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오리 코스요리, 수통골에 가는 이유?
수통골 초입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습니다. 많은 식당을 가봤지만, 오리 고기로 유명하가는 드리오리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내는 얼마전에 직장 동료들과 갔다왔는데, 너무 좋았다면서 저와 아이들과 함께 가보고 싶다고 하기에 주말 점심은 드리오리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드리오리 식당이 2016년에 오픈했다고 하니 이제 2년이상 되가는 식당치고는 유명한듯 싶습니다.
조금 이른 점심 시간이었지만, 워낙 많은 분들이 오시기에 주차가 다소 어려웠지만, 수통골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시면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기본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더운 여름 가슴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동치미입니다. 물 보다는 동치미가 자꾸 입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A코스 요리를 주문해봤습니다. A코스 요리는 로스구이, 주물럭, 훈제, 찹쌀영양죽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주문했습니다. 사실 오리누룽지백숙을 먹고 싶었지만, 대기 시간이 워낙 길어서 바로 나오는 코스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처음 봤을때에는 양이 조금 적을듯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리 훈제부터 먼저 구워줍니다. 다른 고기부터 구워도 되지만, 고기 맛이 다르기 때문에 종업원 분께서 고기를 굽는 순서를 알려주십니다. 오리 훈제가 오리 기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런 듯 싶었습니다. 오리 기름은 맨 끝 빠지는 구멍이 있습니다.
오리 로스구이, 오리 주물럭을 순서대로 구워 줄 차례입니다.
돼지고기 불백, 제육볶음을 좋아하다보니 아무래도 개인적으로는 오리 주물럭이 맛이 좋은듯 싶습니다.
김치는 먹다보니 부족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신김치가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제 입 맛에 좋았습니다.
오리가 더 먹고갈때 찹쌀영양죽을 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4인이 먹기에는 다소 양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도 일단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성인 4인 기준인 코스요리이지만 워낙 잘 먹는 아이들이기에 남김없이 전부 다 먹었습니다. 주변에 테이블을 보니 대부분 오리누룽지백숙을 드시고 있었습니다. 2명이 오셔서 남긴 음식이 포장을 하셨습니다. 가족 손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수통골 드리오리는 가족 외식으로는 비싸지 않은 가격인 5만원대로 오리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곳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수통골 산책을 하고 식사하러 오기에 부담이 없고, 주차 걱정이 없기 때문에 편하게 오리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가족 외식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사전 예약을 필수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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