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의 또다른 명물, 보문산 한우마을

보문산의 또다른 명물, 보문산 한우마을

대전에 살면서 정말 오래간만에 방문한 보문산에 갔습니다. 사실 보문산은 아이들을 데리고 대전아쿠아월드에 간김에 그래도 아이들과 맛난 고기를 먹기 위해서 맛집을 찾던 중 바로 앞에 한우마을이라고 보이길래 바로 들어간 식당이랍니다. 몇몇 블로거 분들이 올려주신 글도 봤습니다. 사실 한우가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앞에 보이는 한우고기집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건물의 외관도 식당이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커피숍 느낌이 더 컸답니다.

아쿠아리움에 주차가 되어 있어서 잠시 걸어 내려와 들어간 맛집이랍니다. 저희가 도착할시간이 대략 2시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아이들때문에 너무 죄송스러워서 한번더 고민을 하게 됩니다. 다행이 많은 분들이 계시지 않아서 편하게 먹을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우선 한우암소함마리, 공기갑, 맥주, 공기밥을 주문했습니다. 한우암소한마리 추가, 한우양념, 등심, 목살구이, 한우암소육회등 다양하게 먹을수 있는 고기들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육회비빔밥, 선지해장국을 드시고 계신 분도 계셨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육회비빔밥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일단 시원한 맥주로 목을 조금 축이고 한우를 먹으려고 합니다. 솔직히 낮 시간대이기 때문에 소주를 먹기에는 조금은 부담스럽습니다. 사실 이런 한우를 먹을때에 약간의 알콜이 들어가면 한우 고유의 맛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도 맛난 고기를 먹을때에는 시원한 맥주한잔이 저에게는 정말 행복함을 주는 듯합니다.

한우 고유의 연한 살과 약간의 핏들이 보이면서 고기들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돕니다.이 육즙이 살짝 빠지고 뒤집고 나서 살짝 육즙이 없어지는 걸 확인하고 고기맛을 느끼면 그 맛은 정말 한상적인건 한우를 먹어본 많은들이 알고 계신 사실입니다.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몇몇 고기들이 살짝 타버렸습니다. 특히 한우는 살짝 핏기가 없어지면 먹어야 하는데, 아쉽지만, 약간 탄 흔적이 있지만, 입속으로 쏙 들어갔습니다.

먹다보니 추가를 더 시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살아있는 한우의 육질을 느낄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빨리 먹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인지, 한손에는 카메라, 한손에는 젓가락을 들고 한점이라도 더 먹으려는 제 입과 손을 속일수는 없었습니다.

육회비빔밥을 먹자니 그래서 육회를 하나 시켜봤습니다. 육회는 기존에 먹던 육회와는 조금 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약간 단맛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배즙이 많이 들어갔거나, 혹은 약간의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그동안 먹은 육회가 제대로 된 육회가 아니고, 이번에 먹은 육회가 참맛인지는 정확히 알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육회의 고기 맛은 정말 아주 좋았습니다.

성인 4명이서 13만원정도에 한우, 육회들을 정말 배불리 먹었습니다. 보문산을 찾게 되면 한번쯤을 들를수 있는 식당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주차장은 식당 정문에서 바로 보이지 않지만, 식당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기에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싶습니다. 1층이 공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주차도 걱정없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주차장을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넉넉할꺼라 생각이 듭니다.

이곳은 정육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보문산명가정육이라는 이름과 함께 한우를 즐길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낮시간부터 한우와 맥주한잔을 먹어서 그런지 온 몸에 기운이 펄펄 흘러넘쳤답니다. 우선 보문한우마을에서는 고기를 가져다줄때에 고기 부분과 특징을 조금 설명을 해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입구쪽에 의자만 쌓아둔 공간이 있었는데, 그곳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놀이기구)들을 두면 어른들도 편하게 식사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과 함께 움직이다보니 아이들의 시선으로 볼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만 살짝 개선이 되면 더욱이 좋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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