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대골목, 그 숨소리를 들어보다.

 

대구 근대골목(계산성당,대구제일교회,약령시)의 숨소리를 들어보다.

대구 근대골목이 너무나도 유명하다고 해서 대구 근대골목 투어를 해봤습니다. 대구 근대골목은 대구약령시장부터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구 약령시(약전골목)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골목이기도 합니다. 약령시는 약전골목으로 긴 거리는 아니지만, 약령시장을 구경을 하고 근대골목 투어를 해보려고 합니다. 대구는 자주 방문을 하지만, 이곳을 방문하기는 처음입니다.

 

 

 대구 약령시장에 위치히고 있는 대구제일교회입니다. 1936년 5층 높이의 벽돌로 세워져서 지금까지 유지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 건물은 서양의 중세사회에 속하는 13~15세기 때 유럽에서 널리 유명한 고딕건축양식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멋진 대구제일교회를 찍고 싶었지만,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로 인해서 사진을 찍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나름 멋스럽게 담아진듯 합니다. 하지만, 오랜 역사를 지닌 건물이지만, 담쟁이로 인하여 건물 특유의 멋스러움이 조금 잘  표현되지 못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이곳은 이제는 교회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금은 관리가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든 대구제일교회입니다. 이곳 대구 제일 교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교 교회이기도 합니다.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30호입니다.

 

대구 제일 교회를 뒤로 두고 약령시를 거닐다보면 또 다른 교회인 약전골목에 있는 대구 제일교회를 본관으로, 현재 대구, 경북지역에 22개의 분립교회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 터에는 1913년, 1989년, 1994년, 2002년에 각각 네번 준공하여 현재의 모습의 대구제일교회가 되었습니다. 철근콘크리트구조에 18면의 스테인드글라스를 가진, 고딕양식의 화강암 마감 건물이라고 합니다. 뾰족한 철탑, 끝을 모르고 올라가는 십자가탑의 위용과 위압감이 아무래도 기를 눌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은혜 정원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은혜정원은 선교사들의 무덤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선교 박물관, 선교사 플레어의 집이다. 2층이 성당히 넓고 시원해 보입니다.

 

 챔니스, 플레어 주택도 볼수 있는데, 지금은 역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우리의 아픈 역사도 볼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역사를 가지고 있는 90계단입니다. 90계단은 3.1절이 계단 위에는 대구제일 교회, 계단을 내려가면 계산 성당을 만날수 있는 곳입니다. 비가 상당히 많이 오는 시간이었는데, 태극기가 비에 젖어 있는 모습을 보니 3.1절의 그 당시의 상황과 지금의 태극기의 모습을 보니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를 했습니다. 1919년 3우러 8일 만세함성이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대구의 명소 계산성당은 1918년 증축으로 완성됐으며 도심의 평지에 건축된 연건평 약 1,000㎡(300평) 규모의 벽돌조 건물로, 전주 전동성당과 쌍벽을 이룬다.

 계산성당 뒤 쪽으로 향해봤습니다. 계산성당 뒤쪽에서 바라본 계산 성당, 대구제일교회가 보입니다. 10여년전에 제가 잠시 다녔었던 매일신문 건물도 보입니다. 이곳에 다닐때에는 그저 직장근처에 있는 식당으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10여년이 지나고 방문을 해보니 정말 색다른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계산 성당 뒤쪽으로 가다보면 민족저항시인으로 유명한 이상화 고택입니다.

 

 이상화고택은 물론 서상돈 고택도 만나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우산을 쓰고도 방문하기가 워낙 어려웠습니다.

 

대구근대골목투어는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갔을 정도로 상당히 유명해젔고, 또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구 근대골목투어를 정석 코스로 가면 좋겠지만, 코스로 가지 않고 발길이 닿는 곳으로 향하게 되엇습니다. 제가 갔을 대구에는 너무나도 많은 비가 와서 그런지 신발은 물론 양말까지 전부 젖은 상태로 돌아다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 많지 않다는게 아쉬움이 상당히 큽니다.

대구 근대 골목에는 근대시절의 아픔과 슬픔,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구 근대골목에는 제가 가보지 못한 곳들이 더욱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저의 경우 비가와서 8군데정도 코스를 도는데만 3시간이 걸린듯합니다. 시간이 있다면 서문시장,김광적서리를 돌고 왔을텐데 조금 아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