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하여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일반 도로에서 후진으로 오지 않는 이상 100:0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단 0% 인정할수 없다고 합니다. 실수를 인정하는 것 또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지인분들에게 물어보니 분명히 잘못은 있지만, 다치지 않았다면 조용히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도로가 아닌 주차장에서의 사고는 도로교통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0%는 없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보험접수를 하지 않아서 제가 접수를 하고 전부 수리를 해주었습니다. 수리 비용은 물론 렌트 비용까지 전부 보험처리해서 140만가량이 나왔다고 보험사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상대방은 과실이 전혀 없고, 과실 이야기를 한다면 언제든지 병원에 입원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아~ 같은 아파트라도 예전같이 이웃주민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상대방 입장이었다면 서로 각자 보험처리를 하는 편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사고였습니다. 제 실수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 다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의 잘못은 전혀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으로 인하여 마음 고생을 조금 했습니다.
덴트 및 도색 비용이 대략 20만원정도가 나온다고 합니다. 후방범퍼가 완전하게 깨져서 흔히 말하는 덴트 비용이 더 비쌀꺼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회사 동료를 통해서 대전에서 범퍼만 취급하는 곳을 소개받았습니다. 신탄진에 위치하고 있는 중앙범퍼입니다. 사무실에서 5분거리로 그리 멀지 않아서 견적을 받았습니다. 견적을 받고 범퍼가 없어서 주문을 하고 입고되는데 3일 정도 걸린다고 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범퍼가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럴것이 처음에 차를 구매할때에 사고차를 구매해서 그런지 차량 프레임은 물론 범퍼가 살짝 밀려있어서 조립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범퍼가 잘 들어가지 않아서 고생하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보통 1시간이내로 걸린다고 하지만, 범퍼에 잘 들어가지 않아서 교체하는게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분해 및 조립을 하는 모습을 보니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다만 공구가 있어야 할듯 싶습니다. 전동 드릴 하나만 있어서 해결이 되지 않아 보입니다. 대신 브레이크등 교체는 수월해 보입니다.
범퍼가 교체 되는 시간동안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수백개의 범퍼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깨지거나 찢겨진 범퍼들이 있습니다.
새제품으로 범퍼를 교환했습니다. 현금 27만원으로 새제품으로 교환하였다고 하니 다들 저렴하게 했다고 합니다. 뉴스포티지 범퍼의 경우 연식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통 공업사에서는 35~40만원에 교체를 하고, 중고품으로 25만원정도 한다고 나름 선방한듯 합니다. 보험처리를 하지 않아서 보험 인상은 그리 크지 않을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신탄진에 있는 중앙 범퍼는 워낙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제가 범퍼를 교체하는 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범퍼 수리때문에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뻘로 보이시는 분과 젊으신 분이 함께 협역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휴게실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허름한 건물이 있습니다. 깨끗하면서 깔끔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믿음이 가는 곳입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많은 차량도 취급을 한다고 하니 범퍼가 깨지거나 교체가 필요하시다면 한번 방문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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