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우네한방순대, 병천순대의 모든 것
천안 아우네한방순대, 병천순대의 모든 것
천안은 다른 도시보다 순대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천안에는 워낙 유명한 순대집들이 많습니다. 병천순대, 아우네순대, 한방순대 등 너무나도 다양한 순대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타 도시에 비해서 순대집이 많다는 느낌이 듭니다. 병천순대거리에서 병천 순대를 제대로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병천순대는 천안의 오일장인 변천장에서 유래된 장터 음식으로 일산 순대와 달리 내장와 함께 각종 채소, 선지를 넣어서 만든 순대로써 맛이 담백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병천은 우리말로 " 아우네"라고 합니다. 병천 순대거리는 50년이상 순대특화 거리가 조성되어 지금까지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아우네 한방 순대의 메뉴는 순대정식, 순대, 국밥 그외 다양한 음료를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운전 때문에 소주, 동동주를 먹지 못한게 조금은 아쉬울 따름입니다.
개인의 식성에 따라 넣을 수 있는 다대기, 들깨가루, 소금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순대를 맛나게 먹기 위해서 필요한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고추, 새우젓, 소금이 있습니다. 고추가루와 적절하게 섞인 소금이 순대의 맛을 향상 시키디 위한 충분한 양념이라고 느껴집니다. 순대를 찍어먹는 방식도 각 지방마다 다르기 때문에 취향에 맞춰서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김치, 깍두기는 셀프라고 쓰여있습니다. 처음에만 가져다 주시고 그 이후에는 셀프로 조금씩 가져와서 먹으면 됩니다. 단체실 80석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80석이면 관광버스 2대정도는 들어가는 인원입니다. 천안에 위치하고 있는 성거산, 태조산, 광덕산 산행후 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연회석 300석이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대 12000원짜리입니다. 전통 시장에 가서 먹는 순대와는 사이즈부터 큰 차이가 보입니다. 전통 시장 순대의 경우 두께가 김밥 크기라면 아우네 전통 순대 크기는 그 2배정도 되어보입니다. 일부 시장에서는 조금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판매를 하고 있어서 먹기에 아무래도 고민이 되었는데, 이곳은 그런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마음 편하게 먹으면 됩니다. 또한 순대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서 그런지 비위가 약하신 분들도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10여분도 되지 않았는데.,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뽀얀 순대국물과 파, 순대의 조합이 먹기도 전에 군침부터 넘어갑니다. 이곳 아우네 한방 순대를 가는 이유중의 하나는 순대국밥, 순대전골등이 빨간 국물로 인하여 아이들이 먹기 힘든데, 이곳은 뽀얀 국물로 소금간만 해줘도 아이들이 워낙 잘 먹기때문에,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남아있는 순대는 포장이 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습니다. 남아있는 순대는 직접 포장을 해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집에서 먹는 순대도 정말 환상적일듯 싶었습니다.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불러서 그런지 더 이상 먹지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순대국에 밥을 넣어서 먹는 것이 정답니다. 밥이 부족해서 1공기 더 주문을 해서 먹었습니다. 순대로 유명한 천안에 위치하고 있는 아우네한방순대입니다. 순대는 남겨서 포장을 할 수 있지만, 순대국밥은 남기면 포장 및 이동에 어려움이 있기에 깨끗하게 비워 먹었습니다. 역시나 날씨가 쌀쌀해지면 순대국밥이 다른 음식에 비해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는 제격이 아닐까 합니다.
아우네 한방 순대는 이번 방문이 3번째 방문이었습니다. 갈때마다 느끼지만,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너무나도 잘 먹기 때문에 천안에 방문할때마다 가볼 예정입니다. 다음에는 순대국밥을 1차로 먹고 2차로는 천안에서 유명한 명물인 호두과자까지 먹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