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에 4인가족 점심 식사가 가능하다면? 킴스 돈까스

 

1만원에 4인가족 점심 식사가 가능하다면? 킴스 돈까스

주말 오전 아이들과 함께 한남대 산책을 했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 있기만 있는 것도 아이들을 데리고 가까운 한남대 캠퍼스로 소풍을 갔답니다. 한남대학교에는 멋진 풍경들이 있어서 아이들 사진도 찍어줄겸 가봤습니다. 저희들처럼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봄의 기운을 느껴보려는 많은 커플들, 너무 짧은(?) 치마로 인해서 시선 고정을 못하게 한 여학생분들도 종종 보였고, 멋진 몸매(?)가 보이는 남학생도 살포시 보였답니다. 

잠시 앉아서 아이들과 함께 놀다가 점심시간이 와서 들른 곳은 한남대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킴스 돈까스입니다.  한남대 정문 앞에는 정말 오랜 역사는 아니지만 ,수년간 변하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돈까스집이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저는 오래전에 가본 기억이 있는듯하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한남대를 졸업하지는 않았지만 한남대 번화가쪽의 호프집, 식당등이  집애서 가까운 이유로 인하여 종종 술자리를 가지게 되거나, 밥을 먹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낮에 이곳에 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한남대 정문에 위치한 돈까스집으로 유명한 킴스 돈까스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킴스 돈까스집으로 가봤습니다. 

한남대학교 바로 앞에 있는 건물이기 때문에 찾기도 매우 쉬웠습니다. 가격은 아무래도 대학가라서 싸겠다고 생각해서 들어가봤습니다. 입구 앞에 쓰여져있는 가격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돈까스 종류가 4천원이 넘는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볶음밥 종류도 정말 비싸봐야 4500원이니 돈이 없는 학생들은 정말 구세주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대학생들이면 정말 밥 값 몇천원에도 생활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저렴하다고 이미 한남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상당히 유명한 곳입니다.

저는 가장 기본적인 메뉴인 등심돈까스를 주문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쌍둥이 엄마는 고구마치즈돈까스를 주문해봤습니다. 일단 어른꺼부터 주문을 했습니다. 돈까스의 양을 어느정도 예측하기가 어려워서 어른꺼를 주문하고 돈까스의 사이즈를 보고 아이들 돈까스를 주문하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일단 어른꺼 2인분부터 주문을 해봤습니다.

쌍둥이들은 어찌나 신이 나게 놀았는지, 물만 연신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이곳은 주문을 하면 인원수에 맞추어서 콜라잔이 나옵니다. 아이들은 아직 콜라,사이다를 먹어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물이 제일 맛이 좋은가 봅니다. 저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료수는 오렌지쥬스, 우유랍니다. 캐릭터 음료는 1년에 1~2번 정도 먹을까 말까하답니다. 물론 어린이집에서는 확인할 길이 없으니 먹을수는 있습니다.

돈까스에는 특별한 반찬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만무지, 김치하나면 정말 충분합니다. 단무지, 김치는 리필이 계속됩니다. 돈까스과 함께 먹는 반찬은 구지 많을 필요가 없다는건 누구나 동의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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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등심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배가 고팠는지 돈까스의 양이 정말 작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양이 정말 컸습니다. 남자 혼자서 먹기에는 적당한 크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희가 밥을 먹고 있을때 남자 2분이 오셔서 주문하고 너무 커서 남기고 가시는 분도 봤습니다.  특히 어른 손바닥 1.5배정도 사이즈로 보시면 좋을듯합니다.

보통 분식집, 돈까스 전문점에서  돈까스를 주문하면 밥은 정말 적거나, 혹은 돈까스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밥은 제 마음에 쏙 들 정도의 양이 나왔습니다. 돈까스도 두툼하니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일부 돈까스집에서는 돈까스가 얇고 크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은 두껍고 전체적인 크기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곳은 특이한 점은 계란 후라이의 모양이 하트모양이었습니다. 하트로 된 후라이팬으로 계란 후라이를 만든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여학생을 위한 작은 배려가 아닐까도 생각해봤습니다.

먹기 좋게 자른 등심 돈까스입니다. 밥도 든든하게 있고, 돈까스의 크기고 든든하니 아주 마음에 쏙 듭니다. 돈까스의 두께는 일반적인 돈까스보다 조금은 두껍다고 느껴질 정도의 두께입니다. 저도 한국 사람인가 봅니다. 한국사람들은 한번에 다 자른다음에 먹고, 외국에서는 먹을때마다 조금씩 돈까스를 잘라서 먹는다고 합니다.

돈까스 2개를 먼저 시키고 아이들을 돈까스까지 합쳐서 돈까스 3개를 주문했습니다.  이 돈까스 3개는 11,000원 이라는 무척이나 싸게 점심 식사를 해결할수 있었습니다. 보통 아이들과 함께 찌게, 백반집에 가게 되면 주로 어른 2인분만 주문을 해도 15,000원이 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을 생각해서 3인분을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11,000원에 아이들도 먹고 집에 와서 바로 잘 정도로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선택한 치킨까스입니다. 사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어린 아이는 혼자서 돈까스를 반만 먹고 남기는 모습을 보고 , 아이들꺼를 주문했습니다. 어른 돈까스를 주려고 했는데, 어린 2명이 솔직히 조금 배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맛난 돈까스를 주고 싶었습니다.  치킨까스.등심까스등 크기는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값싸고 아이들과 즐거운 점심 식사를 하고 왔답니다. 한남대의 킴스 돈까스는 대학가의 물가를 직접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남대 정문 앞에 위치한 킴스 돈까스는 학생들을 위해서 저렴하면서 맛이 좋은 돈까스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돈까스를 먹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약간의 국물이라도 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생깁니다. 된장국이 아니더라도 오뎅(어묵)국이라도 살짝 줬으면 돈까스를 더욱더 편하게 먹지 않아 생각을 해봅니다. 그외에 가격대비 훌륭한 돈까스를 먹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남대에 다니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가족 외식장소로도 훌륭한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상호명 : 킴스 돈까스

주소 : 대전 대덕구 오정동 172-5

전화 번호 :  042-627-5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