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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빠의 육아이야기/둥이 아빠 일상

아내의 휴가 그리고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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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항상 집에서 아이들 보느라 피곤한거 같아서 일주일 정도 처갓집으로 휴가를 보냈습니다.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고 집에서 밥을 해먹으려니 아무래도 귀차니즘이 발동을 해서 결국에는 저녁에 라면을 먹게 되었습니다. 라면은 아무래도 반합라면이 최고라고 합니다. 제가 군대에 있던 군시절에는 반합라면을 한번도 먹어 본적이 없는 현역에 갔다왔습니다. 그래도 현역 맞습니다. 맞구요. 아직도 군대에 가라면 왠지 다시 군대에 갈수 있을듯합니다. 군대 즉 밀리터리 스타일을 조금은 좋아하기에 아무래도 그런가 봅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가라고 하면 힘이 들듯합니다.

몇몇 꼴통(?) 고참만 만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반합은 군 전역후에 여행할때 너무나도 유용하게 쓰였답니다. 특히 지금 저랑 살고 있는 와이프와 여행을 할때에는 너무나도 유용하게 쓰인 반합으로 라면을 먹으면 어찌나 맛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때를 그리워하며 라면을 끓여봤습니다. 예전에는 집에 퇴근 하면 쌍둥이들이 ' 아빠~ 아빠 '하면서 안겨서 기분이 좋았지만, 아무도 없는 집안을 들어온다는 기분이 참으로 아프기만 합니다. 그래도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느라 피곤한 마음을 처갓집에서 여유롭게 쉬고 왔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반합으로 라면을 끓어보다.    

 



가스렌지 위에 반합을 놓고 적당한 불을 넣고 열심히 끓여준답니다. 일반 라면과 끓이는 방법은 동일합니다.




맛난 라면과 그리고 파, 고추, 게란등을 넣고 뚜껑을 덥고 끓여주면 라면 요리 끝~~~





혼자서 먹어서 맛이 없는 라면.     

 


저 맛난 국물에 밥을 넣어 먹으면 그 맛은 아주 환상적입니다. 하지만 혼자 먹으니 그 맛은 별로입니다. 음식은 같이 먹어야 그 맛이 최고인데 말입니다.






몇일 동안은 이 라면과 동거동락을 할듯합니다. 예전에 같이 먹던 라면 맛이 그립기만 합니다. 당분간 자취아닌 자취를 하고 있는 심정이 참으로 아프기만 합니다. 퇴근후 집에서 집 청소, 이불 빨래 등등 해야겠습니다. 아내에게 휴가를 보내줘야 한다고 언제나 생각을 했는데, 제 휴가도 아직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는데, 와이프와 쌍둥이들 먼저 휴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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