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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빠의 육아이야기/육아 일기

쌍둥이 육아 어려운 만큼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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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다가오는 쌍둥이들 탄생 1 주년을 바라본다.

2009년 2월 6일에 태어난 쌍둥이들을 돌아보며....


맛나는 육아 이야기를 적고자 하였으나, 아무래도 여자인 엄마의 입장에서
육아를 하는 것과 남편의 입장에서 보는건 확연히 다르다,
그래도 열심히 육아 일기를 쓴다고 했건만,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궁금하신 사항들을  Q&A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파워블로거 인터뷰를 하지만,

저는 본인이 묻고 본인이 답하는 형식으로 만들어봤습니다.


: 쌍둥이 임신 소식을 듣고 기분이 어떠했는가?

 :
당황스러웠다. 쌍둥이가 주변에 없고, 쌍둥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기뻐했다.
결혼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와중에 가진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소중하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임신을 하게 되었지만, 쌍둥이가 될줄은 생각도 못했다.

쌍둥이 엄마들은  5개월만 넘으면 일반 엄마들 8개월 이상만큼 배가 나오게 된다.
또한 자연 분만보다는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요소가 따르기 때문에
조금 걱정은 했다.




 : 쌍둥이 임신하면 입덧은 어떠한가?


  :
입덧이라는게 아무래도 임신을 하면 특이한 음식들이 먹고 싶어하고,
몇가지 음식들의 경우 냄새만 풍겨도 속이 아프다고 했다.
특히 포도가 먹고 싶다고 해서 포도가 나오지 않는 계절이라서 캔포도를 사주었는데.
먹고 다 올린적도 있다.

특히 유부초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화장실에서 만든 기억이 있다.
거실,주방에서 만드는 도중에 냄새가 너무 심하다고 해서 화장실에서 유부초밥을 만들어
준적이 있다. ( 겨울이기에 베란다로 나가기에는 넘 추웠다 )
그래도 와이프(아내)가 맛나게 먹어주니 넘 행복했다.



 : 쌍둥이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

 :
아무래도 쌍둥이이라서 큰 어려운 부분은 와이프(아내)가 가장 어렵지만,
육아를 같이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선 아이들한테 많이 미안하다.  외출을 하고 싶어도 아이가 2명이다 보니
쉽사리 밖으로 외출하기가 어렵다.지금은 겨울이기 때문에 다행히지만,
봄,여름이 되면 외출을 자주 하고 싶은데 쉽지 않다.

그래도 병원비가 가장 어려운 부분인거 같다.
몇 달전에 예방 접종( 보건소에서 지원이 안되는 접종)을 병원에서 맞추는데.
쌍둥이라서 그런지 1달에 병원비가 4~50만원정도 들어간 적이 있다.
그때는 한달에 2번을 가다보니 어려웠다.

12개월째( 올해 2월) 에는 맞추어야 하는 주사가 기본, 추가 접종까지 5개 정도 된다.
가장 큰 걱정이 된다.  주사 5개를 맞추어야 하지만, 쌍둥이라서 큰 고민이다.




 : 병원에는 자주 가는가?

:
1년이 되어가는 도중에 아직까지 크게 아파서 병원에 가본적은 없다.
아이들이 2명이라서 그런지 병원에 한번 가려면 와이프(아내)가 2명을 데리고 갈수가 없다.
그래서 회사에 다닐적에는 반차or월차 를 쓰고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

특히 예방접종의 경우 1달에 1~2번씩은 항상 있기에 회사에 눈치가 조금은 보였다.

지금은 집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가계 수입은 아무래도 적지만,
쌍둥이들과 같이 있어서 행복하다.



 : 시중에 쌍둥이 육아 책은 없는데 어떻게 육아를 하는가?

 :
시중에는 육아 관련 책들은 상당히 많이 나와있고. 몇몇 책은 베스트셀러이다.
하지만, 쌍둥이 육아 관련 책들은 서점에서 조차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쌍둥이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로 정보를 얻기는 하는데.
일반 육아 커뮤니티만큼 활성화가 되어 있지는 않다.

기존에 나와 있는 육아 관련 책을 보고 몇가지를 바꾸어 가면서
적용을 하면서 키우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

향후에 기회가 된다면 쌍둥이 육아 책을 써보고 싶다.
( 쌍둥이 아빠가 쓴 육아 이야기 ) 왠지 좋을듯싶다.


 : 쌍둥이라서 낳는데 문제는 없었는가?


 :
출산시에 한 아이가 몸무게가 조금 미달이라서 출산시에 병원에서 인큐베이터까지 준비했다.
하지만. 다행이지만, 인큐베이터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제왕절개로 아주 건강한 쌍둥이들이 태어났다.

둘째 아이(소혀니) 나오는 도중에 양수를 조금 먹어서 몇일 정도 고생을 했다.
지금은 둘다 잘 크고 있다.



 :  남편이 직접 마트에서 장을 본다고 하던데?


 :
맞다. 아무래도 와이프(아내)가 시장을 봐야 정상이겠지만, 남편인 내가 시장을 직접 간다.
아무래도 남편의 입장에서 시장을 보다보니 남편이 좋아하는 식단위주로 사게 된다.
남편(나)은 육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고기종류를 주로 사기에 와이프(아내)한테
많이 혼나는 편이다.  몰래 맥주 한~두 병정도 산다.




 : 최근에 쌍둥이를 출산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
최근 환경적인 호르몬으로 인하여 유전이 시험관, 인공수정등 의료의 도움으로 인하여
쌍둥이 출산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정부에서도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 비용을 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그 지원을 통해서 아이를 낳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상당히 많다.
( 남편, 와이프에 건강상태에 따라서 불임 가능성이 보일 경우, 불임 판정후에 가능하다 )

인공 수정 시술 진행시 2010년부터 1회당 50만원 범위내 3회까지 지원을 해준다고 한다.

시험관 아이를 가지기 위해서는 300만원이상의 비용이 들기만,
정부에서 150~17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으며,
임신했을때 진찰비는 20만원에서 30만원까지 올리기로 했다고 한다

아이를 낳고 싶어도 아이를 낳지 못하는 그런 부모들한테 힘이 되었으면 한다.






< 수혀니 성장 과정 ) 사진 설명
2009년 2월  ->  2009년 4월    -> 2009년 6월
2009년 8월  ->  2009년 10월  -> 2009년 12월





< 소혀니 성장 과정 ) 사진 설명
2009년 2월  ->  2009년 4월    -> 2009년 6월
2009년 8월  ->  2009년 11월  -> 2009년 12월





 

1년간 쌍둥이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더 이쁜 쌍둥이들 사진도 많이 올리고, 좋은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제 스스로 묻고 답하는 시간을 통해서 지난 1년간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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