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옛,대전 교도소 망루
대전의 역사를 조금더 알아보기 위해서 찾아간 곳은 옛 대전 형무소자리입니다. 이곳은 현재 평화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어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곳 평화공원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곳입니다. 사실 대전에 살면서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대전 도심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옛 대전교도소 자리를 찾아가봤습니다.
이 우물은 1919년 일제가 대전교도소를 만들 당시에 재소자의 식수용을 위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6.25 발발시에 반공애국지사 1300여명을 이곳 우물에 생매장을 한 곳이기도 합니다.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 초까지 악명높기로 서열 5위 안에 든다는 대전 형무소(현 대전 교도소)의 자리였습니다. 대전 형무소가 세워진 것은 1919년 3·1운동 당시 많은 수감자들을 수용하기 위해서 중촌동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현재 교도소 건물을 철거가 되어 우물터와 몇가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물터는 현재애도 물이 나오는지 알수는 없지만, 이곳 대전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수감자들의 식수로 쓰였다고 합니다.
▲일제시대 대전형무소 정문과 해방 이후 1950년대 형무소 건물 모습.사진=대전시 제공
옛 대전 교도소 자리에는 반공애국지사영령추모탑이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1950년대 9월 퇴각하는 인민군이 우익 수감자 6800여명을 학상, 우파인사, 군인, 경찰관 가족, 미군 협조자 700여명을 학살이 되어있기에 추모탑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형무소 본관이 있던 자리에는 80년대 말 대형 아파트가 들어섰으며 일부는 자유회관, 국가정보원 대공상담실, 대전 출입국관리소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바로 옆으로 고개를 돌면 오랜 역사를 가진 버들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60년이상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현재 100여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100여년의 시간동안 많은 수감자들의 고민들 들어주었던 나무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300m미터를 조금 가다보면 대전교도소의 망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수감자들을 감시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망루입니다. 이곳 망루는 대전 문화재자료 47호로 지정이 되어있습니다. 이곳은 교도소(형무소)의 흔적으로 독립지사, 수감자들의 애통한 모습이 생각이 나게 됩니다.
이곳 망루에서 무장한 경찰, 군인들이 감시를 했던 곳으로 추측이 됩니다. 교도소를 지을 당시에 독립운동가, 일반 시민들과의 연락을 하기 위해 2중으로 담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모두 없어지고 망루, 우물만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대전 교도소가 있던 자리에 남아있는 망루, 우물터는 역사적으로 상당히 큰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6.25전쟁, 그리고 우리 양민의 학살, 독립투사들이 수감이 되었던 곳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안창호, 여윤형 ,이응로가 수감이 되었던 역사적 산물이지만, 홍보가 되지 않아 평화공원은 동네 주민들의 쉼터가 되어버린듯 합니다. 역사적 관심을 가지고 보수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해보입니다. 위치는 대전 선병원 앞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잊혀져가는 우리의 과거사를 직접 느낄수 있는 장소가 좀 더 많으 홍보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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