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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빠의 육아이야기/육아 일기

[우암사적공원] 뜨거운 여름 주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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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사적공원] 뜨거운 여름 주말 나들이


주말 오전 일찍 밥을 먹고 예전부터 가기로 했던 우암사적공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려고 하니 쌍둥이 엄마는 더울꺼라면서 괜시리 걱정부터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주말 12시경에 도착을 해서 우암사적공원을 둘러봤습니다. 대전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한테도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기에 고즈넉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위치는 대전 동구 가양동  대전보건대학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암사적공원 뒷편은 등산로와 약수터가 있어서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주차를 하고, 등산을 하고 계신 모습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야외이다보니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역사공부를 시켜준다는 느낌보다는 잠시 바람을 쐬여주려는 생각이 이곳을 택했습니다.  여름보다는 봄, 가을에 가면  정말 좋을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수 있는 공간은 확실합니다. 특히 커플들의 산책코스, 잠시 바람을 쐬면서 공부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좋을듯합니다. 실제로 잠시 쉴수 있는 정자에서 공부하는 몇몇 청소년들을 실제로 있었습니다. 정자에서 이어폰을 꼽고 공부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보니 제 마음까지 젋어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 16071689)선생이 '흥농서당(興農書堂)' '남간정사(南澗精舍)'세워 많은 제자들과 함께 학문을 연구하며 병자호란때의 치욕을 씻기 위한 북벌책을 강구하였던 곳으로 정절서원(靖節書院)과 우암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종회사가 있던 곳입니다.

선생의 본관은 은진이고, 자는 영보(
英甫)이며, 우암은 그 호이다. 인조때 생원시험에 합격한 이후 이조판서 등을 거쳐 우의정,
좌의정을 지냈으며, 시호는 문정(文正)이고 문묘(文廟)에 배향되었다. 현재 이곳에는 남간정사와 소제동에서 옮겨온 기국정 (杞菊亭) 등이 남아 있고, 선생의 문집인 송자대전(宋子大全) 목판이 보관되어 있다.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고자 이곳에 남간사(南澗祠)를 다시 세우고 주변을 새롭게 정비하여 우암사적공원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출처] [대전/우암사적공원]우암 송시열선생이 뜻이 서려 있는 우암사적공원




평마루가 있어서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 정말 좋았습니다. 한옥이라서 그런지 시원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나무로 된 바닥에 잠시 누워보기도 했는데, 낮잠을 올 정도였습니다. 


내부는 굳게 잠겨져있어서 볼수는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도난의 문제(?) 관람객들의 입장으로 인한 훼손을 막아놓은 듯합니다. 한쪽만 살짝 보여주면 좋았을텐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선비들이 직접 공부를 하던 현재의 독서실 개념이라고 합니다. ( 정확한지는 직접 가보시면..) 아이들을 때문에 아무래도 상세 내용을 보려고 했지만, 정확한 정보를 확인을 하려고 했지만, 아쉽기만 합니다. 


정체를 알수 없는 곳(?)중의 한곳이었습니다 분명히 안내도에 나와있는 곳인데, 왜 사람이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기시설, 화분, 그리고 새장, 각종 신발들이 보였으니 분명히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 확실했습니다.

관리사무소가 없어서 관리를 하는 곳인가 했는데, 관리사무소도 별도로 있는데, 이곳은 어떤 정체를 지니고 있는 곳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공원에서 살고 있는 사람(?). 이곳에 사는 사람은 이곳 공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혹은 어떤 사람이 살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존에 지어진 곳을 개조를 한듯보였습니다. 새로 만든 구조는 아니였습니다.    

이곳 외에 우암사적공원 입구에서 조금 오르다보면 정자가 하나 나오는데, 그 쪽에는 빨래가 널려있어서 분명히 안내판에도 나와있는 곳 임에도 불구하고 들어가기가 상당히 난감한 곳이기도 합니다. 쌍둥이 엄마는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인데 함부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해서 들어가는걸 포기했습니다.  현지 주민인지, 공원에서 거주를 하시는건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보기에는 좀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관리사무소가 없으면 이해는 하겠지만, 버젓이 관리사무소도 있는데, 거주를 하시는 분이 계신다는게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자손이라면 더욱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자손이라면, 더욱더 아껴야 하는 조상의 얼이 있는 곳에서 살고 있는것인데. 궁금증이 많아 집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6월의 주말의 산책이었습니다. 땀이 주르륵 주르륵 흘러내려서 그런지 아이들도 물을 너무 찾고, 어른인 저도 물을 많이 먹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이 공원 위쪽에 약수터가 있어서 여러번을 왔다 갔다 해서 그런지, 제가 더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몇몇 사람들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1시간 정도  잠시 아이들과 놀았지만, 잠시 마주친 사람들이 10여명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평일에는 거의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신혼부부등 각종 기념 촬영으로 최고의 장소라는 생각도 듭니다. 잠시 머리를 식힐수 있는 공간으로 좋은듯합니다.


이곳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에는 조금은 위험한 곳이라는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특히 유모차를 끌고 다니면서 보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평평한 곳이 아닌 돌로 만들어진 울퉁불퉁한 곳이랍니다.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잠시 여유롭게 쉬면서 한가로운 주말을 보내고 있는 수혀니랍니다.



살짝 귀여운 짓(?)도 해보면서 신난 모습이랍니다. 이렇게 살짝 눈만 보여주는 센스도 발휘해봅니다. 



소혀니는 약간이 감기 증상이 있어서 공원에서 뛰어 다니는 내내 콧물이 주루륵 주르륵 흘러내린 사진밖에 없고, 그나마 괜찮은 사진이 이 사진 뿐입니다. 빨리 감기가 낳았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외출을 갔다와서 그런지, 밤새 기침이 조금 심해져서 새벽에 병원에 갔다왔습니다. 

나온 김에 점심이라도 먹고 들어가기로 하고 우암사적공원 바로 앞에 있는 가든으로 갔답니다.  가양가든이라고 1,2층 각각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1층으로 갔습니다.


시원한 맥주한반이 빠질수는 없습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되기에 석갈비 2인분 그리고 공기밥, 아이들을 먹일 소면과 함께 주문을 하고 드디어 고기가 등장했습니다. 석갈비를 정말 먹어본지 1년정도 지났다가 먹어보니 그 맛이 가물 가물했는데, 그래도 예전에 먹었던 추억을 되살리면서 고기를 먹었습니다. 아주 맛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다보니 맛을 느낄수 있는 상황은 아닌듯합니다. 



뜨거운 주말인 일요일에 외출을 하고 외식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다만 조금 뜨거워서 그늘에만 있었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소혀니는 감기인지 꽤 오랫동안 콧물이 나와서 밤새 기침을 하는 모습을 보니 부모로써 너무나도 안쓰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약일 오랫동안 먹고 있지만, 빨리 낳지 않아서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조금 경과를 지켜보고 큰 병원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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