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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컨셉의 상품을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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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컨셉의 상품을 만드는 방법

기획상품은 컨셉이 우선이다. 창업 상담을 해보면 거의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들은 ‘무엇을 할까?’에 매달린다. 무엇이 좋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의 ‘무엇’은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아이템일 수밖에 없다. 그 중 무엇이 좋겠느냐는 식이다.

이런 식의 접근 방식으로는 새로운 것이 나오지 못한다. 무엇이 아니라, 아이템의 컨셉을 먼저 정하라는 것이다. 컨셉이 나온 다음에, 그 컨셉에 따라 설계된 아이템은 지금까지 없는 전혀 새로운 아이템이 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들에게는 컨셉이 필수적이다. 몇 년 전, 전국적으로 100여 개의 체인점을 거느리며 중견기업 규모로 성장했던 ‘낙지대학 떡볶이과’의 사례를 정리해보자.

“젊은 남자, 여자가 같이 와서 저렴한 비용으로 밥도 먹고 술도 한잔하고, 사랑이든 인생이든 그들 나름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의 음식점.” 이것이 컨셉이다.

이 컨셉을 가지고 아이템을 찾는 방법을 연습해보자.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정도의 젊은 남자들이 밥도 먹고 술도 한잔 걸칠 수 있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아이템을 목록으로 만들어 본다. 낙지 외에도 여러 가지가 나올 것이다. 이번에는 젊은 여자들을 중심으로 아이템 목록을 만들어 본다. 떡볶이 말고도 여러 가지 아이템이 나올 것이다.

이번에는 이들 두 가지 요소의 공통분모를 찾는다. 그 중에서 앞서의 컨셉에 맞지 않는 것을 하나씩 버리면서 아이템을 압축한다. 서너 가지 중에서 최종적으로 낙지와 떡볶이를 선택하는 것이다. 낙지와 떡볶이라면 야채와 함께 넣어 양념으로 버무린 다음 볶으면 훌륭한 요리가 된다. 익어갈 무렵에는 술 한잔 걸치고, 술잔이 비어갈 무렵에는 공깃밥 넣고 김, 참기름 넣어 볶으면 맛있는 식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나면 안 된다. 컨셉을 천천히 살펴보면 젊은이들이 사랑과 인생을 이야기기 할 수 있는 분위기여야 한다. 독특한 실내장식과 조명, 젊음이 넘쳐 보이는 만화 등이 소도구로 사용된다. 이렇게 하여 1호점이 성공하면 전국적인 체인점으로 넓혀나가는 것이다. 낙지대학 떡볶이과의 경우 이문동 외대 앞에서 시작하여 전국을 석권했던 아이템이다. 상품 기획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출처 : 창업경영신문사 www.sbiz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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