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Camping Story

목재 DIY 캠핑을 더 하다! 아이러브우드 캠핑 후기

둥이 아빠 2016. 10.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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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DIY 캠핑을 더 하다! 아이러브우드 캠핑 후기

얼마전 아이들과 함께 국내 최초로 진행된 목공 캠핑을 갔다왔습니다. 이번 캠핑은  아이러브우드 캠핑의 일환으로 국내 목재 활성화 및 목재의 중요성을 알리고 목재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켐핑입니다. 이번 캠핑은  올해로 5번째로 진행되는 캠핑으로 목재문화진흥원이 주관, 산림청이 주최하는 목재체험 캠핑입니다.  대전에서 안전운전으로 1시간 30여분 정도 걸렸습니다.

 

희리산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서천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만두집에서 아이들을 위해서 만두 몇개로 점심을 든든하게 채우고 오후 일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 만두는 1개당 1천원씩으로 남성분은 3개정도 드시면 정말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이 좀 컸습니다. 아이들은 1개씩 먹으면 배가 부를듯 합니다.

 

텐트, 타프의 이상 유무를 점검해봅니다. 오전까지 폭우가 쏟아져서 취소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했었는데, 점심부터 완전 뜨거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타프를 확 땡기지 않아서 그런지 각도가 제대로 살지 않습니다.  희리산 야영장 4번 사이트는 전기가 되는 곳입니다. 이곳은 사이트는 크기가 크다보니 텐트 2동을 설치하신 분도 있을 정도입니다. 날씨가 쌀쌀하다보니 타프를 설치하지 않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서천에 위치하고 있는 희라산 야영장은 오래전부터 오고 싶었던 야영장입니다. 하지만, 야영을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워낙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예약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너무나도 좋은 기회를 통해서 희리산 야영장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행사가 시작하지 전에 한번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50가족이 선정되었는데, 이번에는 경쟁률이 6:1로 점점 경쟁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내년에도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선정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러브 우드 캠핑의 본격적인 시작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기대가 되는 체험입니다. I LOVE WOOD. 사회를 보시는 분도 너무나도 재미있게 하셔서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직접 만들어보게 하는 문패입니다. 문패를 많이 만들어보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생각나는 별명을 찾지 못한채 이름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문패는 아이들 방에 걸어두었습니다. 한가족당 테이블 1개, 앞치마 2개씩 제공이 됩니다. 문패를 만든다고 해서 사전에 매직 몇개를 챙겨갔습니다.  매직 또는 색연필을 미리 챙겨가신다면 더 멋진 문패를 만들지 않을까 합니다.

 

테이블 만들기 첫째날은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조금 고생하는 날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모든 면을 사포로 부드럽게 처리를 해줘야 합니다.

 

완벽한 보관을 위해서 가방까지 제공해주었습니다. 나무 테이블이다보니 아무래도 수납 및 이동시에 기스가 생길 수 밖에 없는데, 이런 파우치에 보관하면 수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저녁 준비 하는 시간에 아이들을 위해서 잠시 프로젝트를 틀어줍니다. 희리산은 전기가 되는 곳과 전기가 되지 않는 곳으로 분류가 되는데, 운이 너무나도 좋았는지 전기가 되는 사이트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추위를 대비해서 작게나마 화로대로  불을 만들어 줍니다. 장작을 사가지 않았지만, 버려진 나무, 아이들이 주워온 솔방울로 임시로 화로대로 몸을 녹여줍니다.

 

이번 캠핑 요리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요즘들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양꼬치, 막창, 항정살로 저녁을 든든하게 먹어 줍니다. 캠핑을 다니다보면 각 지역에서 출시하는 막걸리 한잔을 먹게 되는데, 이번 캠핑은 음주를 과감하게 빼는 분위기여서 와인만 먹었습니다. 소주를 먹지 않아서 그런지 몸이 더 개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캠핑장의 밤은 점점 깊어갑니다.  밤 10시가 넘어가니 너무나도 조용해진 캠핑장입니다. 혼자서 조용히 캠핑장의 밤을 느껴봅니다.

 

아이러브우드 캠핑 2일차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1일차에 열심히 사포했던 테이블에 페인트를 발라주어야 합니다. 페인트라기 보다는 스테인입니다. 색상은 현장에서 4가지 중에서 선택을 하게 되어 있는데,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스테인이다 보니 옷에 묻지 않게 해야합니다.

 

 

 

아이들이 하기 어려운 부분은 부모님이 이렇게 도와주면서 진행을 합니다.  구석 구석 빈틈없이 스테인을 발라줍니다. 스테인이 마르면 아이들과 함께 조립을 해줍니다. 조립을 위해서 드라이버를 제공해주고 있지만, 아이들이 힘이 없는 관계로 작은 핸드드릴을 가지고 갔습니다. 행사 진행하시는 분이 오셔서 그래도 드라이버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게 좋다고 해서 조금 미안했습니다.

 

 

완성된 테이블입니다. 아이러브우드 캠핑을 통해서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석하고 싶은 캠핑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캠핑은 먹고 마시는 캠핑이었다면 이번 캠핑은 아이들과 함께 가족애를 느낄 수 있게된 뜻 깊은 캠핑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테이블을 만들면서 가족의 소중함도 느끼게 하는 시간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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