 밥, 회를 넣어서 드신다면 몇점 먹지 못하고 밥(탄수화물)로 인해서 금방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지 못합니다. 그럼 회를 다 먹고 매운탕도 먹지 못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이지만, 둥이 아빠인 저는 회를 먹고 매운탕을 먹는걸 선호합니다. 매운탕을 먹으면서 또 한잔을 먹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