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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동, 우리풍천장어 1시간 기다림의 보람은?

둥이 아빠 2018. 7. 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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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동, 우리풍천장어 1시간 기다림의 보람은?

 

퇴근할 무렵에 다 되어 혹시 시간이 되는지 물어보는 느낌은 아마도 술을 한잔하고 싶다는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한번 믿고 와보라는 직원의 말에 퇴근 후 바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꼼장어 맛이 정말 환상적이라는 말에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꼼장어는 평소에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건강을 위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우리풍천장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곳이 여러군데 있지만, 태평동에 있는 곳이 본점이라고 합니다.

 

퇴근하기 전에 예약을 해서 그런지 기다리는 시간없이 자리에 바로 앉았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고 얼마되지 않아 나온 반찬들입니다. 반찬들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닙니다.

 

 

시원한 얼음이 들어간 콩나물 국입니다. 요즘 같은 더위에는 시원한 오이냉국, 동치미, 냉콩나물국이 반찬으로 나와야 장사가 될듯 싶습니다.  얼음이 올라가 있어서 그런지 얼음막걸리가 생각났습니다.

 

풍천장어를 먹기에는 아무래도 부담스럽기에 숯불 꼼장어 소금 양념으로 주문해봤습니다. 1인분에 13,000원으로 가격대는 비싼편은 아닙니다. 숯불 꼼장어, 닭발, 꼼장어, 쭈꾸미 외에 주류, 음료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기다리던 꼼장어가 도착했습니다. 이곳 꼼장어집은 다른 곳과 달리 손님이 고기를 굽지 않고 종업원분께서 다른 테이블과 함꼐 돌아다니면서 구워주시고 먹기 편하게 잘라주기 때문에 꼼장어를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꼼장어 어느덧 익어서 불판 옆으로 옯겨졌습니다. 회사 직원들간의 대화는 언제나 즐겁기 때문에 꼼장어가 다 익었는지도 모르게 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니 살짝 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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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장어는 그냥 먹어도 맛이 있지만, 고추장 또는 기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좋은듯 싶습니다. 각자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꼼장어 한조각에 참기름 살짝, 고추 한조각과 함꼐 먹으면 나름 궁합이 좋았습니다.

 

꼼장어만 먹으면 안된다고 닭발을 주문을 했습니다. 계속해서 꼼장어만 먹기에는 다소 느끼한 느낌이 들어서 느끼함을 잡아보고자 주문해봤습니다.

 

꼼장어를 드셔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한번 드셔봐도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꼼장어는 먹장어과 같은 뜻으로 일반적으로 먹는 장어와는 특별한 식감을 제공해줍니다. 육류 고기과 비교를 해야한다면 부드럽게 구워진 삼겹살과 항정살이 섞인 식감이라고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습니다. 씹히는 맛과 부드러움의 적절한 조화가 꼼장어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한입에 먹기 좋게 잘라주시기 때문에 먹기에도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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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발도 별미로 주문했지만, 닭발도 워낙 부드럽게 넘어가기 때문에 추가로 주문해봤습니다. 닭발은 우선 뼈가 없기 떄문에 씹어서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살짝 매운 맛이 느껴지지만, 많이 매운 편은 아닙니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 아이라면 잘 먹을듯 싶습니다.

 

 

직원 6명이서 10인분 그리고 상당히 많은 소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집에 오기 위해서는 2만원이상의 대리비 지출이 있었지만, 오래 간만에 꼼장어 먹는 시간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태평동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풍천장어집입니다. 이곳은 가게가 생긴지 10년이상 되기 때문에 태평동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전화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구에서 번호표를 받고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곳입니다.  최소 30분이상 기다려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가족들과 함께 숯불 꼼장어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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