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에서 그의 혼을 느껴보다.보고 싶구나
대구,대구하면 딱 떠오르는 것들이 막창,곱창,그리고 바로 김광석입니다. 김광석은 대구 방천시장인 대봉동에서 태어나서 5살까지 살았다고 합니다. 5살이면 우리 아이들과 비슷합니다. 그에게 이곳의 골목은 어떤 기억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지만, 물어볼수가 없기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대구에가면 한번 쯤은 가야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큰 기회가 생겨서 이곳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대구에서 유명한 방천시장에 위치하고 있는 김광석거리에 가봤습니다. 이곳 김광석 거리는 2009년부터 문화예술가들이 모여 작품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김광석거리가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벽화마을과는 느낌이 다른 김광석 거리입니다.
김광석, 그의 이름은 지금의 10대,20대는 잘 모르겠지만, 30대이상이라면 그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가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가을 분위기에 제일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가수 김광석을 만나러 간 그 길은 온 몸에 전율을 느끼게 할 힘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톰과 제리의 주인공이 벽화로 그려져있습니다. 저 작은 문으로 마치 제리가 나올듯한 느낌이 즙니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알차게 들어가 있는 낙서들을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벽화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멋스럽게 그려진 김광석의 기타치는 모습입니다.
김광석의 대표적인 노래 <일어나>의 가사들이 멋스럽게 적혀있습니다. 일어나 일어나 다시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의 가사가 눈에 쏙 들어옵니다.
대구에 위치하고 있는 김광석 거리를 거닐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학생 시절 김광석의 슬픈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파했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수는 없지만, 그의 목소리밖에 들을수 밖에 없다는 것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러 근처의 포장마차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방천시장이 붙어 있기 때문에 낮시간보다는 저녁시간에는 근처의 고기집에 모여 소주한잔을 하실듯 합니다. 대구에 있는 김광석 거리는 김광석의 노래를 한번 쯤 들어보셨거나, 학생 시절 김광석 노래를 즐겨들었다면 고인이 된 김광석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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