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풍미당" 지금까지 이런 쫄면은 없었다. 물쫄면 신기 방기
옥천하면 물쫄면이라고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입니다. 풍미당은 생활의 달인에서 출연할 만큼 많은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입니다. 점심 시간내외로 간다면, 웨이팅은 기본적으로 1시간이상은 해야 먹을 수 있는 물쫄면입니다. 물쫄면이라는 생소한 이름때문에,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신는듯 합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도 20여명 가까지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점심 시간을 다소 지난 시간이라서 그런지 적은 인원이라고 합니다. 주말 점심 시간에 맞추어서 방문을 하게 된다면, 웨이팅은 기본입니다.
생방송투데이 2263회19.02.01. 물쫄면
2TV생생정보 351회17.06.15. 물쫄면
생방송오늘저녁 375회16.06.06. 쫄면/김밥
생활의달인 457회14.12.29. 쫄면
생활의달인 421회14.03.09. 쫄면
그외에도 많은 TV에 출연해서 그런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옥천의 유명한 맛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맛이 궁금해져서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쫄면에도 소개된 가게이면서, 40년이상 쫄면 하나로 지금까지 운영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한 음식으로 40년 이상 운영하는 가게들이 그리 많지 않기 떄문에 그 맛 또한 궁금해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그나마 기다리는 분들이 적어서 그런지 30분정도 기다리고 식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곳 풍미당은 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전용 주차장은 없기에, 근처 주택가에 주차를 할 수 있지만, 근처 몇바퀴를 돌고 돌아 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풍미당의 메뉴는 다양하지 않습니다. 물쫄면, 비빔쫄면, 수제비, 김밥 이렇게 총 4가지 메뉴만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하고 주변을 돌아보니 수제비 보다는 대부분 물쫄면, 비빔쫄면을 드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주문한 물쫄면이 나왔습니다. 주문한지 5분도 안되서 쫄면이 나왔습니다. 보통 쫄면이라고 생각하면 빨간 양념에 삶은 계란, 약간의 고명들이 나오는데, 물쫄면이라서 그런지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는 쫄면과는 전혀 다른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유부, 쑥, 약간의 고기, 양념, 파, 메추리알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약간의 고추가루, 고기양념, 계란이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쫄면만 먹기 다소 부족한 느낌이 있어서 주문한 김밥입니다. 김밥 2줄을 이렇게 3줄로 잘라서 주셨습니다. 김밥 또한 별미인듯 싶습니다. 김밥전문점에서 판매하는 김밥과는 비교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들었는데, 먹어보니 제 판단이 틀린듯 싶었습니다. 쫄면과 함꼐 먹어보니, 쫄면과 김밥의 궁합은 정답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쫄면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비빔쫄면입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비빔쫄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해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느꼈던 그런 쫄면과는 다른 식감과 탱탱함으로 인하여, 신세계에 빠진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와 함께 한입 먹으면 아삭함과 동시에 탱탱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분식집에서 먹는 쫄면의 경우 가위로 잘라서 먹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곳 쫄면은 가위로 자르지 않고 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다고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물쫄면입니다. 쫄면? 짬뽕? 우동? 참 아이러니한 경계점에 있는 물쫄면입니다. 물냉면도 아닌 물짬뽐이라고 하니 그저 신기합니다. 물냉면이라고 하면 더위를 날려버리는 시원함을 제공하지만, 물쫄면은 그런 매력은 없지만, 더운 여름 짬뽕을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면, 물짬뽕은 어떨까 싶습니다.
국물은 목을 넘기는 시원함은 다소 적지만, 쑥갓의 향과 파로 만들어진 국물로 인하여 시원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유부트 먹방의 신화적인 존재였던 "쯔양"이 이곳에서 6그릇을 먹는 신화를 보여주었던 곳입니다. 전 2그릇까지는 어려워도 가능하겠지만 6그릇은 다소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들과 먹다보니 김밥도 부족해서 한번더 주문을 해서 먹었습니다.
옥천 풍미당의 물쫄면은 기존 쫄면에서 느끼지 못했던 산뜻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쫄면이 확실했습니다. 특히나 물쫄면의 맛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꼭 드셔보셨으면 합니다. 물쫄면이 궁금하신 분이라면 방문해서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물쫄면은 사실 호불호가 갈리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몇 몇 분들은 또 방문을 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고 있고, 어느 분은 무엇인가 심심한 맛이라고 해서 두번 다시 방문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중립적인 판단을 내린다면, 옥천에 들르게 된다면 한번 또 가보고 싶지만, 물쫄면을 먹기 위해서 옥천을 가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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