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밤막걸리 한잔, 추억 그리고 대복상회
둔산동 갤러리아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대복상회로 친구들과 함께 가봤습니다. 몇번 와본적이 있었지만, 그때에는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그런지 이번에는 필히 챙기고 가게 되었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저희외에 4개 테이블 정도 손님이 계셨습니다. 비가 오면 생각나는 막걸리가 그렇게 먹고 싶은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대복 상회는 체인점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은 복고풍 분위기가 30대 직장인들의 발걸음을 끄는 분위기. 20대는 신기한 분위기로 인해서 찾게되는 대복상회입니다.
대복상회는 겉으로 봐도 오래된 판자집같은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둔산동 대복 상회는 늦은 저녁 부킹이 상당히 많다고 해서 대복 나이트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부킹과 헌팅이 수시로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희 친구들은 전부 솔로가 아니기에 1명만 빼고 솔로였기 때문에, 그저 다른 분들의 부킹만 구경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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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분위기는 복고풍보다는 전통의 미를 조금씩 살린 느낌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10시가 넘으면 웨이팅을 해야 먹을수 있는 곳입니다. 의자가 편하거나 탁자가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오래된 선술집이라는 컨셉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복상회입니다.
대복상회에 오면 항상 주문을 하게 되는 모듬전은 15,000원합니다. 모듬전을 일단 1개를 주문해보려고 합니다.모듬전은 여러 종류의 전을 맛을 볼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술들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하게 밤먹걸리를 주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막걸리보다는 밤막걸리가 목 넘김이 부드러우면서 밤 향기를 느낄수 있어서 주로 마시는 편입니다. 밤막걸리는 슈퍼에서 1,600~1,700원 정도에 판매가 되고 있는데, 5,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전에서도 몇몇 대형 마트,일부 슈퍼에서만 살수 있는 알밤막걸리를 쉽게 먹을수 있는 곳이 바로 대복 상회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알밤막걸리는 공주, 부여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이 막걸리는 공주 알밤막걸리입니다. 알밤막걸리는 일반 막걸리에 5% 밤이 들어가서 그런지 이 5%의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막걸리보다 색깔도 현저하게 차이가 납니다. 일반적인 막걸리가 조금 쓴 느낌이 있다면, 알밤막걸리는 조금은 더 부드러운 맛을 느낄수 있는 막걸리라서 그런지 여성분들이 부담없이 마시기 적당한 막걸리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모듬전이 나왔습니다. 부침개, 김치전등이 나옵니다. 막걸리와 최고의 안주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역시 막걸리 안주는 모듬전이 최고가 아닐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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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막걸리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http://www.gongjusul.co.kr 에 방문을 해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먹다보니 알밤막걸리를 꽤나 먹은듯 합니다. 사실 저녁을 먹지 않고 밤막걸리는 몇병더 주문을 해서 먹었습니다. 친구왈 " 막걸리 재료가 쌀이야!" 막걸리를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를수 있어" 그 말에 막걸리는 몇병을 먹다보니 술기운인지 혹 많이 먹어서 그런지 정말 배가 부른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오래간만에 막걸리를 먹어서 약간의 취기가 살짝 들어오기는 했지만, 오래간만에 친구들과의 즐거운 술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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