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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빠의 육아이야기/육아 일기

" 아빠~" 사진만 찍지 말고 같이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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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0일

D+580일이 지났습니다.
보건소, 병원에 갔다왔답니다.

이제 제법 "아빠. 엄마~ "는 확실하게 하고. 밥.. 응가.. 이런 말도 조금씩 하는듯합니다




소혀니의 늠름한 모습이죠? 뭘 그렇게 열심히 바라보고 있는지 아빠인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소혀니는 카메라만 들이대면 포즈를 바로 바로 취해준답니다. 하지만, 수혀니는 한번씩은 튕겨주는 센스가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은 소혀니가 더 많은 경향도 있답니다. 쌍둥이라서 서로의 사진을 비슷하게 찍어주려고 한답니다.








소혀니.."아빠~ 저 이쁜가요? 그럼 이쁘게 찍어주실꺼죠? 정말 이쁘게 찍어줄거라 믿어요. "



수혀니..." 아빠.. 이런 사진은 좀 찍지마세요. 아빠.. 나 그럼 삐져요.."




에어컨 리모콘이 어느새 아이들이 장난감으로 변질되었답니다. 가끔 버튼을 눌러서 에어컨이 틀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답니다. 조금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면, 에어컨이 틀어져있는 경우가 종종있답니다.






이제 아빠 사진만 찍지 말고 저랑 같이  놀아줘요. 맨날 사진만 찍고 놀아주지도 않고.. 아빠 미워요. 저랑도 같이 놀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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