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맛집] 어두리 생선구이전문점
회사에서 조금 늦게까지 일을 하다보면 금새 저녁 시간이 다가오고는 합니다. 그래서 날씨도 춥고 밥맛도 없는 날에는 생선구이가 제격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 뒤에는 맛집들이 상당히 많은 서대전 네거리 맛집 골목이 가까이 있습니다. 저녁에는 주로 배달을 시켜먹지만, 잠시 여유가 있는 저녁시간에는 이렇게 밖에서 먹기도 한답니다. 오늘은 저희 사무실 본부장님이 알고 계신 맛집에 가신다고 해서 저도 같이 동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생선구이가 땡겼는데 말입니다. 집에서 생선을 먹으면 아이들때문에 잘 먹지 먹지못했는데, 기회가 온듯싶습니다
생선구이 전문점 어두리입니다. 간판도 정말 깔끔하면서 단정한 느낌도 많이 납니다.
조금은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많은 손님들이 계시지는 않았지만, 저희가 다 먹고 나갈때쯤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계셨답니다. 제가 이곳에 방문한 날이 설 연휴 전이었던 탓도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메뉴는 고등어구이,삼치구이,꽁치구이, 조기구이, 모듬구이, 고등어조림, 조기조림, 갈치조림, 삼치조림등 다양합니다.
분명히 고등학교에 일본어를 1년정도 배운거 같은데, 도저히 읽지 못하는 저는..ㅋㅋ 정말 왜 그런걸까요?
고등학교때 열심히 공부를 했으면 기본은 할텐데, 아쉽기만 합니다.
기본적인 반찬들은 정말 필요한 반찬들들 알차게 나왔습니다. 깻잎, 깍두기등 간결하게 먹을수 있는 반찬들이라서 더욱 맘에 들었습니다. 반찬의 메뉴는 시키는 메뉴에 따라서 조금 달라지는듯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고추장아찌는 그냥 먹으면 정말 매운데, 김, 밥, 생선과 함께 고추장아찌를 넣어서 먹으면 정말 맛이 너무 좋답니다.
생선구이를 찍어먹기 좋은 간장와 고추냉이(와사비)가 나옵니다. 생선구이는 여기에 찍어먹어야 맛이 정말 좋은 이유는 뭘까요?
|
알탕을 주문했답니다. 보통 알탕을 주문 하면 넓은 냄비에 주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양푼에 알탕을 줘서 그런지 국물을 다른 곳보다 더 많이 느낄수 있는듯 합니다. 사실 알탕은 식사 메뉴가 아닌 특선 술안주메뉴입니다. 술안주 메뉴로 알탕, 홍어탕, 오징어고니찜, 오징어고니찌게, 홍어회무침, 오징어초무침이 있답니다.
앞접시에 알탕의 중요한(?) 먹거리를 몇개 담아봤습니다. 국물이 뜨거워야 정상인데, 시원하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자동으로 소주한잔이 생각이 났지만, 참았습니다.
그리고 고등어, 삼치 구이가 등장했습니다. 살짝 탄듯하지만, 그래도 맛깔스러운 생선구이의 맛을 느낄수 있을꺼 같습니다.
나오자마자 사진 몇컷을 찍을라고 했는데, 벌써부터 젓가락이 마구 마구 들어대는 분(?)들이 생기는 바람에 그나마 몇장 건지지는 못했지만, 이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5분도 채 안되서 전부 없어진 생선구이들이랍니다. 좀 먹어보려고 했을 뿐인데, 사진찍느라, 제대로 먹지 못했을뿐이고. 억울합니다.아무래도 가족이나 친구들이랑 가면 조금 이해를 해주지만, 회사사람들과 가면 아무래도 순간 포착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때 필요한건 스피드~ 최대한 빨리 순간적으로 사진을 담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저녁 식사는 맛갈나게 해결을 했답니다. 저희 사무실 직원분들이 술을 좋아라하는 분들이 없어서 그런지, 술자리는 한달에 한번 회식때 말고는 없는 편입니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 날씨에는 알탕과 소주한잔도 나름 좋은 음식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밥맛이 없을때 생선구이 혹은 알탕으로 잃었던 밥맛을 찾아줄듯합니다. 특히 공기밥 조절은 꼭 하셔야할듯합니다. 점심에는 기본으로 기다려서 먹어야 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생긴지가 이제 1년하고 몇개월더 넘었다고 하던데, 맛이 좋아서 그런지 근처의 많은 직장인들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근처에 많은 맛집들이 있다고 합니다. 시간내서 한번씩 가봐야겠습니다.
'Review >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남대] 비오는 날, 속에천불 청송얼음막걸리 어떠세요? (10) | 2012.02.27 |
---|---|
야근시 만초에서 주문해본 "일식돈까스+중우동" (14) | 2012.02.07 |
[오류동 깡통돼지구이] 제주산 돼지만을 사용한다고? (17) | 2012.01.31 |
[홍도동 공주식당] 맛 vs 매너 무엇을 택할것인가? (15) | 2012.01.25 |
불막창도 배달이 된다구요? (18) | 2012.01.16 |
철판요리의 명가, 송광호 철판요리 (14) | 2012.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