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통골 , 비가오는 생각나는 동죽이네 <칼국수,파전맛집>
수통골 , 비가오는 생각나는 동죽이네< 칼국수,파전맛집>
수통골은 유성구 덕명동에 위치하고 있는 계곡으로 계룡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장료가 없기에 부담없이 등산 및 산책하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도덕봉, 금수봉, 빈계산을 가볍게 산행후 즐비한 식당들을 가거나, 혹은 식사 후 수통골을 천천히 산책을 즐겨도 좋습니다. 주차장도 새롭게 단장을 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수통골에는 맛집들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그중에 동죽이네는 큰 도로에 위치하고 있지 않아서 잘 보이지 않지만, 네비로 찍으면 금새 찾아갈 수 있습니다.
동죽이네는 바지락칼국수로 유명한 곳이며, 대부분 세트 메뉴로 많이 드신다고 합니다. A 세트는 보쌈, 파전, 녹두전, 생두부 or 찐만두, 칼국수이며, B 세트는 보쌈, 파전, 녹두전, 생두부 , 만두전골(칼만두국)입니다. 저희는 아이들 떄문에 B 세트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와이프는 이곳에 방문해본 경험이 있다고 하여 성인 2명, 아이 2명이면 3인분이면 충분하다는 걸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동죽이네는 4명이 방문해도 3인분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4명이 간다면 3인분이랑 그외 만두, 두부등 추가로 주문해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기본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두부 샐러드입니다. 야채와 함께 두부를 먹으니 아삭한 식감과 부드러운 식감의 조화가 좋습니다. 반찬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겉절이와 두부 샐러드 2가지가 나옵니다. 간결하게 나오면서도 건강까지 생각한 반찬이 아닐까 싶습니다.
▲ 동죽이네 B 코스 3인분 : 생두부
생두부입니다. 생두부와 김치가 비오는 날과 잘 어울립니다. 생두부는 3명이서 두부를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두부를 좋아한다면, 추가로 주문해서 드셔도 나쁘지 않을듯 싶습니다.
김치도 겉절이로 아삭 아삭한 맛이 김장김치의 느낌이 들게 합니다. 겉절이라서 그런지 매운 맛과 아삭함을 느끼기 충분합니다. 겉절이는 길게 나오기 때문에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서 드시면 됩니다.
▲ 동죽이네 B 코스 3인분 : 보쌈
돌판 위에 올라간 보쌈이기에, 오랜 시간동안 보쌈을 식지 않고 먹을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살코기만 나오는 보쌈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살코기와 비계가 적절한 비율로 나왔습니다. 보쌈과 무말랭이와 양파와 함께 먹으니 쌓여있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동죽이네 B 코스 3인분 : 해물파전, 녹두전
3인분인 파전, 녹두전이 나왔습니다. 보통 전집에 가면 식은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방금 만들어져 나온 녹두전, 파전이라서 그런서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식감을 더욱더 올리고 있습니다. 두께가 두꺼우면 속이 익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안쪽까지 익어있어서 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해물 파전 1개, 녹두전 2개가 나옵니다.
파전은 쉽게 먹을 수 있지만, 녹두전을 파는 곳이 많이 않기 때문에 그런지 녹두전을 먹으러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가까운 동학사 식당가에 가면 파전 1개에 12,000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고, 녹두전을 파는 곳은 15,000원에 팔고 있기에 때문에 먹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그에 비하면 이곳은 정말 부담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동학사 식당가에 있는 음식들이 나쁘지는 않지만, 다른 곳에 비하여 다소 높은 가격입니다.
칼만두국이 마지막으로 나왔습니다. 칼국수와 만두의 조합으로 된 칼만두국입니다. 파전을 거의 다 먹었지만, 칼만두국을 즐길 차례입니다.
▲ 동죽이네 B 코스 3인분 : 칼만두국
아이들이 면을 좋아해서 그런지 라면을 자주 먹이는 편은 아니지만, 칼국수는 그래도 자주 먹이는 편입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라면보다는 칼국수를 선택해주고 있습니다. 만두와 칼국수의 조합입니다.
식당을 가면 음식을 남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족들이 워낙 먹성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녹두전을 조금 남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녹두전은 먹다보니 식어서 그런지 뜨거울때 먹어야 그 맛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보리밥도 제공이 됩니다. 보리밥은 고추장와 참기름으로 칼국수와 함께 먹어봤습니다. 보리밥만 따로 먹으면 퍽퍽한 경우가 있는데, 칼국수와 김치와 함께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생각이 나는 동죽이네입니다. 성인 4명이라도 4인분이 아닌 3인분만 주문을 해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저희가 다소 늦은 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동죽이네 칼국수집은 다른 곳과 달리 주차장 공간이 여유가 있고, 주차장에 차들이 빼곡하게 있는 경우 걸어서 2분 거리인 수통골 공용 주차장에 주차를 해도 되기에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