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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듯한 한 여름 날씨에 무엇을 먹을까 언제나 고민하게 되는데..
집 근처에 유명한 칼국수집으로 go~go~
집 근처에 있는 너무나도 유명한 칼국수 집 " 오씨 칼국수 "
몇몇 블로그에서는 "대전 최고의 칼국수집"으로 선정을 했지만...
오랜동안 이용한 본인으로써는 이제는 더이상 가고 싶지 않은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으니....
집에서 가까운 이유도 있었고, 최고의 칼국수집으로 선정도 되었던 집이기도 하고..최근 100평이 넘는 주차장도 새로이 만들었다지만....
칼국수 집에 대한 소개는 ....
소개1 (클릭) , 소개2(클릭) , 소개3(클릭) , 소개4(클릭) ,
같이 사는 사람이 칼국수의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다고 하여..
퇴근후 부리나케 걸어간 그곳은 왠일인지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없이
평상시에는 줄서서 먹을 만큼 사람들이 워낙 많은 곳이었지만...
여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고. 바로 칼국수도 나왔으니 얼마나 좋은가..?
작년에 3천원. 지금은 4천원... 뭐 맛은 조금은 변한듯하다.
작년에는 그래도 조개반,칼국수반... 지금은 조개의 크기는 더 줄고, 양도 줄고.
김치 맛도 조금은 변한듯....
한참을 맛나게 먹고 있는데.
집사랑 왈~
- 국자에 그거 검은거 뭐야? "
- 어떤 검은거?
- 거기 검은거 뭐 안보여?
- 어디가 보인다고 그래?"
- 잘 봐봐.. 거기 국수 아래 부분 "
- 잠깐만.. 정말있네... 이게 뭘까나.... 한번 보자..
그냥 보는 순간 눈에서 무엇인가 끓어오르는 배신감과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그것은.... " 파리 " 크기는 좀 작았지만... 왜 파리가 그 안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을까요?
파리도 배가 고팠나보다.. 하필 칼국수에서,,,
재미있는건 먹으려고 하는 순간에 발견하면 더욱더 놀라겠지만,
먹고 있는 와중에 국자로 뜨니 그 안에서 발견되는 그 파리의 정체는 과연...
일단 내가 잘못본줄 알고 옆에 테이블에 먹고 있는 사람한테 물어봤는데.
옆사람 왈 " 벌레같기도 하고 파리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그냥 먹고 있더군요..
얼마나 당황스러운지....
국자로 그대로...
"아줌머니~ " 불러도 어느 누구 하나 쳐다보지 않으니..
다시 한번 목소리를 가다듬고 " 아주머니~ " ... 엥~ 그래도 아무도 대답이..?
이번에는 조금더 목소리를 높혀서 " 아주머니 "...
그제서야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오셔서 그냥 보고 슥 사라지더군요...
카운터에 계신 주인 아주머니가 오셨지요
- 무슨 일이세요?
- 국자로 칼국수를 떴는데. 이런게 보이네요
- 다시 해서 드릴께요. 국자 좀 주세요
그러더니 파리를 손으로 꼼지락 꼼지락... 헉... 그것도 손으로????)
( 먼저 사과의 한마디가 중요한데.. 파리인지? 개미인지? 확인하시는 중....ㅠ.ㅠ.)
파리, 개미가 중요한게 아니라 벌레가 국수에서 나왔다는게 중요한데.... 성의 없는 ..
- 더 이상 못먹겠네요. 요즘에 음식때문에 그런 사회인데 이러면 안되죵?
- 그냥 가세요 돈은 안받을테니...
( 다른 사람들은 다 잘먹고 있는데 왜이리 까칠하게 굴어 - 이런 표정이었으니....)
헉... 미안하더거나, 죄송하다는 말은 안하더군요.
너무 속상한 저녁 식사였습니다.
집사람 임신으로 인한 심한 입덧으로 인하여 칼국수라도 먹으려는 마음이었는데...
혼자 먹으러 갔다면 그냥 참고 먹기라고 했는데.. 임신한 사람이 먹었다면
아무리 사소한 음식이라도 조심해야하는데....
더 이상 다시 오고 싶지 않은 칼국수집으로 선정됨을 축하드립니다.
최근 일본의 피렌체 성당의 낙서 소식이 생각이 납니다.
국가차원해서 했건, 개인적으로 사죄를 했는지 알수는 없습니다만, 사죄를 한다는 그 자체...
먼저 사과를 한다는 그 자체가 생각이 나는 하루입니다.
집 근처에 유명한 칼국수집으로 go~go~
집 근처에 있는 너무나도 유명한 칼국수 집 " 오씨 칼국수 "
몇몇 블로그에서는 "대전 최고의 칼국수집"으로 선정을 했지만...
오랜동안 이용한 본인으로써는 이제는 더이상 가고 싶지 않은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으니....
집에서 가까운 이유도 있었고, 최고의 칼국수집으로 선정도 되었던 집이기도 하고..최근 100평이 넘는 주차장도 새로이 만들었다지만....
칼국수 집에 대한 소개는 ....
소개1 (클릭) , 소개2(클릭) , 소개3(클릭) , 소개4(클릭) ,
같이 사는 사람이 칼국수의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다고 하여..
퇴근후 부리나케 걸어간 그곳은 왠일인지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없이
평상시에는 줄서서 먹을 만큼 사람들이 워낙 많은 곳이었지만...
여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고. 바로 칼국수도 나왔으니 얼마나 좋은가..?
작년에 3천원. 지금은 4천원... 뭐 맛은 조금은 변한듯하다.
작년에는 그래도 조개반,칼국수반... 지금은 조개의 크기는 더 줄고, 양도 줄고.
김치 맛도 조금은 변한듯....
한참을 맛나게 먹고 있는데.
집사랑 왈~
- 국자에 그거 검은거 뭐야? "
- 어떤 검은거?
- 거기 검은거 뭐 안보여?
- 어디가 보인다고 그래?"
- 잘 봐봐.. 거기 국수 아래 부분 "
- 잠깐만.. 정말있네... 이게 뭘까나.... 한번 보자..
그냥 보는 순간 눈에서 무엇인가 끓어오르는 배신감과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그것은.... " 파리 " 크기는 좀 작았지만... 왜 파리가 그 안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을까요?
파리도 배가 고팠나보다.. 하필 칼국수에서,,,
재미있는건 먹으려고 하는 순간에 발견하면 더욱더 놀라겠지만,
먹고 있는 와중에 국자로 뜨니 그 안에서 발견되는 그 파리의 정체는 과연...
일단 내가 잘못본줄 알고 옆에 테이블에 먹고 있는 사람한테 물어봤는데.
옆사람 왈 " 벌레같기도 하고 파리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그냥 먹고 있더군요..
얼마나 당황스러운지....
국자로 그대로...
"아줌머니~ " 불러도 어느 누구 하나 쳐다보지 않으니..
다시 한번 목소리를 가다듬고 " 아주머니~ " ... 엥~ 그래도 아무도 대답이..?
이번에는 조금더 목소리를 높혀서 " 아주머니 "...
그제서야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오셔서 그냥 보고 슥 사라지더군요...
카운터에 계신 주인 아주머니가 오셨지요
- 무슨 일이세요?
- 국자로 칼국수를 떴는데. 이런게 보이네요
- 다시 해서 드릴께요. 국자 좀 주세요
그러더니 파리를 손으로 꼼지락 꼼지락... 헉... 그것도 손으로????)
( 먼저 사과의 한마디가 중요한데.. 파리인지? 개미인지? 확인하시는 중....ㅠ.ㅠ.)
파리, 개미가 중요한게 아니라 벌레가 국수에서 나왔다는게 중요한데.... 성의 없는 ..
- 더 이상 못먹겠네요. 요즘에 음식때문에 그런 사회인데 이러면 안되죵?
- 그냥 가세요 돈은 안받을테니...
( 다른 사람들은 다 잘먹고 있는데 왜이리 까칠하게 굴어 - 이런 표정이었으니....)
헉... 미안하더거나, 죄송하다는 말은 안하더군요.
너무 속상한 저녁 식사였습니다.
집사람 임신으로 인한 심한 입덧으로 인하여 칼국수라도 먹으려는 마음이었는데...
혼자 먹으러 갔다면 그냥 참고 먹기라고 했는데.. 임신한 사람이 먹었다면
아무리 사소한 음식이라도 조심해야하는데....
더 이상 다시 오고 싶지 않은 칼국수집으로 선정됨을 축하드립니다.
최근 일본의 피렌체 성당의 낙서 소식이 생각이 납니다.
국가차원해서 했건, 개인적으로 사죄를 했는지 알수는 없습니다만, 사죄를 한다는 그 자체...
먼저 사과를 한다는 그 자체가 생각이 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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