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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빠의 육아이야기/둥이 아빠 일상

봄향기, 가슴으로 들어와버린 아카시아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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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향기, 가슴으로 들어와버린 아카시아 향기

얼마전까지 정말 쌀쌀했는데, 날씨가 어느새 여름 날씨인듯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 많은 분들이 반팔을 입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다. 저도 이제 슬슬 반팔을 입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전 아직 바람막이잠바를 입고 다닌답니다. 사무실이 지하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조금 선선한 느낌이 들정도입니다.  점심을 먹고 잠시 짬을 내서 사무실 뒷편에 있는 언덕에 한번 가봤습니다. 아카시아를 오래간만에 봐서 그런지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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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향때문인지, 많은 벌들이 몰려들어거 인지 사진찍는게 여간 쉬운 일은 아니였습니다. 벌이 꽃에 들어가는 순간 포착을 하려고 했는데, 여간 쉽지 않았습니다. 아카시아 꽃을 향해서 날아가는 벌 사진을 한번은 찍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사진에 대한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지 아직은 어려운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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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꽃

 

향기로 숲을 덮으며

흰 노래를 날리는

아카시아꽃

 

가시 돋친 가슴으로

몸살을 하면서도

 

꽃잎과 잎새는

그토록

부드럽게 피워 냈구나

 

내가 철이 없어

너무 많이 엎질러 놓은

젊은날의 그리움이

 

일제히 숲으로 들어가

꽃이 된 것만 같은

아카시아꽃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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