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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빠의 육아이야기/육아 일기

오늘은 물장난을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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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과 잠시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에 너무나도 조용해서 노는 우리 아이들. 하지만,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웃음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웃음 소리가 나는 곳으로 부리나케 달려갔는데. 그곳은 화장실. 아무래도 화장실은 가급적이면 아이들에게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공간 중의 하나인데, 아이들이 문이 잠시 열림 틈을 타고 화장실로 직행을 해버렸고, 그 사이에 아이들은 화장실로 들어갔고, 그 짦은 시간에 아이들은 수 많은 경험을 했으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아주 몰래 몰래 화장실 근처로 카메라를 들고 가봤다. 아이들이 아직 아빠가 온지 모르는 눈치인듯하다. 서로 얼마나 재미있게 노는지 아빠가 왔는지 서로 물 장구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15개월 이제 곧 16개월로 들어가는 우리 이쁜 쌍둥이들이 이렇게 장난치는 모습을 보니 엊그제 기어다는 모습이었는데, 너무나 감회가 새롭다.


물장난 하는 쌍둥이들

옷이 젖고 있는 쌍둥이들

옷에 흠뻑 젖은 수혀니

상당히 오래된 아파트이다보니 세면대가 없기에 아무래도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세수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하는거 같아 보이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금방 따라하는듯 하다.

손을 흔들어주는 수혀니

이제는 아빠가 왔다는 눈치를 챘다. 아빠와 엄마를 향해서 손을 흔들어주는 수혀니 ..
( 속으로는 이고~ 이 놈들이 잠시 안보이니 사고를 치네.. 게다가 옷까지 물에 젖었으니.. 확~~~)
이런 생각도 들었지만, 아이들이 처음으로 몰래(?) 사고를 쳤으니, 칭찬을 해주기도 참 ...

소혀니의 공습

아빠를 위해 잠시 포즈를 해주더니 이제는 자기들의 장난으로 다시  몰입을 하고 있었다.

바가지 물을 버려버리는 수혀니

소혀니의 이쁜 표정

엄마를 바라보는 수혀니



이렇게 잠시 10분의 시간을 놀고 있었다. 사진을 찍고 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의 옷은 흠뻑 젖어서 옷을 갈아입혀주고, 얼마나 재미있게 놀았는지, 아이들은 그새 잠이 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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