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로하스캠핑장, 가족캠핑장으로 불리는 이유가 있다.
대전로하스캠핑장, 가족캠핑장으로 불리는 이유가 있다.
가을 캠핑을 오래간만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지난 달에 피나는 예약 전쟁을 성공하여 로하스캠핑장에 가보리고 했습니다. 그만큼 예약하기 힘든 로하스캠핑장입니다. 올해 여름 최고의 캠핑장으로 선정될만큼 많은 인기를 끌었던 캠핑장중 하나입니다. 여름에는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까지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캠핑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방까지 설치한다면 정말 피말리는 예약전쟁 속에서 살아남는 사람만이 이용할 수 있는 캠핑장이 될듯 합니다. 이곳 로하스캠핑장은 매월 1일, 15일 오전 10시에 예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약이 시작됨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신중한 예약이 필요합니다.
로하스캠핑장의 큰 매력은 넓은 사이트와 각 사이트마다 평상, 테이블이 있다는 점입니다. 캠핑을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테이블 하나 추가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큰 짐이 줄어듭니다. 테이블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테트리스가 용이합니다.
놀이터가 2곳이나 있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에서 놀면됩니다. 한곳은 모래놀이가 가능한 놀이터로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텐트로 오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찌나 놀이터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지...
먼저 철수하시는 사이트에 방수포를 놓고 말리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문제될 점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각 사이트마다 배전반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선이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1개의 사이트당 콘센트가 2개 정도 배정이 되어 있습니다.
테이블과 평상은 성인남자 2명이 거뜬하게 들수 있는 무게입니다. 다소 무겁다라는 느낌은 있지만, 충분히 옮길수 있는 무게입니다. 텐트, 타프의 위치에 따라서 언제든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각 사이트마다 중간 부분에 나무가 있기 때문에 텐트와 타프를 설치하시는 경우 적절한 조합이 필요합니다. 나무가 없는 사이트도 있었지만, 몇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약 전쟁에서 이길 자신이 없어 보입니다. 사이트에 나무가 없는 사이트는 2~3개뿐. 로하스 캠핑장에 다녀오신 분이라면 아무래도 눈썰미로 인하여 최고의 자리를 미리 기억해두셨을꺼라 예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자리는 어디일까요?
캠핑장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계수대, 화장실입니다. 40개정도의 사이트에 화잘실이 한개이지만, 남성, 여성용이 별도로 있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시간마다 한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많은 캠핑장으로 다녀봤지만, 계수대 여유가 있는 캠핑장은 처음입니다. 일부 캠핑장은 설겆이를 하려고 줄을 서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곳은 긴줄을 서지 않아도 여유있는 설겆이가 가능한 곳입니다. 설겆이를 하면서 세제가 묻은 그릇을 이동하기에도 상당히 편리한 구조입니다.
예전에는 절수카드를 통해서 설겆이를 했는데, 이제 절수카드는 없어지고 자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신나게 뛰어 놀수 있는 놀이시설들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이런 놀이터가 있는 캠핑장이 얼마나 될까요?
다른 놀이터는 우레탄으로 바닥마감이 되어 있기에 아이들이 넘어지더라도 다칠 위험을 조금은 줄였습니다. 이런 놀이터가 있으면 아이들과 함께 캠핑장에 오는게 즐겁습니다. 물론 캠핑의 자체가 자연과 함께 보내는 것이지만, 아이들은 이런 곳에 와서 모르는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사회성도 향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간 중간 흔들의자도 있기 때문에 구지 해먹을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날씨가 춥지 않다면 흔들 의자에 앉아서 책 한권 읽는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다양한 라면, 음료수, 과자들이 준비가 되어 있는 매점입니다. 일반 마트보다는 살짝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물 1통에 1500원이라서 조금은 놀랐습니다.
어릴적 놀이공원에 가면 서로 맞추기 게임을 신나게 한 기억이 있습니다. 시간은 조금 짧지만, 아이들도 너무나도 좋아했던 게임입니다.
2015년 대청댐 근처에 오픈한 로하스캠핑장입니다. 이곳은 인터넷으로만 예약이 가능한 곳입니다. 예약이 가능한 시간에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기술(?)과 운이 동시에 필요로 한곳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분들이 예약을 하는 곳입니다. 대전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로서 텐트 철수후에도 조금은 여유스러운 곳입니다. 이곳 캠핑장은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기 위한 가족분들이 많이 오시는 캠핑장입니다. 제가 캠핑장을 이용하던 날짜에는 앞, 옆 사이트 전부 가족단위로 이용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얼마전부터 캠핑 유행으로 인하여 많은 캠핑장들이 우추죽순으로 생기고 있지만, 캠핑장 자격을 갖춘 곳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이곳 캠핑장은 대전 대덕구에서 검증을 한 곳이라서 그런지 더욱더 믿음이 가는 곳이었습니다.
다른 캠핑장과 달리 이곳은 캠핑장에 오신 분들이 대부분 가족단위이다보니 다른 캠핑장과 달리 시끄럽거나, 음주가무를 하는 분들이 없어서 그런지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곳 로하스 캠핑장은 한번도 오고 싶은 곳일까요?
현재 로하스캠핑장 (http://www.camplohas.com/)에서 에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12월 1일부터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을 별도로 추가를 해야합니다. 사이트 비용 25,000원 + 전기 요금 7,000원 입니다. 과연 캠핑요금이 32,000원이라면 사설 캠핑장과 큰 차이가 과연 있을지 궁금합니다. 특히나 카라반에서 여름철 에어컨을 심하게 가동(?)을 했을텐데, 일반 캠퍼분들에게 부과를 한다는게 아무래도 적절하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프리미엄급 전기를 제공해주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