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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에어컨 필터 알고 구매하시나요?

둥이 아빠 2015. 3. 1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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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에어컨 필터 알고 구매하시나요?

꽃가루, 황사가 오는 계절입니다.

 

자동차용 에어컨 필터(케빈필터)는 자동차 운행 시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면 외부에서 차량 실내에 공기가 유입되면서도 미세먼지, 꽃가루, 황사 등과 같이 인체에 유해한 여러 물질들은 걸러주어 차량 내부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제품이다.

최근 미세먼지, 황사 등의 환경 문제로 인해 운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동차용 에어컨 필터(케빈필터)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전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판매되는 자동차용 에어컨 필터 15개 제품의 성능을 시험했다.

어떤 제품을 비교했나?

시험 대상 제품
종류 브랜드 제조사 제품명 모델명 가격(원)
일반 한국GM 한국GM GM#13271190 GM#13271190 14,300
일반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AIR FILTER ASSY 6811634000 14,500
일반 르노삼성 르노삼성 FILTER-AIR CLEANER 84384-31100-ZO 16,800
일반 이마트 (주)훠링 플러스메이트 자동차용 공기청정필터 아반떼HD용 6,000
일반 한라비스
테온공조(주)
한라비스
테온공조(주)
AIRCON FILTER 97133-3K000 8,000
항균 현대모비스 한국쓰리엠 항균 항곰팡이 에어컨히터 필터 97133 3SAA0-BR 9,840
항균 두원 (주)두원전자 4계절용 그린에어컨/히터필터 SM5(전)구형용 9,100
항균 두원 (주)두원전자 NEW두원 항균필터 QACA091-55PT 9,400
항균 3M 한국쓰리엠 3M 자동차용 항균 정전 필터 SM5장착용 11,000
항균 보쉬 보쉬 MICROCLEAN SY 531 97133-2B010 15,000
항균 카포스연합회 ㈜에이펙코리아 실내공기정화필터 NF소나타용 19,000
항균+활성탄** 보쉬 보쉬 AERISTO CY 476 97133-2G000 21,000
항균+활성탄 카포스연합회 엠투 프리미엄 콤비네이션 필터 라세티프리미어용 22,300
항균+활성탄 LG하우시스 LG하우시스 프리미엄 에어컨필터 캐비너 프로 AAC2H05500 26,500
항균+활성탄 불스원 불스원신소재 자동차용 에어컨 히터필터 NF소나타용 50,000
* ・OEM부품 브랜드 :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 현대모비스
・규격품 브랜드 : 이마트, 한라비스테온공조(주), 두원, 3M, 보쉬, 카포스연합회, LG하우시스, 불스원
** 활성탄 필터 : 활성탄을 사용해서 차내 공기에 포함된 유해성분이나 냄새를 제거하는 필터. 활성탄이란 기체나 액체에 포함되는 불순물을 흡착하는 성질을 활성화(강화)한 탄(炭)을 말함

시험해보니 이렇습니다

항균효과가 있는 필터라고 소비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광고 및 표시한 제품은 10개로 나타났으며, 이 중 4개 제품은 99.9%의 항균효과가 있었으며, 나머지 6개 제품은 효과가 없었다.
항균효과가 있는 제품은 현대모비스(항균 항곰팡이 에어컨히터 필터), 두원(4계절용 그린에어컨/히터필터), 불스원(자동차용 에어컨 히터필터), 카포스(실내공기정화필터, ㈜에이펙코리아 제조) 등 4개 제품이다.
항균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제품은 두원(NEW두원 항균필터), 보쉬(AERISTO CY 476, MICROCLEAN SY 531), 카포스(프리미엄 콤비네이션 필터, 엠투 제조), 3M(3M 자동차용 항균 정전 필터), LG하우시스(프리미엄 에어컨필터 캐비너 프로) 등 6개 제품이다.

미세먼지 제거효율 관련, 제품표시 사항에 비해 실제 측정값이 낮게 나타난 제품은 두원(4계절용 그린에어컨/히터필터), 보쉬(AERISTO CY 476, MICROCLEAN SY 531), 카포스(실내공기정화필터 , ㈜에이펙코리아 제조), 3M(3M 자동차용 항균 정전 필터) 제품이다.
또한, LG하우시스(프리미엄 에어컨필터 캐비너 프로) 제품이 표시하고 있는 수치인 ‘20~30㎛’는 환경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미세먼지 입자 크기*보다도 큰 수치이다.

* 환경부는 미세먼지 오염도를 미세먼지(PM-10: 입자의 크기가 10㎛ 이하)와 초미세먼지(PM-2.5: 입자의 크기가 2.5㎛ 이하)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음

탈취율은 활성탄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일반필터 제품보다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활성탄 성분 함유 필터인 불스원(자동차용 에어컨 히터필터) 제품의 탈취율이 99.8%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필터인 3M(3M 자동차용 항균 정전 필터) 제품은 탈취율이 0%로 나타났다.

 

초기압력손실

외부 공기가 차량 내부의 필터를 통과하기 전·후의 압력의 차이를 말하며 100㎥/h~600㎥/h 까지 50㎥/h 씩 흐르는 공기량(유량)을 증가시켜 측정했다.측정값이 낮을수록 압력손실이 적어 공기가 잘 통한다고 볼 수 있으나 여과 성능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므로 초기압력손실 수치가 낮다고 하여 필터의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유량 300㎥/h을 기준으로 볼 때 초기압력손실은 한라비스테온공조(주)의 ‘AIRCON FILTER’가 16.6Pa로 가장 낮았으며, 카포스연합회의 ‘프리미엄 콤비네이션 필터(엠투 제조)’가 103.7Pa으로 가장 높았다.

미세먼지 제거효율(초기분별 제거효율)

미세먼지 제거효율(초기분별 제거효율)은 먼지의 입자크기별로 분류(0.3~0.5㎛, 0.5~1.0㎛, 1.0~3.0㎛, 3.0~5.0㎛, 5.0~10.0㎛ 순)하여 측정했다. 입자의 크기가 2.5μm 이하인 먼지의 제거율(수치값)이 높을수록 성능이 우수한 제품이다.

ㆍ 입자의 크기가 10μm 이하인 먼지(PM-10)를 “미세먼지”라고 하며 인체의 폐포까지 침투하여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면역기능을 악화시킴
ㆍ 입자의 크기가 2.5μm 이하인 먼지(PM-2.5)를 “초미세먼지”라고하며,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큼
ㆍ 환경부는 미세먼지 오염도를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으며, PM은 입자상물질(Particulate Matter)의 약자임

0.3~0.5㎛ 입자크기의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70%이상인 제품은 시험대상 15개 제품 중 4개 제품*이었으며, 보쉬의 ‘MICROCLEAN SY 531’ 제품이 78.8%로 가장 우수했다. 두원의 ‘4계절용 그린에어컨/히터필터’는 10.6%로 가장 낮았다.

* 그 외, 한라비스테온공조(주)의 ‘AIRCON FILTER’가 77.5%, 불스원의 ‘자동차용 에어컨 히터필터’가 77.4%, 한국GM의 ‘GM#13271190’이 77.0%’임

0.5~1.0㎛ 입자크기의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80% 이상인 제품은 2개로 불스원의 ‘자동차용 에어컨 히터필터’가 86.2%, 보쉬의 ‘MICROCLEAN SY 531’가 81.4%였다.

1.0~3.0㎛ 입자크기의 미세먼지 제거효율은 불스원의 ‘자동차용 에어컨 히터필터’가 93.3%로 가장 우수했으며, 그 외 80%이상인 제품은 6개*였다.

* 카포스의 ‘프리미엄 콤비네이션 필터’가 85.4%, 이마트의 ‘플러스메이트 자동차용 공기청정필터’가 84.9%, 한국GM의 ‘GM#13271190’이 84.0%, 쌍용자동차의 ‘AIR FILTER ASSY’가 83.1%, 한라비스테온공조(주)의 ‘AIRCON FILTER’가 82.9%, 보쉬의 ‘MICROCLEAN SY 531’ 가 82.0%임.

3.0~5.0㎛ 입자크기의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90%이상인 제품은 4개*, 5.0~10.0㎛ 입자크기의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90%이상인 제품은 6개**였다.

* 카포스의 ‘프리미엄 콤비네이션 필터’가 95.7%, 불스원의 ‘자동차용 에어컨 히터필터’가 95%, 한국GM의 ‘GM#13271190’가 94.2%, 이마트의 ‘플러스메이트 자동차용 공기청정필터’가 92.8%임
** 불스원의 ‘자동차용 에어컨 히터필터’가 99.5%, 카포스의 ‘프리미엄 콤비네이션 필터’가 96.9%, 이마트의 ‘플러스메이트 자동차용 공기청정필터’가 94.3%, 한라비스테온공조(주)의 ‘AIRCON FILTER’가 93.7%, 한국GM의 ‘GM#13271190’이 93.0%, 보쉬의 ‘MICROCLEAN SY 531’ 가 91.4%임

 

유해가스 제거효율(%)

유해가스 제거효율 시험은 해당 기능이 있는 활성탄필터 제품에 대해서만 실시했으며, 흡착시험(Duration of adsorption)은 %값이 높을 수록 우수하고, 탈착시험(Duration of desorption)은 %값이 낮을 수록 우수하다.
흡착시험은 유해가스를 투입했을 때 필터가 이를 얼마나 잘 흡수하는지를 측정하고, 탈착시험은 공기만 투입했을 때 흡착된 유해가스가 방출되는지를 측정했다.

유해가스 제거효율은 카포스의 ‘프리미엄 콤비네이션 필터’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착시험은 카포스(엠투 제조)의 ‘프리미엄 콤비네이션 필터’가 89.8%로 가장 높았고, LG하우시스의 ‘프리미엄 에어컨필터 캐비너 프로’가 82%, 보쉬의 ‘AERISTO CY 476’가 80.5%, 불스원의 ‘자동차용 에어컨 히터필터’가 67.5% 순이었다.

탈착시험은 카포스(엠투 제조)의 ‘프리미엄 콤비네이션 필터’가 35.1%, 보쉬의 ‘AERISTO CY 476’가 49.0%, 불스원의 ‘자동차용 에어컨 히터필터’가 52.2%, LG하우시스의 ‘프리미엄 에어컨필터 캐비너 프로’가 53% 순이었다.

항균도(%)

항균효과가 있는 필터라고 광고 및 표시한 제품은 총 10개로 4개 제품만이 항균효과가 있었으며, 나머지 6개 제품은 항균효과가 없었다.

항균필터인 현대모비스의 ‘항균 항곰팡이 에어컨히터 필터’, 두원의 ‘4계절용 그린에어컨/히터필터’, 불스원의 ‘자동차용 에어컨 히터필터’, 카포스((주)에이펙코리아 제조)의 ‘실내공기정화필터’ 등 4개 제품이 99.9%의 항균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두원의 ‘NEW두원 항균필터’, 보쉬의 ‘MICROCLEAN SY 531’과 ‘‘AERISTO CY 476’, 카포스(엠투 제조)의 ‘프리미엄 콤비네이션 필터’, 3M의 ‘3M 자동차용 항균 정전 필터’, LG하우시스의 ‘프리미엄 에어컨필터 캐비너 프로’ 제품은 항균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균표시를 하지 않은 제품 중에서는 이마트의 ‘플러스메이트 자동차용 공기청정필터’가 99.9%의 항균효과가 있었다.

 

 

자동차용 에어컨 필터(=케빈필터)는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분과 미세먼지가 에어컨에 함께 유입되면 제품 내 세균증식이 일어나 각종 호흡기 질환과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6개월 이상 사용 또는 10,000km이상 주행시 에어컨 필터(케빈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있다.

필터 제품은 속포장상태가 없이 보관ㆍ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장기간 보관시 제품 성능이 변질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최소한 언제 생산된 제품인지는 알 수 있도록 제조업체는 제품 자체에 제조일자를 표시할 필요가 있다.

일부 제품이 고성능 제품으로 무분별하게 광고·표시되어 판매되고 있으나 이러한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방법은 없다. 그러므로 고성능으로 광고ㆍ표시되고 있는 필터 제품의 품질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 내 미세먼지 제거효율, 항균도, 항곰팡이성에 대한 성능 및 시험방법에 관한 기준 마련이 시급했다.
품질인증 기관은 인증제품에 대해 철저히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인증기간이 만료된 제품에 해당 인증이 무단 사용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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