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서울에 기자단 발대식이 있어서 갔다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왜 KTX를 탔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코레일 회원이기 때문에 코레일 사이트에서 조회를 해보니 전부 매진이었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원하는 도착시간에 도착하는 열차가 없어서 2시간 일찍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항상 집에서 티케팅을 하는데, 매진이라서 대전역 무인승차원발매기에서 발매를 했는데, 자유석밖에 없었습니다. 자유석 제가 아는 상식에서는 자유석이란.말 그래도 자유석...
고객에게 편안함을 준다는 코레일의 정책이 정말 저에게 실망을 주고 있습니다.
KTX에는 자유석이라는 자리가 있습니다. 열차의 맨 뒷자리인 17,18호차 열차에서 아무 자리에 앉아서 갈수 있는 티켓입니다. 자유석은 일반 티켓보다는 5%정도 저렴합니다. 보통 역에 가면 기차를 타는 곳으로 내려오는 지점이 거의 7~9호차 열차라고 하면 17, 18호 열차는 상당히 먼 거리는 확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는 경우 자유석을 티켓팅을 할수가 있습니다. 코레일의 정책이랍니다.
분명히 표에도 " 자유석"이라고 쓰여있습니다. KTX타는 곳에 17번 열차가 타는 곳으로 가보니 무슨 줄이 이렇게 길게 있는지 몰랐는데, 흑 대략 제 앞에는 20여명이상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역시 자유석이라서 좋은 자리에 앉으려고 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은 제가 우려한 부분이 아니였습니다. 자리에 앉으려는 행렬이었습니다. 제가 탄 17호 열차에 들어가보니 정말 자리가 하나도 없었고. 기차칸안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뒤엉켜서 서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차칸 중간까지 사람들이 쭈그리고 앉아있거나, 서서 가야하는 실정이었습니다. 저 또한 자유석을 끊었지만, 분명히 자유석임에도 불구하고 입석이 되어버렸습니다. 다행히 대전~서울까지 1시간동안 이었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유석임에도 불구하고 입석이 되는 실정이었습니다. 그 날은 아래 이미지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공간은 기차칸과 기차칸의 중간 지점이기에, 화장실, 수유실, 자판기등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제가 서울로 갈 당시에 어느 노인되시는 분이 수유실/기저귀실에서 앉은채 신발을 벗고 다리는 쭉 걸친채 계시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는데, 그때 마친 수유실을 지나가는 여승무원과의 대화입니다.
" 고객님, 여기는 수유실/기저귀교환하는 곳입니다. 여기 계시면 안됩니다."
" 알았어요.. "
" 고객님. 여기는 수유실이기 때문에 나와주셔야 합니다 "
" 사람 오면 비켜주면 되잖아요" ( 인상을 찡그리며...)
" 그래도 여기는 .... " ( 그냥 지나가는듯 했습니다)
아마도 이런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가 봅니다.
제가 아이들 키우는 입장에서 봐서 그런지 정말 수유실은 그 어떤 곳보다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야 하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신발을 벗고 간이 의자를 펴고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화가 났습니다. KTX에서 말하는 고객 서비스가 과연 이런 것일까요? 정말 저희 아이들 기저귀를 교환할때에는 정말 저곳에서 하고 싫을 정도였습니다. 왜 저런곳까지 들어가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간다.
자유석의 경우 기차를 타고 움직이는 경우 잠시 화장실에 갔다오는 사이에 자리를 뺏길수 있습니다. 서울~대전등 1시간 이내의 경우에는 자유석을 이용하시되 그 이상 2시간 이상의 거리에서는 화장실을 못갈수 있으니,그 점은 항상 기억을 하셔야 합니다. 좌석 쪽을 보고 있으니 앉아있는 사람은 부동자세로 어느 누구하나 화장실에 가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화장실에 가려고 움직이면 서 있는 사람이 분명히 그 자리에 앉을 뿐더러, 화장실에 가기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기차 통로에 있었기 때문에 나갈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KTX는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사고라는게 언제 어디서 발생한다고 예고를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혹 급정거, 사고가 난다고 하면, 기차에서 앉아가는 사람보다 서 있는 사람의 경우 넘어지면 대형사고로 이어질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차라 탈선이 된다거나, 기치가 분리가 되는 현상이 발생하면, 기차칸 중간에 있는 사람들은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다. 그런 부분을 개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아무래도 가장 큰 피해를 받는 승객이 바로 입석 승객인데, 입석 승객을 위한 안전장치는 그 어디에도 없다.
1. 자유석의 경우 인터넷 예매가 되지 않는다. ( 현장 예매만 가능 )
2. 발급한 시간 앞, 뒤 1시간내로 이용이 가능하다.
총 2시간이내에 있는 KTX 열차중에서 17,18호 열차에 탈수 있다.
3. ,KTX는 입석이라는 말이 없고, 자유석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4, 자리가 있으면 앉아서 가고, 운이 없으면 입석이 되는 좌석이다.
5. 주말외에 평일만 이용이 가능하다.
6. 일반 요금의 5% 할인이 된다.
7. 열차 운행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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