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비오는 날, 속에천불 청송얼음막걸리 어떠세요?
비가 오지는 않지만 갑자기 막걸리가 땡기는 날, 막걸리 한잔이 먹고 싶어 간 곳은 청송얼음막걸리집입니다. 집근처이기는 하지만, 조금은 거리가 있는 한남대가 갔습니다. 한남대는 아무래도 대학가 거리라는 특성상 주변에 많은 상권이 발달이 되어 있는 편입니다. 3,4월이면 정말 많은 학생들이 거리에 있지만. 2월이라서 그런지 많은 학생들이 보이지 않고 직장인들만 종종 보였답니다.
한남대 삼거리에서 10미터 이상 가다보면 좌측에 바로 보이는 곳이 청송얼음막걸리집집니다. 저희가 들어간 시간은 7시정도 였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한남대학교가 방학기간이라서 그런지 근처의 많은 곳들이 조금은 한산한 편에 속했습니다.
청송얼음막걸리집은 안주들은 막걸리에 같이 먹을수 있는 안주들이 대부분입니다. 맥주와 소주도 팔지만, 아무래도 막걸리와 한잔 하기 좋은 곳이 아일까 생각이 듭니다. 막걸리도 많이 먹으면 은근히 취하는데, 조심해서 먹어야한답니다. 보이는 메뉴외에 많은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 종류는 대력 한 판에 5천원정도 하기에 전 1~2개만으로도 막걸리 몇개는 먹을수 있는듯 합니다.
청송얼음막걸리의 기본적인 세팅이랍니다. 호프집의 세팅과는 조금은 다른 세팅이랍니다. 만들기 쉽고, 간편한 기본 안주들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간장에 고추조각이 들어간게 조금 인상적입니다.
|
기본 안주들중에서 여성분들이 제일 좋아한다는 옥수수랍니다. 보통은 수저로 드시는 분도 계시고, 젓가락으로 몇개씩 드시는 분들도 계시는듯했습니다,
이곳 청송얼음막걸리는 수년전부터 운영해서 그런지 벽에는 많은 낙서들이 있었답니다. 보통 대학가의 낙서들은 무슨 무슨 과 화이팅. 혹은 연인들의 사랑 확인등 다양한 낙서들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연애를 할때에 이런 낙서를 했는지 기억이 가물 가물합니다. 가장 크게 보이는 "비정규직 철폐" 아마도 직장인이 남겨놓고 간 글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청송 얼음 막걸리의 조명은 다양한 조명보다는 이런 시골스타일의 조명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왠지 이런 조명들이 마음을 조금 편안하게 하는 느낌이 많답니다.
이제 본격적인 막걸리 한잔을 먹야할 때가 왔습니다. 시원한 막걸리가 세팅이 되었답니다. 이제는 맛나게 막걸리를 먹기만 하면 된답니다. 여름에는 얼음이 들어간 막걸리 한잔을 먹으면 정말 온 몸이 시원해지는데, 그런 여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매운 정구지찌짐을 주문해봤습니다. "매운"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그런지 조금 매울꺼라 생각을 했는데, 제 입에는 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약간 매운맛을 느끼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아마도 제가 매운 음식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매운맛을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같이 간 사람도 맵다고 하지 않았답니다.
매운고추 정구지 찌짐은 양이 상당히 적다고 느껴졌지만, 맛이 없지는 않을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분명히 '매운'이라는 단어가 때문인지 막걸리를 먹을때에는 약간 매운 맛이 있어야 술도 술술 들어가는데,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의구심이 갑니다. 매운 고추 정구지찌짐을 뒤로 하고 다른 전을 주문해보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막걸리와 최고의 궁합으로 생각하는 해물파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해물파전을 시켰으면 매운 정구지찌짐에 대한 실망을 느끼지 않았을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정구지찌찜, 해물파전으로 이렇게 전 종류를 먹게 되었답니다.
해물 파전 한입 드셔보실래요? 제 입맛에는 해물파전이 딱입니다.
속에천불 청송얼음막걸리는 싼 가격에 많은 서민들이 즐길수 있는 곳이라고 느껴집니다. 직장인, 학생들 모두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곳이 확실합니다. 막걸리 맛은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 원하는 막걸리와 함께 전을 선택을 하면 좋을듯합니다. 저렴하면서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청송얼음막거리였습니다. 2명이서 2만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기분 좋게 막걸리 2병, 전 2판을 먹었답니다. 요즘 2만원이면 피쳐한개, 기본안주를 먹기에도 조금 부족한 가격인데 말입니다.
청송얼음막걸리는 체인점이기 때문에, 전국에 많이 위치하고 있을듯 합니다. 저도 나이가 젊거나 많지는 않지만, 대학가라는 특정때문인지 확실하게 젊음의 기운을 느낄수 있었고, 저렴하게 즐기면서 많은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Review >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 식사로 든든한 진배기 원조 할매국밥 (18) | 2012.03.07 |
---|---|
양념소불고기에는 막걸리가 최고? (16) | 2012.03.02 |
간장게장백반을 단돈 6,000원에 즐기는 노하우 (12) | 2012.02.28 |
야근시 만초에서 주문해본 "일식돈까스+중우동" (14) | 2012.02.07 |
[오류동 깡통돼지구이] 제주산 돼지만을 사용한다고? (17) | 2012.01.31 |
[오류동 맛집] 어두리 생선구이전문점 (15) | 2012.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