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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공짜 도시락에 속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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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도시락에 속은 사연, 그리고 블루베리


몇일전 사무실로 전화한통화가 걸려왔습니다. 제가 받지는 않았는데, 충남대학교에서 점심 도시락을 제공해주러 온다고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회사에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저로써는 아무래도 아침에 도시락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서 그런지 너무나 환영하는 소식이었습니다. 충남대학교에서 도시락을 제공해준다는 소식에 저희 회사 거래처중에서 충남대학교와 연관이 있는지라 그쪽에서 오는 줄 알았습니다.

점심먹기 30분전에 오셔셔 사무실 테이블에 인원수에 맞추어서 도시락을 가지런이 정렬을 해주셨고, 블루베리의 효능이라는 종이와 함께 도시락이 보였습니다. 충남대학교에서 도시락을 가지고 온다고 했는데, 왠 블루베리인가 놀랐습니다. 몇년 전 다른 사무실에서 근무를 할때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블루베리의 전단지에는 블루베리의 효능과 함께 각종 블루베리의 내용들이 가득했습니다. 블루베리 영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블루베리는 정말 먹어보고 싶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제대로 먹어보지 못하는 블루베리를 이렇게 한팩이라도 먹을수 있어서 그런지 너무 좋을듯합니다.


도시락과 함께 전단지와 블루베리팩, 볼펜등을 공짜(?) 제공을 해주셨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요즘에 많은 사긱 있어서 그런지 이것도 사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이름을 걸고 사기를 치는 곳은 많지 않고, 또한 학교기업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교수님이 직접 운영을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약간의 신뢰도 가는 편이었습니다.




도시락이라고 해서 별거 아닐꺼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외로 반찬들이 푸짐하게 제공이 되었습니다. 돈까스, 젓갈,멸치등등 대략적으로 얼마정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5,000~6,000원 내외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참 맛깔스럽게 생긴 반찬들이랍니다. 무절임, 생선튀김은 식지 않고 바로 와서 그런지 맛도 깔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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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젓,멸치,계란말이가 다소곳하게 들어있습니다. 곧 제가 흡입해야하는 음식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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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스크린으로 블루베리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하셨는데, 밥을 먹으면서 들으라고 해서 밥을 열심히 먹으면서 중간 중간 설명을 들었습니다. 블루베리가 좋기는 좋은가 봅니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을 열심히 알려주셨답니다. 제가 잘 몰랐던 부분이라서 그런지 관심있게 들었습니다. 블루베리가 건강에 좋은지는 이미 많은 TV방송에서 들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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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들으면서 먹다보니 도시락을 어느새 다 먹게 되었답니다.  저 외에 다른 직원분들도 같은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어느새 도시락통만 남겨진채 많은 도시락을 먹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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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블루베리프리미엄은 제품명, 내용량, 원재료명, 제품유형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다른 제품과 달리 제품 유형이 과채주스로 되어 있습니다. 과채주스의 경우 함유량이 95%이상이어야만 과채주스 로 표기할수 있으며, 10%이상 만 되어도 과채음료라고 표기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충남대학교 블루베리프리미엄은 과채주스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마트에서 각종 주스, 과일 음료를 구매할때 참고하면 정말 좋을 듯합니다. 같은 주스를 먹더라도 과채주스를 구매하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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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 표기와 함께 여러가지 영양성분들이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하단에는 판매원인 충남대학교 주)대덕바이오가 정확하게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주소는 대전 유성구 궁동 220 농업생명공학관 4층으로 충남대학교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제품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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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모금먹어봤습니다. 예전에 먹어본 블루베리 과즙보다는 상당히 달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설명해주신 분에 의하면 다른 블루베리과즙과 달리 당도가 많이 높은 20브릭스라고 합니다. 브릭스는 당도표기인데, 당도가 높을수록 숫자가 높다고 합니다. 높은 당도가 나오기 위해서는 많은 공정을 거쳐야 한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맛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정말 좋은 제품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하지만, 저한테는 우선 색안경을 끼고 볼수밖에 없었습니다.

식사를 다하고 마지막 설명을 듣고 전 자리를 나왔지만, 나머지 직원분들은 앉아서 설명을 듣고 주문서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가격은 2팩, 4팩등 다양하게 구매를 할수 있고 1팩당 대략 30개씩 들어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18만원대(2팩기준)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임에는 확실했습니다. 블루베리가 건강에는 좋다고는 하지만, 조금은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인해서 과감하게 다음 기회로 패스를 했습니다.

충남대학교 직원이라고 직원증까지 보여주셔서 그런지 아무래도 충남대학교 직원은 확실했지만, 영업 방식 자체가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방식이었습니다. 먹을 거리를 제공해주었으니, 물건을 사라는 식의 영업 행위는 좀 잘못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도시락을 얻어먹는 입장이지만, 미안해서라도 블루베리를 사야할 듯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만약에 제가 충남대학교 학교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라면 차라리 체험단을 모집을 한다거나 그외에도 좋은 마케팅방법들이 많은데, 구지 이런 방법을 택했나 하는 조금은 아쉬운 영업방식에 약간의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구지 도시락을 제공하면서 설명을 하는 방식이라도 충남대학교의 타이틀을 걸고 판매하는 제품이라면 다른 영업 방식을 채택해야하지 않나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그래도 충남지역에서 국립대라고 불리우는 대학교인데 그 명성에 맞추어서 영업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이 듭ㄴ디ㅏ.
 
대덕바이오에서 만드는 제품, 판매하는 제품은 이 제품외에도 많은 제품들이 있다고 합니다. 가장 유명한 제품은 인터넷에서 한번쯤을 봤었던 "버르장머리 샴푸"를 제조하는 곳이랍니다. 그외에 홍삼제품들도 있는데, 이런 제품들도 같은 영업방식인지 정확히 알수는 없습니다만, 왠지 도시락을 얻어먹고도 씁쓸해지는 이유는 뭘까 한번 고민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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