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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빠의 육아이야기/둥이 아빠 일상

동전으로 공중전화로 전화를 해본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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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으로 공중전화로 전화를 해본 기억

현대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편리함을 추구하고.
그 편리함에서 더 편하려고 더 노력을 할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편리함은 과거에는 없던 편리함이었는데.
지금이야 그 편리함도 불평,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많으니 말이다.



몇일전 공중전화 부스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고
많은 생각들이 머리 속을 스쳐지나갔습니다.

전 동전... 공중전화라고 하면 생각나는 일들이 아주 많습니다.

사실 요즘에는 아이들한테 용돈을 줄때도 동전을 주면 쓰레기 취급한다고 하더군요.
바닦에 떨어진 동전도 줍지 않는 세상인데 말이죠..

제가 국민학교 다닐 적에...( 전 초등학교 세대가 아니기에.)

어머니는 행여나 아들이 무슨 일이 생기면 전화를 하라고 동전 몇개를 주어 주시곤 했습니다.
집에 전화기가 있는 집은 그리 많이 않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집에 있는 전화기는 다이얼식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가 무선 전화기라는걸 쓴 기억이 조금 나네요..)  오래 전화하면 목, 손목이 아팠죠..

공중전화 아마도 그때는 제가 기억속으로는 빨간색 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이야 좀... 대단하지만요.
지금이야 솔직히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납니다.
그래도 아주 가끔 공중전화로 전화를 하는 사람을 보곤 합니다.

주머니에서 언제든지 필요할때 전화를 쓰는 시절이다보니.
가끔은 옛 시절을 회상하게 됩니다.


지금은 해체된 그룹 가수  "O15B "에서의 객원 싱어였던 윤종신이 부른
" 텅빈 거리에서"에 나오는 가사가 있습니다.
.............
아무도 대답하지 않고
야윈 두손에 외로운 동전 두개뿐
떨리는 수화기를 들고 ......

...............

이런 노래가 있었습니다. 즉 그때는 공중전화는 20원이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동전 2개뿐~~... 이런 노래가 있었죠...
그렇다면 ? 20원.. 네 맞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카드를 들고 공중전화 카드에 줄을 서고  전화를 하던 군시절이 있었습니다.

제가 군대에 있을때는 그래도 공중전화 카드라는게 있어서 그걸로 집, 친구들한테
많은 전화를 했었습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른건 없어도 군인들의 필수품이었던 공중전화카드..

3천원, 5천원.1만원권.. 카드를 .. 뭐 지금도 군인들이 공중전화를 제일 많이 사용하겠죠?

지금은 세상이 좋아져서 그런지 휴가나온 군인들을 보면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는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더군요.

이 전화카드를 사러 편의점으로 가고, 우체국으로 가던 시절이 꿈만 같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 얇은 카드는 방문이 잠겨있는 경우 아주 요긴하게 쓰였죠..ㅋ) 

그러다가 나온 카드가.. 아마도 얼마 되지 않아서 IC 칩이 들어간 이 카드가 나왔습니다.
그다지 편리함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저, 카드만 두꺼워졌을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머 이런 IC카드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다가 아마도 제가 시티폰을쓴거 같습니다.
삐삐를 항상 가지고 다니고 있어야 했었죠..
삐삐.. 그 시절...
아마도 전 고등학교 몇년을 쓰고 잠시 대학교에 1,2학년에만 쓴거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군대를 가버렸는데...

호출기

삐삐라는게.... 번호를 꼭 남겨야.. 연락을 받았습니다.

삐삐라는게 첨 나왔을때에는 번호만 남기게끔 되어있었습니다만.
향후 음성까지 남길수 있었지요.

음성을 남기다보면 일정 시간이 되면  *, # 버튼을 눌어 연장을 하고 더 말을 하던...
그리곤 1004 라고 찍던 그 시절...ㅋ

번호를 남기시려면 1번 ,음성 메세지를 남기시리면 2번을 눌러주세요.
음성 메세지가 끈나면 별표 2번을 눌러주시고 연락받으실 번호를 남겨주세요 ..


뭐 이런 멘트가 나왔습니다.

제가 제대를 하고 시티폰이라는게 쓴 시절이 있었습니다.
전화를 하려면 공중전화 근처로 달려가야만 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긴 그때 아주 성공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삐삐와 동시 적으로 사용하던 시티폰의 추억이겠죠?
공중전화 근처에 가야만 전화가 가능한 휴대용 공중전화의 첫 개념이었습니다.

삐삐에 관련된 이미지는 쉽게 찾을수가 없더군요.
전 모토로*에서 나왔던 그 당시 탱크..ㅋ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발전을 했습니다만, 스마트 폰의 대세이기는 합니다.
사람들의 참을성은 예전보다 못한듯합니다.
무엇보다 빨리 빨리 가려고 하는 지금의 세대가 우리에게 주는건 과연 무엇일까요?

갑자기 이런 포스팅을 한건.

시대의 급변화에 너무 빠르게 빠르게 앞만 보면서 살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휴대폰이 없으면 안되는 세상이 되었지만,
예전에 수년전에도 휴대폰이 없어도 세상을 잘 돌아갔고,

친구네 집에 걸면, 부모님이 받으면 " 안녕하세요... 저 누구 친구 누구인데요.. 바꿔주시면 안될까요? '
이렇게 친구랑 통화를 했었습니다만. 지금은 친구집에 전화를 걸수 있을까요/
주머니에서 그저 휴대폰을 꺼내고 단축번호만 누르면 즉각 즉각 연결이 되니...
세상이 좋아진건 확실합니다.

하루정도 휴대폰을 꺼 놓고 살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합니다.
휴대폰이 없어도 연락이 가능한 수단은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꼭 이메일, 메신저, 휴대폰이 아닌 그 외의 연락 수단을 어떨까요?

전 오늘이라도 여유가 된다면 몇 몇 분한테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써볼까 합니다.

편지를 쓴지도 ... 연애 편지 몇통 그리고 군대 시절에 쓴 편지 외에는 없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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