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로 든든한 진배기 원조 할매국밥

 

아침 식사로 든든한 진배기 할매국밥이 최고

지난 주말에 쌍둥이들과 금요일에 퇴근을 하고, 지인의 돌잔치가 있는 곳에서 돌잔치를 갔다가, 쌍둥이 엄마의 친구네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친구네 부부가 토요일에 출근하는 바람에 저희도 아침을 먹으러 나왔답니다. 아침에 밥을 먹으려면 식당을 찾아야 하는데, 그중에 전국어디든지 편하게 먹을수 있는 곳이 아무래도 할매국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할매국밥으로 아침을 먹으러 갔답니다. 사실 처갓집이 대구라서 대구는 많이 익숙하지만, 대구에 갈때마다 처갓집, 동대국만 가기 때문인지 다른 곳은 정말 가기가 어려웠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진배기 할매국밥이랍니다.

사실 아침부터 여는 식당을 찾기가 정말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24시간동안 운영하는 할매국밥은 전국에 있다보니 찾아보면 거의다 있는듯합니다. 다행히 이곳은 저희가 하룻밤을 지냈던 친구네 부부집에서 너무나도 가까운 거리이다보니 아침을 먹고 처갓집으로 가기 위해서 들렀답니다. 사실 처갓집은 연락을 드리고 가야하지만, 깜짝 놀라게 해드리기 위해서 갑자기 갈 일정이었답니다.

할매국밥이지만, 진배기할매국밥으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할매국밥도 체인점이었답니다. 사실 체인점인줄 모르고 들어갔지만, 후회는 없답니다. 사실 체인점이라고 생각하면 가르텐비어, 투다리, 원할머니보쌈등 각종 체인점들이 있는데, 이런 국밥집도 체인점 이라는 사실이 깜짝 놀랐습니다. 이곳 진배기 할매국밥집의 메뉴는 돼지국밥,따로국밥,내장국밥,순대국밥,모든국밥,수육백반,토종순대,암뽕등 정말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저녁에는 막걸리, 소주한잔 하기 좋은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모듬국밥을 주문했고, 쌍둥이 엄마는 순대국밥을 주문했답니다. 이런 곳에 오면 수시로 먹지 못하는
모듬국밥은 각종 돼지 내장, 순대등 다양하게 먹을수 있기 때문인지 모듬국밥을 주문해서 먹는답니다. 주문한지 3분도 안되서 밥상위로 올려주신 모듬국밥이랍니다. 양도 상당히 푸짐해 보였답니다.  반찬들도 한끼 식사로 좋을 만큼 정말 간결하게 나왔답니다.

왠만하면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주지는 않지만, 식당에서는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기 위하여, 혹은 뛰어다니지 못하게 하기 위한 하나의 방책으로 이렇게 스마트폰을 보여준답니다. 최근 "국물녀"에 대한 사건도 있고, 주변에 뜨거운 난로도 있고 해서 보여줄수 밖에 없답니다.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랍니다. 아이들이 잠시나마 자리에 앉게 하는 훈련(?)을 하는 방법의 일환입니다. 식사를 하러 오시는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게 서로에게 좋을꺼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듬국밥이라서 그런지 든든하게 많은(?) 돼지 부속거리들을 만날수 있었답니다. 다양하게 들어간 모듬 국밥이라서 너무 행복하답니다. 수육, 돼지 부속고기, 순대등 너무 다양해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다대기(고추가루등)를 푸짐하게 넣어야 제맛이랍니다. 얼큰한 국물맛이 너무나 좋았답니다.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금새 뚝딱 한그릇을 비웠답니다. 깍두기등 각종 반찬들은 셀프라서 몇번 갔다가 먹었답니다.다른 반찬들도 맛이 나쁘지 않았답니다. 예전에 대구에서 직장 생활을 할 때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사실 작은 공기그릇까지 2개나 주셨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을 생각해서 빈 공기그릇도 주셔셔 감사했답니다.

이곳은 대구 서구 내당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길만 건너면 남산동이라고 합니다. 가까운 지하철역은 반고개역과 가깝기 때문에 한잔하시기도 무리가 없을듯합니다. 대구 내당동,남산동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좋을듯합니다.

주말인 토요일 오전에 들러 아침을 먹었답니다. 오래간만에 주말 아침을 밖에서 먹어봤는데, 후회는 없었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갔을 시간은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계셨답니다. 아침을 정말 든든하게 11.500원에 어른 2명과 아이들과 함께 든든하게 먹을수 있었답니다. 사실 전 국물용 다대기(고추가루등)를 좀 넣었지만, 아이들꺼는 그대로 밥과 함께 주었는데 아이들이 너무나도 잘 먹었답니다. 순대국밥에 밥을 말아주니까 너무 좋아했답니다.

이런 국밥집은 어느 곳과 마찬가지로 인테리어는 아주 아주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국밥 맛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아침만 아니였으면 순대라도 하나 주문을 할텐데 아쉬웠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기회가 되면 다양한 음식들을 먹이려고 한답니다. 순대국밥에 순대는 아직 잘 먹지는 못하지만, 순대국밥 국물에 밥을 조금 말아서 주니 너무 잘 먹었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자주 먹어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저녁시간에 가면 많은 분들로 계시기 때문에 쌍둥이들 제어가 조금 어렵지만, 용기를 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