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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그러니까 10월 30일이 같이 사는 마나님(?)의 생일이다.
그래서 맛난걸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막창을 먹기로 했다.
대전에서 대구막창을 느낀다는건 조금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이래 저래 겨우 옥*에서 대구막창을 시켜봤다.
수 많은 고기는 시켜먹어봤지만, 막창은 인터넷으로 시켜먹는건 처음이다.
대구막창.... 대구에는 막창 골목도 있을 만큼 유명한 음식이다.
저도 잠시 대구에서 직장 생활을 할때 막창의 맛에 빠졌다.
그런 막창이 대구에서는 아주 흔한 음식중의 하나이기에 자주 먹을수 있었다.
막창의 역사
1970년대 대구 달서구 성당못 근처의 도살정에서 술꾼들을 위해 만든 안주가 지금에 와서
대중적인 음식(안주)이 되었다고 한다.
그때는 질겼지만, 지금에 와서 부드럽게 변했다.
대구 막창의 특징은 "된장 소스"이다. 이 된장 소스는 어느 지역에서 느끼지 못하는
그런 맛을 낸다. 이 된장 소스에는 각종 양념이 들어가는데, 된장과 그리고 설탕,
청양고추,마늘, 쪽파등을 섞어서 나오는 "된장 소스"는 꼭 막창과 같이 먹어야 일품이다.
옥*에서 1 kg에 17,000원에 구매를 했다.
자 이제 그렇다면 막창으로 빠져보자.
저희 집에서는 환경호르몬과 여러가지 유해성분을 생각해서 시중 불판을 사용하지 않고
"수정불판"을 사용한답니다. 일단 불판을 좀 따끈 따끈하게 달궈준다.
이제 적당량의 막창을 살살 올려 놓고 살살 익기를 기다리면 된다.
먹기 좋은 크기로 살살 잘라준다.. 옆에 살짝 보이는 "된장 소스"가 매력이다.
조금씩 조금씩 노릇 노릇 구워지고 있는게...
약간의 떡도 조금씩 익어가고 있다.
조금만 기다리면 기다리면 막창이...
노릇 노릇하게 잘 구워진 막창이다.
오늘 마눌님과 저와 함께 먹은 양 600g 정도 먹었다.
그런데. 밥과 상추 그리고 레몬소주 한병을 먹었더니 배가 넘 부르다.
이제 이 "수정불판"을 청소.... 뭐 칼로 살살 긁어내고 ....
( 떨어뜨려서 깨지지 않는 이상 수 십년은 사용할듯....)
일반 마트에서 사는 1~2만원짜리 불판사서 1~2년정도 쓸꺼 생각하면...
조금은 비싸더라도 오래 쓰고 싶은 생각과 불판을 청소할때의 그 기름 덩어리를 생각하면...
물로 쓱 청소만 하면~~ 끝.....
그리고 불판을 닦으면 오늘 저녁 끝...
오늘은 막창은 너무나도 맛나게 먹었다.
넘 배가 부르다...
P.S 혹 수정 불판을 구매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주시면....
제가 좀 싸게 드릴수 있습니다. ㅎㅎㅎ 너무 싸게 드리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시중에서 4~5만원선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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