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Camping Story

불법적인 취사,야영을 즐기는 대전 초지공원

둥이 아빠 2016. 8. 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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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적인 취사,야영을 즐기는 대전 초지공원

주말 아이들과 집근처 물놀이 장소를 검색하던중 산내에 위치하고 있는 초지공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곳 초지공원은 만들어진지 몇 년밖에 되지 않아 사람들이 많지 않다고 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보게 되었습니다집에서 15분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더욱더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대전광역시 동구 대별동에 위치하고 있는 초지공원입니다.

초지공원이 네비게이션에 나오지 않아서 조금은 망설여지던 곳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도 이곳 대전초지공원주소, 대전초지공원위치로 검색을 해봐도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전 운전면허 시험장 근처를 알기 때문에 직감적으로 찾아서 가봤습니다대전 산내에 위치하고 있는 초지공원은 텐트를 설치하실 생각이라면 큰 도로에 주차를 하신다면, 텐트를 옯기기가 조금은 어렵습니다. 네비게이션으로 이동시에는 대전 운전면허시험장(대전광역시 동구 대별동 364-2)으로 찍으시고 운전면허 시험장에 앞에까지 오게 되는데, 그 길을 따라 2~3분정도 직진하시다가 초입에 주차를 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길이 외길이라서 나오는 차가 있다면 후진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무거운 짐을 들고 돌다리를 건너는 불편함보다는 낳을듯 싶습니다

 

 

아침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텐트를 미리 설치를 하셨습니다. 하루 일찍와서 잠을 주무신 분들도 계신듯 합니다.

 

 

 

일부 캠퍼들이 다니는 길목에 타프를 아주 멋스럽게 치는 바람에 이동에 조금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텐트2동, 타프 2동을 쳐서 그런지 텐트 뒤로 돌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타프 줄에 넘어지지 말라고 표시를 해두었지만, 가만히 지켜본 결과 몇몇 어른, 아이들이 줄로 인해서 넘어지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었습니다. 남에게까지 피해를 주면서까지 휴식을 하고 싶은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도 캠핑을 하는 있지만, 이렇게 남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면서 휴식을 하는건 예의가 아닌듯 싶었습니다. 이런 분들이 과연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가거나 혹 제대로 치우고 갈까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이곳 초치공원은 취사가 되는지의 여부는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고기를 구워드시고 계셨습니다. 저도 고기를 먹고 싶었지만, 더운 날씨에는 아무래도 간편한 음식이 낳을듯 싶었습니다. 저희 옆옆에 타프를 설치한 팀에서 연기가 많이 나는지 밖으로 빼서 이동하시는 분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했지만, 사람들이 다니는 길목에 타프를 설치하고 자리까지 배치를 했습니다개인을 위한 장소가 아닌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무에 붙어있는 매미들이 어찌나 시끄럽게 우는지 낮잠을 자는건 방해해서 잠은 청하지 못했습니다.

 

 

물의 깊이는 성인의 무릎 정도 됩니다. 어른들은 잠시 앉아있거나, 수영을 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워낙 신나게 물놀이 할 정도의 물 깊이여서 그런지 아이들이 신나게 놀수 있었습니다. 물은 맑은 편이었습니다. 작은 물고기들이 보이기는 했는데 워낙 빠르게 움직여서 그런지 제대로 볼수는 없었습니다.

 

 

 

그날막텐트를 치고 근처를 한번 돌아봤습니다. 수없이 많은 텐트들이 설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연인들보다는 가족단위로 놀러오신 분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저희도 조금 일찍간다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던 찰나에 근처 치킨집에서 전단지를 돌리고 계셔서 받아보고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치킨은 항상 집에서만 먹었는데, 이렇게 밖에서 먹는 맛은 어떨까 정말 궁금합니다.

 

주요지천 수질검사표.xls

아이들과 물놀이를 주로 하게 되는데, 대전에 있는 모든 하천에 대한 수질검사표를 참조하시고 방문하시면 졸겠습니다. 매월 대전 시청에서 수질검사표를 홈페이지를 통해서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후라이드치킨 1마리, 생맥주1개를 주문이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뜨거워서 그런지 치킨도 뜨겁게 배달이 되었습니다.

 

 

초지공원에서 아이들이 한참동안 물놀이를 하고 치킨도 먹었고 배도 부르다고 해서 해먹을 설치를 해줬습니다. 해먹 설치할때에는 나무에 최소한의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끈으로 묶기 전에 나무에 박스를 대주고 연결을 해주었습니다. 해먹은 산지 정말 오래되었는데, 이렇게 아이들을 위해서 설치를 해주니 아이들이 정말 신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5시가 넘은 시간이 되자 많은 분들이 철수를 하고 있는 와중에 어느 분들이 와서 대형 텐트를 치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블랙야크 텐트인듯 싶은데, 성인 15명이상은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는 텐트인듯 싶었습니다.

대전 산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너무나도 좋았던 초지공원이었습니다 초지공원은 캠핑( 야영 및 취사가 불가능 )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천 건너편은 공원으로 되어 있지만, 불법적으로 텐트 설치 및 화로대 없이 그냥 돌을 모아서 그 위에 불판을 놓고 고기구워먹으시는 분들이 다소 보였습니다. 해당 구청에서 단속을 철저히 해서 깨끗한 공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에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계곡, 냇가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불법적으로 먹는게 정당화될 수는 없는듯 합니다.

"대전초지공원"을 검색하면 많은 분들이 당당하게 화로대에 고기를 구워먹거나 야영하는 사진을 블로그에 당당하게 올리는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남들도 다 하는데, 나는 왜 안되냐 ! 이런 생각들로 인하여 우리의 소중한 자연들이 점차 훼손이 진행되고 있는듯 합니다. 조금 후미진 곳에는 엄청난 쓰레기들이 모여져있습니다. 각종 파리와 벌레들이 몰려들고 있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되니 일부 시민들의 국민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전 초지공원은 대전에 살면서 2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공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각종 쓰레기와 불법적인 취사로 인하여 공원 전체가 고기 냄새로 진동하는 공원은 관리 및 단속이 조금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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