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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빠의 육아이야기/둥이 아빠 일상

부부들은 부부싸움을 하지만. 그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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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부부금술이 좋다고 하는 부부들이 많다. 하지만. 보이는 것만 전부는 아닐듯 싶다.

밖에서는 금술이 좋다고 하는 부부들도 집에만 들어가면 냉전인 부부들오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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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 하는 경우에 많은 부부들이 누가 잘못을 했는지,
또는 누가 먼저 시비를 걸었는지가 중요하게 생각을 한다.


우리 또한 거의 매일은 아니지만, 사소한 걸로 시시비비를
가리다가 서로의 목소리가 높아지곤한다.
부부 싸움에는 답이 없다.
그저 감정만 상할뿐.


 

결혼 생활에 있어서 피할수 없는 숙제임은 틀림없다.


남편들은 퇴근 후에 신문을 보거나, 뉴스를 보거나, 오락을 하던가 하는데,

지금의 나는 퇴근후 집에 오면 샤워를 하고 저녁 반찬준비를 그리고 밥을 먹고
설겆이를 하고 집청소( 청소기를 밀거나, 빨래를 한다거나 등..)
하다보면 9시 넘기는게 현실이니.. 그리고 야식을 위한 과일을 깍는다거나...

지금이야 와이프가 임신을 해서 다 한다고는 하지만, 신혼 초기에는 저녁에 퇴근하고 집으로 오면
씻고 바로 밥먹고 오락을 하거나, 신문을 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마쳤는데...

요즘에도 가끔은 부부 싸움을 한다.솔직히 내가 먼저 짜증을 내고 있으니.
미안할뿐...

몇일 전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나 " 저녁 뭐해줄까 ?"
와이프 " 별로, 생각없어 "
나 " 그래도 뭘 먹어야하잖아 "
와이프  " 별로 생각도 없고, 배도 안고파 . 왜? "
나 " 그래도 산모가 건강해야 아이들이 건강하잖아 "
와이프 " 별로 먹고 싶은게 없는데, 뭘 먹으라고 "
나 " 그래도 먹고 싶은거 있으면 해주거나, 사올테니까 "
와이프 " 그럼  *뚜껑 라면 먹자 "
나 " 그게 밥이 돼? "
와이프 " 지금 먹고 싶은건 그거 밖에 없어 "
나 " 그거 말고, 다른거 말을 하면 사올께 "
와이프 " 먹고 싶은거 말을 하라고 해서 말을 했는데, 안 사올꺼면 말어
          " 그냥 굶지 뭐 "
나 " 그래도 다른걸 말을 해야 사다주지 , 기껏 먹고 싶은게 라면이라니 말이 돼? "
( 그래도 못이기는 척 사다주죠..)

아직까지 뽀로롱하고 있답니다. ㅠ.ㅠ

라면만큼은 솔직히 말리고 싶은 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일주일에 몇번은 이런 대화를 하다가 결국엔 싸우게 됩니다.

남편이라고 하는 신분(?)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경우 정말이지 답답하답니다.
차라리. 값비싼 음식이 먹고 싶다면, 어디라도 가서 사오겠지만,
건강에 좋지 않은 라면만 찾으니 말입니다.

라면이 밥을 대신할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임신한 몸으로 라면만 먹으니.
먹고 싶은게 라면이니 어쩔수 없이 같이 먹곤 합니다.

임신부는 먹는 음식도 가려야 한다고 합니다.

집사람은 바다요리( 회, 게등등) 너무나도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임신중이라
날(생)음식을 좀 가리고 있답니다.  사주고 싶어도 사주지 못하는 마음이 그저 아플 따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먹기 싫은 음식을 억지도 먹일수도 없으니
이런 부분들이 부부싸움을 하는 동기가 되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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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매 맞는 남편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마음이 아픈 현실입니다. 남편이라고 와이프를 때린다는 것 자체가.남자가 여자를 때리다는건 폭력으로 잡겠다는 의지와도 같은데.

요즘에는 매를 맞고 있는 남편들이 늘고 있으니.
남자라고 해서 그냥 맞는지 모르겠다. 여자를 때릴수는 없으니 그냥 맞는 것일까?




부부 싸움에는 답이 없다.
하지만, 서로가 상대방을 조금씩 이해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을 한다면,
싸움은 그리 많지 않을듯합니다만...



서로 살어온 환경이 분명히 다름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 왜 저런 행동을 할까?

생각을 해보면 싸우기 보다 서로 눈빛으로 사랑을
나누는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P.S  여보야 ~ 미안해
그래도 라면을 제발 먹고 싶다고 하지마.
차라리 불갈비,막창,곱창 이런게 먹고 싶다고 하면 제일 맛난걸로 사가지고 올꼐.
라면은 이제 참아줘...

[ 이 글은 2008년 9월 11일 작성되어 재발행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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